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10월 31일(월) 관할 경찰서, 구청과 함께 합동 점검반을 편성하여 어린이 통학버스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대상은 대구 동구 소재 특수학교인 선명학교의 통학버스 6대이다. 점검 사항은 ▲어린이 통학버스 신고, ▲안전교육 이수, ▲안전운행기록 작성, ▲차량 구조장치 이상 여부 등 어린이 통학버스 기준 적합 여부를 점검한다. 점검 결과 위반사항이 발견되면 규정에 따라 행정처분 등을 조치하고,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계도 조치할 방침이다 . 또한, 교육지원청에서도 해당 경찰서, 구청과 함께 관할 지역내 유치원, 초등학교 통학버스 17대에 대해서도 11월 4일까지 안전점검을 완료할 예정이다. 강은희 교육감은 “통학버스의 지속적인 점검을 통해 통학차량 운전자 및 운영자의 안전의식을 제고하고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는 안전한 교통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원도교육청은 31일(월) 오전 10시, 2층 대회의실에서 ‘제11기 강원교육발전자문위원회 제1차 회의’를 열고 정경균 전 화천교육지원청 교육장을 신임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위원 구성 후 처음 열린 이날 회의에서는 2023년 강원도교육청의 주요업무 추진 계획을 함께 논의했다. 강원교육발전자문위원회는 2002년부터 운영되어 오고 있는 조례상의 기구로 강원교육정책에 대한 최고의 자문기구이다. 제11기 강원교육발전자문위원회는 이달부터 2024년 9월 30일까지 2년간 활동하며, 위촉직 17명과 당연직 3명의 위원으로 구성된다. 새로 선출된 정경균 위원장은 “교육계의 경험을 살려 ‘미래를 여는 학교, 더 나은 강원교육’ 주요 정책들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제11기 자문위원은 △김인영 한림대학교 부총장 △김창수 전)철원여자고등학교 교장 △박균범 강원체육중고 학교운영위원장 △박찬흥 강원도의회 경제통상위원회 위원 △박태양 강원교육사랑학부모연합회 회장 △배성제 강원도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 △백선희 전)홍천학부모연합회 부회장 △신중섭 강원대학교 명예교수 △이병옥 춘천 YWCA 부회장 △이정우 춘천시 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31일, 경기도교원단체총연합회와 함께 교원의 전문성 신장과 지위 향상을 위해 노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은 남부청사에서 경기도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주훈지, 이하 경기교총)와 2022 교섭ㆍ협의를 위한 상견례 자리를 마련했다. 이 자리에는 임태희 교육감과 주훈지 경기교총 회장을 비롯해 교육정책국장, 교육협력국장, 경기교총 수석부회장, 실무교섭위원장 등 양측 교섭위원들이 참석했다. 경기교총은 ▲교원 인사 및 임용제도 개선 ▲교원 복지 및 근무 여건 개선 ▲교권 및 교원 전문성 신장 ▲교육 환경 개선 ▲교원단체 지원 등 46개조 59개항의 교섭ㆍ협의 요구안을 제시했다. 도교육청은 경기교총의 요구안에 대해 11월부터 부서별로 실무교섭ㆍ협의를 진행하고 추후 합의서를 체결할 예정이다. 임 교육감은 인사말에서 “교육 현장에서 가장 애쓰시는 분은 선생님이고, 그런 점에서 경기교육 동반자인 경기교총과의 교섭은 의미가 있다”며, “좋은 교육, 행복한 교육을 만들어가기 위해 경기교총과 소통하고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라남도자연탐구원(분원장 고광진)이 29일(토) 자연탐구원에서 도내 초·중등 교원을 대상으로 기후위기 대응 생태환경교육 교원 역량강화 직무연수를 운영했다. 교원의 환경교육 전문성 신장을 위해 마련된 이번 연수에서는 전남자연탐구원의 프로그램 및 초·중등 환경교육 교육과정과 연계한 수업 사례를 공유하고 효과적인 생태환경교육 지원방안이 모색됐다. 교원들은 △ 야생화 백련차 다도 △ 중등 환경교육과정과 연계한 수업 시연 및 실습 △ 탐구학습관 탐방 △ 초등 탄소중립 생태환경교육 수업 사례 및 실습 △ 야생화 탐방 및 풍란 분경 제작 등에 참여하며 생태환경교육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했다. 특히, 기후 위기 시대에 생태에 대한 시각의 전환과 학생들을 지도할 수 있는 실질적인 환경교육 지식과 삶을 연계할 수 있는 교수・학습 방법을 체득하는 시간을 가졌다. 전북 푸른꿈 고등학교 교사인 고성원 강사는 “환경 위기 시대의 생태맹(생태적 감수성이 없는 상태)에서 벗어나 환경감수성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고광진 분원장은 “기후위기 시대에 환경교육에 대한 교원의 전문성 향상이 매우 중요하다.”며, “연대하고 실천하는 생태환경교육에 대한 교원의 역할이 매우 크므로
