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행 만 18세 이상인 선거연령을 한 살 낮춘 만 17세 이상으로 이뤄지는 것에 대해 국내 중고등학생의 반대 여론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에 따르면 연구원은 최근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청소년 정치참여 현황을 비롯한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모상현 청소년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지난해 5월부터 8월까지 전국 17개 시도 중1∼고3 재학생 3000명을 대상으로 정치 활동 경험과 정치 효능감 등을 묻는 실태조사를 진행했다. 조사에 참여한 2816명 중 78.0%는 자신의 정치 성향을 중도라고 답했으며 진보는 12.1%, 보수는 9.3%를 차지했다. 이들의 정치적 견해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요소는 언론매체인 것으로 나타났다. 언론매체가 영향을 미쳤다는 응답자는 43.3%이며 부모님이 영향을 미쳤다는 응답자는 37.9%였다. 학교 선생님이 영향을 미쳤다는 응답자는 13.7%에 그쳤다. 투표 의향을 물어본 결과, 대통령 선거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자는 78.2%에 이르렀다. 그러나 선거권 연령을 만 17세로 한 살 낮추자는 주장에 대해서는 반대 34.6%, 찬성 27.4%로 부정적 여론이 우세했고, '잘 모르겠다'는 응답자 비율은 37.
서울특별시교육청 소속 도서관 및 평생학습관에서는 학기가 종료되는 겨울을 맞아 여유기 시간을 활용하여 어린이·청소년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과정을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서울특별시교육청 정독도서관에서는 12월 4일부터 청소년들의 특성에 맞는 전문 직업종사자들의 진로 탐색 과정「빛깔 있는 만남, 느낌 있는 만남」을 충암고등학교, 신일고등학교 등 학교로 찾아가 직접 운영하는 학교연계과정, 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일반과정으로 나누어 운영한다. 서울특별시교육청 정독도서관 신종화 주무관은 "쉽게 만나기 어려운 전문 직업인들의 생생한 경험을 아이들이 접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라고 설명하며 △김현경(작가, <신데렐라를 위하여> 저) △김휘영(의료데이터 과학자, 연세대학교 의생명시스템정보학교실 연구 조교수), △고준채(프로파일러, 경찰대 치안정책연구소 연구관), △소복이(만화가, 일러스트레이터), △이규빈(건축사, 서울대학교 건축학과 강사), △이홍철(게임개발자, 엔씨소프트 플랫폼프로젝트 차장) 등이 아이들과 소중한 경험을 나눌 예정이라 밝혔다. 학교 연계과정 외 지역 청소년들이 신청할 수 있는 일반과정은 △‘사랑을 이야기하는 사람, 만화가’(만화가
교육부와 행정안전부는 2022학년도 초등학교 취학통지서 온라인 열람·발급 서비스를 12월 3일부터 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각 주민센터에서 세대주(학부모)에게 취학통지서를 우편이나 인편으로 배부했던 그간의 방식은 시·공간 제약 등으로 불편함이 있었다. 이에 교육부는 행정안전부와 함께 1년여 동안 긴밀하게 협업하여 취학통지 제도 도입 이후 68년 만에 전국 모든 취학아동 대상의 취학통지서 온라인 발급 서비스를 구축하여 개시하게 되었다. 초등학교 취학통지서 온라인 열람·발급 서비스 이용을 희망하는 세대주인 학부모는 12월 3일(금) 아침 10시부터 12월 12일(일) 밤 12시까지 정부24 누리집(http://www.gov.kr)에 접속하여 취학통지서를 열람하고 발급받을 수 있으며, 온라인 서비스 신청·이용을 하지 않은 경우에는 이전과 같이 우편이나 인편으로 12월 20일(월)까지 취학통지를 받게 된다. 한편, 온라인·우편·인편 등으로 취학 통지를 받은 모든 학부모는 취학통지서를 지참하여, 배정된 학교의 예비소집에 입학 예정 아동과 함께 참석해야 한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취학통지서 온라인 발급 서비스는 전국 단위 최초로 시행되는 혁신적인 취학
