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공간에 빛을 강하게 집속, 최소전력으로 구동할 수 있는 극미세 나노레이저가 소개됐다. 에너지 손실이나 발열 문제에서 자유로운 초소형 광원으로서 나노 레이저를 이용한 광소자 상용화를 앞당길 단초가 될 것으로 기대 된다. 한국연구재단은 박홍규 교수(고려대학교) 연구팀이 키브샤 교수(호주국립대)와 공동연구로 새로운 공진(共振) 현상을 발견하고, 이를 이용해 기존보다 천만 배 낮은 에너지로 발진시킬 수 있는 초저전력 나노레이저를 설계했다고 밝혔다. 레이저가 소형화되면 부품인 공진기도 작아지는데, 작은 공진기에 빛을 얼마나 잘 집속시키는 지가 레이저의 성능을 좌우한다. 빛을 원하는 때 강하게 증폭시킬 수 있도록 주변 공간과 상호 작용하지 않는 에너지 상태(BIC)의 전하를 이용해 빛을 가두는 방법이 고려되고 있다. BIC(Bound states in the continuum)는 연속 스펙트럼 공간과 상호작용하지 않는 에너지 상태로, 에너지의 품위값이 무한대로 발산하는 특징이 있다. 하지만 공진기가 작아지면 빛을 효과적으로 가둘 수 없기에 이 에너지 상태를 이용한 물리현상이 소용이 없었다. 이에 연구팀은 동작조건이 까다롭고 소형화에 한계가 있는 기존 방법 대신 여
상주 외서초등학교는 지난 6월 18일부터 총 4주간 4~6학년을 대상으로 10시간의 드론 체험학습을 실시하였다. 1주차에는 ‘드론에 대해 알아보고 비행원리, 활용분야, 항공안전법규 및 드론 안전교육, 올바른 조종기 사용법, 드론 관리방법’에 대해 배운 후 드론을 직접 조종해 봄으로써 실전 감각을 익히는 실습 비행을 진행했다. 2~3주차에는 드론의 과학적 원리를 배우고 학생들이 실제로 드론을 조립해보며 드론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고, 드론으로 학교 전경을 3차원 모델링으로 촬영하는 모습을 구경해보며 드론과 친해지고 색다른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4주차에는 직접 만든 드론으로 기본 이착륙과 호버링 비행을 실습했다. 실습 중에는 관련 법규와 안전에 특히 유의하며 드론을 비행했다. 5학년 김규린 학생은 “처음에는 드론이 생소하고 조종법도 어려웠는데 계속 도전해보니 적응이 되고 재밌어요~ 앞으로 많이 연습해서 드론을 잘 비행할래요.”라고 소감을 말했다. 권옥자 교장은 “학생들이 이번 드론 체험학습을 통해 드론과 친해지고, 창의력과 사고력을 키우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고, 4차 산업 혁명 시대의 핵심기술인 드론의 활용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앞으로 지속적으로
영국 ‘버진 그룹’의 리처드 브랜슨 회장이 우주관광 시범비행에 성공했다. VOA뉴스가 'AP' 통신을 인용해 보도한 데 따르면 브랜슨 회장이 지난 11일(현지 시간) 자신이 창업한 버진 갤럭틱의 우주비행선 'VMS 이브'에 실린 'VSS 유니티'를 타고 이륙한 뒤 지상에 무사히 착륙했다. '유니티'에는 브랜슨 회장과 버진 갤럭틱 소속 조종사 2명, 임원 3명 등 모두 6명이 탑승해 우주관광 체험에 나섰다. 브랜슨 회장은 우주비행선을 타고 고도 86㎞까지 도달해 약 4분간 중력이 거의 없는 '미세 중력' 상태를 체험한 뒤 지구로 귀환했다. 이번 우주관광으로 브랜슨 회장은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와 '스페이스X' 창업자 일론 머스크를 제치고 민간 우주비행에 성공한 첫 인물이 됐다. 베이조스는 오는 20일 아폴로 11호의 달 착륙 52주년 기념일에 맞춰 우주관광 체험에 나설 계획이다. 스페이스X도 오는 9월, 일반인 4명을 우주선에 태워 지구를 공전하는 궤도비행에 도전한다.