교육부가 학교 현장의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장상윤 교육부 차관은 27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11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 참석해 "아이들을 디지털 네이티브로 양성하기 위해서는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학교 현장의 디지털 전환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장 차관은 "새로운 교육과정 개편의 큰 방향 중 하나가 디지털 전환인데 수업 시간에 아이들이 디지털 기술을 자유자재로 활용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도록 하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현재 학교수업·평가, 교과서 작성 등 교육현장 전반의 가이드라인 역할을 하는 ‘교육과정’을 개편하고 있다. 새 교육과정(2022 개정 교육과정)은 올해 말 확정되고 2024년 초등학교 1·2학년을 시작으로 학교 현장에 순차 적용된다. 장 차관은 "교과서부터 디지털교과서로 전환하고, 정보교육뿐 아니라 수학이라든지 과학이라든지 심지어 음악까지 가르치는 방법에 인공지능(AI), 가상현실 기술을 접목하면 (학생들이 디지털 기술을) 빨리 습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보교육 시간도 초·중학교는 2배 이상 늘리고 고등학교는 아예 교과를 하나 신설해서 충분히 가르칠 수 있도록 전환해 나가겠다"고
경기도 내 교육단체들이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의 핵심 추진 정책 중 하나인 국제바칼로레아(IB) 프로그램 도입에 반대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26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기지부는 경기도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IB 교육과정을 도입하겠다고 한 임 교육감의 교육정책을 비판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임 교육감은 '미래'교육으로 나아가겠다고 학생 성장중심의 교육과정과 평가, 민주적인 학교 운영을 중심으로 한 혁신학교를 지우고 외국의 민간기업에 학교당 수천만원의 사용권 비용을 주고 운영해야 하는 IB 교육과정을 운영하겠다고 일방적으로 선포했다"고 지적했다. IB는 스위스에 본부를 둔 비영리 교육재단 IBO에서 개발·운영하는 국제 인증 학교 교육 프로그램이다. 토론과 과정 중심 수업 및 논·서술형 평가를 토대로 학습자의 자기 주도적 성장을 추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그러나 전교조 경기지부는 해당 교육정책을 '실패한 정책'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일본에서 아베 전 총리가 정치적 의도로 시작했다가 아무 성과도 거두지 못한 IB 교육과정을 극찬하는 경기도교육청을 보며 경기도 교사들은 허탈함을 느낀다"면서 "임 교육감은 교사들이 노력해 만들어 온 교실 교육과정과 과정
윤석열 정부의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개편안에 반발하고 있는 시도교육청과 교원단체 등이 범국민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정부는 지난 7월 초 학령인구 감소 등을 이유로 유초중등 교육 예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교육재정교부금 중 일부를 대학과 평생교육에 투자하는 내용의 개편안을 발표했다. 이에 교육계는 '아랫돌 빼서 윗돌 괴기'에 불과하다며 꾸준히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지만 현재 분위기로는 정부의 의지를 꺾기 힘들다고 판단해 본격적인 여론전을 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를 비롯해 10개 학부모·시민단체, 교원단체와 122개 단체가 모여 이달 10일 출범한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수호 공동대책위원회'는 24일 서울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범국민 서명운동을 벌인다고 밝혔다. 공동대책위원회는 성명을 통해 "현재 재정당국은 학령인구 감소를 이유로 교육교부금 개편을 주장하지만, 학생 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학교와 학급 수는 오히려 증가하는 추세와 맞지 않는다"며 "고등·평생교육 예산은 별도의 교부금을 만들어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유초중등 교육 예산이 유지돼야 하는 이유로 크게 5가지를 꼽았다. △의무 교육임에도 학부모가 부담해야 하는 방과후 교육비, 체