서울시민대학 동남권캠퍼스에 교육기관 최초로 자율주행․인공지능 적용된 LG전자의 안내로봇 ‘클로이 가이드봇’이 도슨트로 활약한다.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은 29일부터 작품설명 및 사진 촬영, 도슨트 투어에도 클로이 로봇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이 운영하는 서울시민대학 동남권캠퍼스는 상일동에 위치한 동남권 최대 규모 평생학습 배움터로 시민적 요구와 시대적 필요성을 반영한 7개학과(인문학, 서울학, 시민학, 사회경제학, 문화예술학, 생활환경학, 미래학) 교육과정과 시민 참여 활동(시민지혜오름 과정, 시민갤러리), 학습·실습이 가능한(크리에이터부스, VR공간 등) 다양한 공간을 운영하고 있다. ‘LG 클로이 가이드봇’은 자율주행과 인공지능(AI) 기술이 적용되어 안내‧보안‧광고 등 역할 수행이 가능하다. 현재 백화점, 전시관 등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교육기관 중에서는 서울시민대학 동남권캠퍼스에서 최초로 선보인다. 150cm의 키에 본체 앞‧뒤에 27인치 LCD 디스플레이가 탑재되어 있다. 앞으로 서울시민대학 동남권캠퍼스에서는 시설을 순회하며 안내 임무를 수행하는 ‘안내 로봇’을 만나볼 수 있게 된다. 캠퍼스를 방문한 시민이 “헤이 클로이(Hey,
정서·행동에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들을 위한 치료재활시설인 국립대구청소년디딤센터가 지난 26일 문을 열었다. 이날 개원식에는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위원 및 지역 국회의원, 지자체 관계자 등 30여 명만 참석했다. 대구시 달성군 소재 대구디딤센터는 2019년 3월 공사를 시작하여, 올해 10월에 건립을 마무리했다. 디딤센터는 정서·행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전문적인 상담치료, 체험활동·교육, 진로탐색·자립지원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거주형 통합 지원시설로, 경기도 용인에 1개소(국립중앙청소년디딤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에 대구에 추가 개원함으로써 지역 청소년들이 보다 쉽게 센터를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국립중앙청소년디딤센터의 치료 프로그램은 효과성 추적조사 결과, 프로그램 참여 청소년들의 우울‧불안‧강박증 등 위험지수가 입교 전에 비해 평균 23.9% 하락하였고, 자기만족도‧자긍심 등 긍정지수는 평균 13.4% 상승하였으며 수료 후에도 문제행동이 줄어들고 정서적 안정감이 향상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대구디딤센터는 정서‧행동 문제 치유프로그램과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문제 치유프로그램을 함께 제공하는 복
학생의 두발과 복장을 과도하게 제한한다는 진정이 접수된 학교 31곳에 대해 국가인권위원회가 학칙을 개정하라고 권고했다. 인권위는 31개 학교장에게, 헌법 제10조에서 보호하는 개성을 발현할 권리 및 일반적 행동자유권과 같은 학생의 기본권을 과도하게 침해하지 않도록, 두발과 복장 등 용모를 과도하게 제한하는 학칙을 개정할 것을 권고했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특히, 이 중 27개 학교장에게는 이러한 학칙을 근거로 벌점을 부과하거나 지도·단속하는 행위를 중단할 것을 권고하였다. 앞서 인권위는 서울 소재 학교들이 학칙으로 학생의 두발과 복장 등 용모를 제한하고 있다는 내용으로 제기된 다수의 진정을 접수하고, 이와 관련된 학교들의 학칙과 운영상황을 조사하였다. 조사 결과, 31개 학교는 학칙으로 학생의 두발과 복장 등을 과도하게 제한하고 있었으며, 이 중 27개 학교는 그러한 학칙을 적용하여 학생들을 대상으로 벌점을 부여하거나 지도·단속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일부 학교에서는 학생의 염색·파마를 전면적으로 제한하거나 종교적 액세서리를 포함한 모든 액세서리 착용을 금하고, 교복을 재킷까지 모두 착용해야 외투를 입을 수 있도록 허용하는 등 10여개 항목 이상을 제
교육부와 경상북도교육청은「2021 전국 장애학생 진로드림 페스티벌」를 24일 온라인(http://www.진로드림페스티벌.com)으로 개최한다. 올해로 49번째를 맞이하는 이 행사는 장애학생 진로·직업 관련국내 최대 행사로서, 장애학생의 직업기능 향상과 장애공감문화 확산을 위해 1968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다. ‘내 꿈이 반짝, 미래가 활짝!’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2021 전국 장애학생 진로드림 페스티벌’은 감각‧지체장애 영역의 4개 분과 13개 종목에서 시도 예선전을 거친 118명의 종목별 대표학생과 교사, 온라인 진로체험 참여학생 등 1,000여 명이 참가한다. 