교육부는 14일부터 수도권 지역 초·중·고등학교 전면 원격수업을 실시한다. 원격수업 시에도 돌봄 및 기초학력 지원 필요 학생, 특수학교·학급 학생 등에 대한 소규모 대면 지도 등은 가능하도록 했다. 교육부는 원격수업을 통한 내실 있는 교육과정 운영이 가능하도록 공공학습관리시스템(LMS : e학습터· EBS온라인클래스)을 점검한다. 또한 원격수업 기간 중 학부모 돌봄 부담 최소화를 위해, 긴급 돌봄에 준하는 초등 돌봄을 운영한다. 유치원의 경우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돌봄이 꼭 필요한 유아를 대상으로 방과 후 과정(돌봄)을 운영한다. 한편, 원격수업 운영 기간에도, 불가피한 경우 학년별 시간·동선 분리 등 밀집도 최소화 조치를 전제로 등교를 허용한다. 이에 따라 상당수 학교가 이달 중순 이후 여름방학을 시작하고 중·고등학교의 학기말 평가일정이 대부분 마무리돼 원격수업은 최대 2주간 이루어질 전망이다. 교육부는 또 학기말 평가가 진행 중이거나 실시 예정인 학교의 경우, ‘2021학년도 출결·평가·기록 지침(가이드라인)’에 따라 제한적으로 등교해 평가를 실시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7월 19일(월)부터 시작되는 고3 학생의 백신 접종과 관련한 유의사항 사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바다 속 경주’로 불리는 태안 마도 해역에서 출수(出水)된 닻돌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7월 13일부터 8월 15일까지「태안에 내린 닻돌, 빛을 보다」전시를 태안해양유물전시관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나무닻과 닻돌의 결합 양상을 보여주는 재현품과 선박에서 닻의 위치를 알 수 있는 조운선 모형, 태안 앞바다에서 건진 한국 닻돌과 중국 닻돌을 선보이는 자리다. 선박의 중요 부속품으로서 닻의 구조와 기능에 대한 이해를 돕고, 한국 닻돌의 특징을 파악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전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태안 마도를 비롯하여 서해에서 발견된 우리나라 닻돌은 대부분 자연석을 거칠게 가공하여 사각모양(장방형)으로 만들고 나무닻과 결합하기 위해 밧줄을 묶을 수 있도록 홈을 판 형태다. 길이 40~50cm 내외, 무게 5~30kg인 소형부터 길이 2m가 넘고 무게 300~700kg에 이르는 대형 닻돌 등 그 크기와 형태가 다양하다. 암석 종류는 응회암, 화강암, 맥암, 편마암, 셰일 등 여러 종류가 확인되었다. 한국 닻돌뿐 아니라 정형화된 막대형 중국 닻돌도 일부 출수되어 동아시아 교역을 입증해 준다. 전시와 연계하여 이철한 전(前) 국립해
부산광역시 해운대교육지원청은 7월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관내 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생들의 진로설계 능력을 향상하기 위한 ‘2021년 꿈 나침판 해운대진로박람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진로ON나’를 슬로건으로 온라인과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다양한 진로·진학 관련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1부 행사는 메인 스튜디오인 수영구진로교육지원센터와 학교현장을 이원생중계로 연결 방송하고 2부 행사는 직업인과 함께하는 라이브 토크쇼로 진행한다. 이번 박람회는 수영구·해운대구·기장군진로교육지원센터에서 주관하여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지역체험처, 대학교, 고등학교 등 84개 부스와 33개 진로·직업체험 영상관을 12월 말까지 상시 운영할 예정이다. 