교육부는 21일 교육자유특구와 관련된 정책연구 시안이 내년 2월에 나올 예정이며, 시안이 나오면 법 개정을 통해 2024년부터 교육자유특구를 시범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상윤 교육부 차관은 이날 교육부에 대한 국회 교육위원회의 종합 국정감사에서 교육자유특구에 대한 김병욱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이렇게 답했다. 장 차관은 "정책연구가 10월부터 진행되고 있으며, 내년 2월에 시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시안이 나오면 법령을 개정하고 2024년부터 시범 운영하려 한다"고 말했다. 교육자유특구가 시행되면 학부모, 기업 등이 학교를 운영할 수 있게 되는데, 윤석열 정부는 새 정부의 120대 국정과제에 교육자유특구 설치를 포함했다. 장 차관은 또 고교체제개편과 관련, 지난 8월부터 정책 연구가 진행 중이며 연말까지 시안이 나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 차관은 "2025년에 일괄적으로 외고·국제고·자사고를 전환하게 돼 있는데 시안이 나와 현장 등의 의견수렴을 거치면 그것도 논의해야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원격대학 명칭에 ‘사이버’ ‘디지털’ 등 특정 단어를 의무 사용하도록 한 규제가 사라졌다. 20일 교육부에 따르면 사이버대학 학교 명칭 규제에 대한 조항을 삭제한 ‘사이버대학 설립·운영 규정’ 일부개정령안이 지난 18일부터 시행됐다. 기존 법령에는 “사이버대학의 명칭은 대학교 또는 대학으로 하되, ‘사이버’ ‘디지털’ 또는 ‘가상’ 등 사이버대학을 나타내는 용어가 포함되어야 한다”(2조2항)고 규정돼 있었다. 2011년 전문대도 4년제 종합대학처럼 ‘대학교’로 부를 수 있도록 허용한 것과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사이버대의 명칭 변경이 활발할지는 미지수란 전망이 나온다. 한양사이버대, 경희사이버대 등 명칭에서 사이버를 빼면 기존 대학들과 명칭이 겹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사이버대학의 정체성을 해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 한국방송통신대, 사이버대 등 원격대학에서도 박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도록 하는 고등교육법 개정안도 지난달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됐다. 개정안은 원격대학이 설치·운영할 수 있는 대학원의 종류를 ‘특수대학원’에서 ‘일반대학원 및 전문대학원(의학·치의학·한의학 및 법학 전문대학원을 제외)’으로 확대하는 내용을 담았다.
개인의 생각이 중요한 시대가 됐다. 지금처럼 개인의 생각이나 창의성이 요구되던 시대도 없었다. 개인의 생각이 존중받기까지 인류는 많은 시간이 걸렸다. 노예제 사회와 봉건제 사회에선 왕과 귀족을 중심으로 한 지배층의 주장과 생각들이 세상을 지배했다. 우리나라도 80년대까지 독재체제 하에서 개인의 생각이 탄압을 받았다. 그러다가 90년대 이후 노동 집약적 산업에서 기술 집약적 산업으로 이동하면서 기업들이 창의성을 주장하기 시작했다. 단순 주입식 교육으론 국제사회에서 더는 경쟁력을 가질 수 없었기 때문이다. 이때부터 기업들은 산업 인력 양성에 대한 학교 교육의 변화를 요구하게 되었고, 이는 6,7차 교육과정에 반영됐다. 글쓰기 열풍이 불었던 것도 바로 이맘때다. 하지만 당시 유행처럼 번지던 글쓰기는 주로 문법을 강조하거나 뻔하고 당연하게 받아들여 지는 주류적이고 교훈적인 생각들에 치우친 글쓰기였다. 시대는 바야흐로 그때와는 확연한 차이가 있고, 글쓰기도 달라야 한다. 21세기로 접어들면서 다양성의 사회, 창의성의 사회, 자주적이며 주체적인 인간상을 요구하고 있다. 다른 누구도 아닌 자기 자신의 생각과 의견, 주장을 갖는 능력을 어떻게 발전시킬 것인가에 집중되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