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소재 중·고등학생 3명 중 2명은 청소년 대상으로 성행하는 고금리 불법대출 행위인 ‘대리입금 문제’, 이른바 ‘댈입’을 심각하게 인식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에 경기도는 피해 예방을 위해 10월부터 청소년 대상 소비자 교육을 추진하기로 했다. 경기도는 지난 8월 9일부터 9월 2일까지 경기도 소재 중학교 2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까지 재학생 3,359명(남학생 1,876명, 여학생 1,483명)을 대상으로 한 ‘청소년 불법대출 관련 설문조사’ 결과를 27일 공개했다. ‘대리입금’이란 청소년을 대상으로 트위터나 유튜브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아이돌 상품이나 게임 아이템 등을 구입할 돈을 빌려주고 수고비(이자) 등을 받는 행위를 말하며, 줄여서 ‘댈입’이라고 표현한다. 응답자의 66%는 청소년 대리입금 문제에 ‘심각하다’(매우 13%, 대체로 54%)고 답했다. ‘심각하지 않다’는 34%(전혀 4%, 별로 30%)였다. 이번 조사 전 대리입금을 인지하고 있던 인원은 전체 21%(699명)였으며, 이들은 친구 등 주변 사람(31%) 혹은 유튜브(29%), 페이스북(26%), 트위터(24%) 등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대리입금을 알았다고 답
교육부는 질병관리청의 결정에 따라, 12~17세(2004~2009년생) 소아청소년에 대한 접종이 10월부터 진행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접종은 접종대상자 개인의 희망 여부 및 보호자(법정대리인)의 자발적 동의를 기반으로 단체접종이 아닌 개인별 사전 예약 후 전국의 위탁의료기관에서 시행된다. 16~17세(2004~2005년생)는 10월 5일(화)부터 10월 29일(금)까지 사전예약 후, 10월 18일(월)부터 11월 13일(토)까지 접종하며, 12~15세(2006~2009년생)의 예약 및 접종은 각각 2주 뒤에 시작된다. 교육부는 방역당국과 긴밀하게 협력하고 시도교육청‧학교와 연계하여 주로 초등학교 6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에 해당하는 12~17세 소아청소년 백신 접종이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소아청소년 예방접종은 단체가 아닌 개인별 접종으로 진행하므로, 학사 운영은 평상시와 동일하게 각 지역에 적용되는 거리두기 단계별 학교 밀집도 기준에 따른 수업을 지속할 계획이다. 접종일부터 접종 후 2일까지는 출석인정으로 처리(결석·지각·조퇴·결과)하고, 접종 후 3일째부터는 의사 진단서(소견서)를 첨부하면 질병 사유로 인한 출결 처리가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은 전쟁∙재난∙가난 등 어려운 상황 속에서 월경으로 인해 학업 중단, 조혼, 생식기 질환 등 보호받을 권리마저 빼앗긴 여아들을 돕는 캠페인 '프로텍트60: 소녀의 60일'을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소녀의 60일'은 1년 중 평균 월경 기간인 60일 동안 원치 않는 고통을 겪는 해외 여아들의 일상을 지켜주자는 의미를 담았다. 월드비전 조사에 따르면 실제 월경 시작으로 학업을 중단하는 비율은 23%이다. 낡은 헝겊, 매트리스 솜, 곡물 껍질 등 대체 생리대를 사용하는 여아는 약 1억 명에 달하며, 이중 70%가 생식기 질환으로 고통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게다가 생리혈에 대한 부정적 인식 때문에 월경이 끝날 때까지 오두막에 강제 격리된 채 생활하기도 한다. 이에 월드비전은 ‘소녀의 60일’ 캠페인을 통해 여아들에게 깨끗한 생리대와 안전한 화장실을 지원하고, 월경 위생관리 및 성교육 등을 통해 여아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자 모금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캠페인은 월드비전 공식 홈페이지에서 참여할 수 있으며, 월 2만원부터 후원 신청 가능하다. 특히, 이번 ‘소녀의 60일’ 캠페인에는 마마무 솔라도 동참해 여아들을 향