이번 ‘전국 장애학생 진로드림 페스티벌’은 장애학생의 직업기능 향상과 직업교육에 대한 정보를 교류하고, 다양한 온라인 진로체험 행사에 참여하는 등 경쟁보다는 우정과 화합을 다지는 축제의 장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감염증 예방과 참가자 안전 확보를 위해 출전학생들은 소속 학교에서 온라인으로 참가하며, 개회식과 축하 공연 등도 영상으로 제작‧송출할 예정이다. 대회에 참가하는 학생에게는 자신감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각자의 종목에서 대회장상이 수여될 예정이다. 아울러, 부대행사로서 온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이 전두환 전 대통령의 죽음에 대한 그 어떠한 국가적 예우도 단호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지난 23일 장 교육감은 성명을 통해 “부당하게 얻은 권력을 이용해 광주 시민들을 학살했던 전두환 씨가 11월 23일 세상을 떠났다”며 “무수히 많은 기회가 주어 졌지만 역사 앞에 아무런 반성도 사과도 하지 않은 전두환 씨의 죽음에 대한 그 어떠한 국가적 예우도 단호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전두환 씨는 죽음 직전까지 5·18민주화운동과 자신은 무관하다며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렸고, 죽음으로 마지막 법의 심판마저 피해 갔다”며 “그러나 학살에 대한 책임 없이 구차한 자기변명으로 일관했던 그의 행동은 죽어서도 반드시 역사의 심판대에 오를 것이다”고 강조했다. 장 교육감은 끝으로 “광주는 80년 오월에 대한 진실을 찾기 위해 쉬지 않고 걸을 것이며, 광주 학살의 책임자들에게 단호한 평가와 처벌로 책임을 묻겠다”며 “광주시교육청은 우리 학생들이 많은 사람들의 희생과 헌신으로 이룩한 5·18과 민주주의 역사에 대해 자부심을 가지고, 그 정신과 가치를 계승할 수 있도록 가르치겠다”고 밝혔다.
교육부, 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은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장애학생 및 가족의 심리·정서적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장애학생과 그 가족에게 산림교육과 산림치유를 제공하여, 코로나19로 인한 심리·정서, 사회성 위축과 돌봄·양육 스트레스를 완화하고자 마련되었다. 산림복지서비스는 숲에 있는 다양한 환경요소를 활용하여 인체의 면역력을 높이고 신체적·정신적 건강을 회복시키며, 우울증 완화, 스트레스 감소에 도움이 된다. 특수학교(급)는 2021년 3월부터 전면등교를 하였으며, 산림복지서비스를 활용한 장애학생의 단계적 일상회복을 위해 2021년 2학기부터 「정다운 숲교실」을 계획하여 시범 운영하고 있다. 숲에서 진행하는 오감체험활동, 목공예, 숲치유 프로그램에 참여한 장애학생과 가족들은 높은 만족도(참여자 만족도 4.71/5점)를 보였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2022년 프로그램 내용과 규모 등을 확대*하여 장애학생과 가족의 일상이 빠르게 회복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립산림과학원에서는 문제행동 개선, 생태감수성 증가, 양육스트레스 완화 등의 시범사업 효과성을 분석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특수교육 및 산림복지 전문가가 중
2022 수능 수학 영역은 공통과목과 선택과목으로 구분되며 세부과목별 교육과정 내용과 수준에 맞추어 출제되었다. 공통과목은 ‘수학Ⅰ’과 ‘수학Ⅱ’ 내용 전체에서 출제됐으며, 선택과목은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내용 전체에서 출제됐다. 교육부에 따르면, 수학 영역은 고등학교 수학과 교육과정에 제시된 수학의 기본 개념, 원리, 법 칙을 이해하고 적용하는 능력을 평가하는 문항, 수학에서 중요하게 다루어지는 기본 계산 원리 및 전형적인 문제 풀이 절차인 알고리즘을 이해하고 적용하는 능력을 평가하는 문항, 규칙과 패턴 및 원리를 발견하고 논리적으로 추론하는 능력을 평가하는 문항이 출제되었다. 또한 두 가지 이상의 수학 개념, 원리, 법 칙을 종합적으로 적용하여 해결할 수 있는 문항과 실생활 맥락에서 수학의 개 념, 원리, 법칙 등을 적용하여 해결하는 문항도 출제됐다. 공통과목인 ‘수학Ⅰ’, ‘수학Ⅱ’는 각각 11문항이다. 구체적으로, ‘수학 Ⅰ’에서는 로그의 성질을 이해하고 이를 활용하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를 묻는 문항(13번), 탄젠트함수의 그래프를 활용하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를 묻는 문항(11번), 수열의 귀납적 정의를 이해할 수 있는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