충북대학교가 1951년 지역민의 염원으로 개교한 후 70년의 역사를 바탕으로 새로운 100년을 향한 새로운 도약의 문을 열었다. 충북대에 따르면 오는 28일 오전 10시부터 충북대학교 캠퍼스 내 솔못 옆 잔디밭과 개신문화관 2층 세미나실에서 개교 7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는 김수갑 충북대 총장을 비롯한 대학 간부진들과 구성원, 학생, 이시종 충청북도지사, 김병우 충청북도교육감, 도종환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의 확산 예방을 위해 최소한의 인원만 초청해 진행되며, 2부 행사는 유투브를 통한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될 예정이다. 1부 행사에서는 솔못 옆 잔디밭인 개신동산에서 개교 70주년 타임캡슐을 매설하고 동문인 도종환 시인의 기념헌시 제막식을 개최한다. 개교 70주년 타임캡슐에는 충북대의 70년 역사를 대표하는 기념물과 구성원 사진, 코로나 시대를 담은 간부진들의 사인이 담긴 마스크 등 현재의 역사를 추억할 수 있는 기념물을 넣었다. 이 타임캡슐은 30년 뒤 100주년 행사에서 열어볼 계획이다. 2부 행사는 개신문화관 2층 세미나실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개교 70년의 경과를 함께 나누고, ▲자랑스러운 개신인 표창 ▲장기근속 교직원 표
국립중앙과학관은 무더운 여름에 운영한 기초과학체험전 물리편에 이어 「슬기로운 과학생활 지구과학편」을 9월 27일부터 10월 31일까지 한 달여 동안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슬기로운 과학생활 지구과학편은 국민이 직접 만든 영상 콘텐츠, 국민들과 과학관이 함께 만드는 영상 콘텐츠, 지구과학분야 전문기관인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하 지질연)과 협력하는 유익한 콘텐츠들로 기획되었다. 이번행사는 국민들이 만든 '기초과학콘텐츠', 영상 크리에이터와 함께하는 '괴짜들의 지구과학실험', 원로과학자가 재미있게 들려주는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지구과학이야기'를 체험할 수 있다. 또한, 지질연 연구원들의 연구내용을 알아보는 '업글 지구과학', 최신 지구과학 사건을 파헤쳐보는 '지구과학, 그것이 알고 싶다', 온라인을 통해 집에서 지구과학 연구자와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는 '#방구석 과학(LIVE)'을 즐길 수 있다. 이외에도 슬기로운 과학생활 지구과학편은 매일퀴즈, 주간 홍보왕, 개근상 선발대회 등 각종 이벤트를 통해 참가자들에게 다양한 상품을 제공한다. 국립중앙과학관 유국희 관장은 “언제 어디서나 온라인으로 만날 수 있는 슬기로운 과학생활 지구과학편을 맘껏 즐겨주시길 부탁드린다.”
아동·청소년을 성적으로 착취하기 위해 유인·권유하는 그루밍 행위를 처벌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이하 ‘청소년성보호법’) 일부개정법률이 지난 24일부터 시행됐다. 이에 따라 온라인에서 아동·청소년을 성적으로 착취하기 위한 목적으로 성적 욕망이나 수치심, 혐오감을 유발하는 대화를 지속적·반복적으로 하거나, 성적 행위를 하도록 유인·권유하는 ‘그루밍’ 행위가 처벌(3년 이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 벌금)된다. 특히, 경찰이 신분을 비공개하거나 위장하여 수사할 수 있는 위장수사 특례가 마련되었다. 경찰은 위장수사를 통해 신분을 밝히지 않고 범죄자에게 접근하여 범죄와 관련된 증거 및 자료 등을 수집할 수 있으며, 범죄 혐의점이 충분히 있는 경우 중 수사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부득이한 때에는 법원의 허가를 받아 신분을 위장해 수사를 할 수 있게 된다. 또한 법원 허가를 통해 신분위장을 위한 문서와 도화, 전자기록 등을 작성, 변경 또는 행사할 수 있으며, 위장신분을 이용한 계약·거래와 함께 성착취물의 소지·판매·광고까지 할 수 있다. 시행령에는 본래 범의(犯意)를 가지지 않은 자에게 범의를 유발하지 않도록 하며, 피해 아동·청소년
호남대학교는 중국어학과 학생들이 호남대와 중국 상하이대가 운영하는 '2+2 복수학위 제도'를 통해 주한 중국대사관과 주광주 중국총영사관에 취업했다고 24일 전했다. 상하이대학에서 ‘2+2 복수학위’를 졸업한 중국어학과 17학번 박수지 씨는 최근 서류전형과 면접을 통해 주한중국대사관에 최종 합격해 9월 23일부터 비자 담당 직원으로 근무를 시작했다. 마찬가지로 ‘2+2 복수학위제’의 16학번 졸업생 리신위, 안나윤 씨도 주광주 중국총영사관에 취업하는 성과를 이뤘다. 또한, 16학번 윤자영 씨도 주한 중국대사의 추천과 공식시험을 거쳐 중국 화동사범대학 국제한어교육 석사과정 중국국가 장학생으로 선발되어 전액 장학금과 기숙사 무료, 졸업까지 매월 생활비 제공 등의 혜택을 받게 됐다. 호남대 중국어학과 이광혁 학과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장기화로 취업 문이 더욱 좁아진 상황에서 타국 생활의 어려움을 이겨내며 복수학위를 이수해 실력을 인정받은 학생들이 정말 자랑스럽다"며 "중국대사관 등 외교기관을 포함한 글로벌 기업에 더 많은 학생의 취업 성공 사례가 이어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호남대학교 중국어학과는 지난 2018학년도 입학생부터 중국 명문 상하이대
경남교육청이 2022 대입 수시모집에 학생부종합전형 면접을 준비하는 수험생을 위한 ‘실전대비! 자신감 상승을 위한 찾아오는 맞춤형 면접교실’을 9월 27일부터 10월 1일까지 운영한다. 면접교실은 경남대입정보센터(도교육청 제2청사 2층)와 서부대입정보센터(예술교육원 해봄 1층)에서 학생 24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운영 시간은 평일 오후 5시부터 9시까지이다. 면접은 진학전문가로 구성된 대학진학전문위원단, 경남대입정보센터 상담교사들이 맡는다. 면접위원은 학생과 1:1로 지원 대학의 면접유형에 따른 맞춤형 면접을 진행하며, 학생들에게 사전 면접 기회를 경험하게 함으로써 자신감을 갖고 대학입시에 임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면접은 대면과 비대면 방식을 병행한다. 대면면접은 경남(서부)대입정보센터에서 진행하며, 비대면은 온라인 화상면접 방식으로 실시한다. 면접 시간은 모의면접 20분, 피드백 10분으로 학생 1인당 총 30분이 소요된다. 대면면접을 신청한 학생은 학교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를 지참하면 보다 다양한 수시 대비 면접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센터를 방문하지 않는 화상면접을 신청한 학생은 미리 공지한 학생부 요약자료를 경남대입정보센터에 업로드해야 한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기업의 고졸 채용 정보부터 취업 관련 각종 지원 혜택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가칭)고졸 전용 취업 지원 운영 체제(플랫폼)’를 구축한다고 24일 밝혔다. ‘(가칭)고졸 전용 취업 지원 운영 체제(플랫폼)’는 코로나19로 인해 취업에 상대적으로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졸 구직자들과 고졸 청년 인재 채용을 원하는 기업을 효율적으로 연결하기 위한 일자리 매칭 시스템을 구현하고 있다. 기업은 플랫폼을 통해 고졸 채용 및 직업계고 현장실습과 관련하여 관계부처 및 관계기관이 제공하는 인센티브 정보와 전체 직업계고(583개교) 정보 및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의 포트폴리오 검색도 가능하다. 또한, 플랫폼은 한국고용정보원, 신용보증기금, 사람人 등 민관 관계기관이 연계하여 약 12만 개의 채용 정보 및 관련 기업 정보를 제공하고 있어 고졸 청년들이 여러 구직 사이트를 검색하는 불편도 해결될 것으로 기대한다. 아울러, 올해 1월 개발에 착수하여 시범운영을 거쳐, 9월 본격적 서비스를 시작한 ‘(가칭)고졸 전용 취업 지원 운영 체제(플랫폼)’의 대국민 홍보와 고졸 취업 인식 개선을 위해 명칭 공모전을 개최한다. 공모전에는 모든 국민이 ‘고졸 전용 취
충남교육청은 내년부터 운행하는 공동 활용 교육버스의 외부 디자인 학생 공모전 최우수 작품으로 충남예술고 이잎새 학생의 '행복한 아이들'을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충남교육청은 각급학교의 자유학기제, 생존수영 등 안전하고 편리한 체험학습을 지원하기 위해 2022년부터 공동 활용 교육 버스를 시·군별로 1대씩 운영한다. ‘공동 활용 교육 버스 외부 디자인 학생 공모전’은 학생들의 창의성이 빛나고 친밀감이 돋보이는 디자인을 표현하기 위해 진행한 것이다. 총 60점이 출품된 가운데 여러 아이가 뛰고 앉고 쉬고 놀며 행복해하는 모습을 담은 이잎새 학생의 작품이 최우수 작품으로 선정됐다. 이밖에 우수상 3점과 장려상 1점도 수상작으로 뽑혔다. 김지철 교육감은 “학생들이 직접 그린 디자인을 교육 버스에 적용하는 것은 학생 중심 충남교육의 비전을 실천하는 중요한 교육활동”이라며 “디자인 공모를 통해 학생들의 창의적 발상을 자극하고, 학생이 충남교육의 주인으로 참여할 수 있는 공간을 열어주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