해운대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는 바다를 항해하는 데 필요한 나침판과 같은 역할을 할 것이다”며 “학생들이 진로를 탐색하고 디자인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서울대학교는 세계적인 생명과학자 신승일 박사가 쾌척한 학술기금으로 제정한 암곡학술상 제5회 수상자로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철학과 천현득 교수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암곡학술상은 2016년 9월, 신승일 박사가 쾌척한 10억 원의 학술기금으로 조 성된 학술상으로, 인문학적 소양을 갖춘 과학자와 과학의 역사와 기초를 이해하 는 인문학자를 지원하고자 하는 신승일 박사의 뜻을 받들어 인문학과 자연과학의 경계를 허물고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는 지식인의 표상을 정립하고자 제정되었다. 천현득 교수는 과학철학자로서 인공지능 시대의 윤리 문제를 모색하는 등 인문학과 과학기술을 융합 연구한 공로를 인정받아 암곡학술상 제5회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시상식은 2021년 7월 12일(월) 오후 3시 서울대학교 두산인문관 보름홀에서 열릴 예정이며, ‘토마스 쿤, 미완의 혁명’을 주제로 기념강연을 할 예정이다. 코로나 방역 상황을 고려하여 최소한의 참석 인원으로 행사를 진행하고, 특별강연은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c/snuhumanities)을 통해 온라인으로 생중계할 예정이다. 천현득 교수는 서울대학교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과학사
국립중앙과학관은 기초과학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높이고 그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슬기로운 과학생활 물리편」을 7월 12일부터 8월 15일까지 한 달여 동안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슬기로운 과학생활 물리편은 국민이 직접 만든 영상 콘텐츠, 국민들과 과학관이 함께 만드는 영상 콘텐츠, 물리분야 전문기관인 한국표준과학연구원과 협력하는 유익한 콘텐츠들로 기획되었다. 이번행사는 국민들이 만든“기초과학콘텐츠”, 크리에이터와 함께하는“괴짜들의 물리실험”, 흥미로운 사건에 국민들이 참여하고 물리 원리를 생각해보는“전지적 물리 시점”을 체험할 수 있다. 또한, 표준연 연구원들의 연구내용을 알아보는“업글물리”, 연구원 박사들이 온몸으로 들려주는“물리싱어”, 온라인을 통해 집에서 물리 연구자와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는“#방구석 과학”을 즐길 수 있다. 이외에도 슬기로운 과학생활 물리편은 매일퀴즈, 주간 홍보왕, 개근상 선발대회 등 각종 이벤트를 통해 참가자들에게 다양한 상품을 제공한다. 유국희 관장은“이번에도 온라인으로만 만나게 되어 아쉬움이 크지만 슬기로운 과학생활 물리편을 맘껏 즐겨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하면서 “인공지능, 빅데이터, 5G 등 최첨단 과학기술의
국립과천과학관은 8월 3일부터 청소년(초등 3~6학년 및 중학생) 대상 여름방학 온라인 교육과정을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교육과정은 집으로 배송된 재료를 가지고 수업 동영상을 보며 스스로 학습하는 자율체험형(총 2종)과 실시간으로 강사의 안내를 받아 소프트웨어(SW) 학습을 해보는 실시간 소프트웨어실습형(총 2종)으로 구성되었다. 이번 여름방학 교육과정의 주제는 봄학기에 이어 ‘스케일(Scale)’을 계속 다루되, 특히 ‘도구’를 중심으로 비중계, 습도계, 저울에 대해 알아본다. 자율체험형 수업의 경우, 초등 3~4학년은 수수깡과 고무찰흙을 이용해 비중계를 만들어 보고, 물질의 농도를 바꾸어가며 밀도, 농도, 비중의 상관관계를 이해하는 실험을 해 본다. 초등 4~6학년은 다양한 재료로 습도 조절 방법을 실험해 보고, 건습구온도계를 직접 만들어 본다. 초등 4~6학년 대상의 실시간 소프트웨어실습수업에서는 초등 정규교육과정에서 활용되고 있는 코딩 프로그램인 엔트리를 활용해 가상 저울을 제작해 본다. 중학생 대상의 실시간 소프트웨어실습수업으로는 수학교육공학에서 주로 활용되는 지오지브라를 이용하여 인공지능의 핵심적인 수학 분야인 함수와 행렬에 대해 알아본다. 여
일본에서 제자들을 상대로 한 성추행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일본 효고현 경찰 본부가 여제자를 성추행한 73살 현립고교강사를 준강제 외설 혐의로 체포했다고 마이니치신문이 지난 9일 보도했다. 해당 강사는 전직 초등학교 교장 출신으로 피해자인 여제자가 졸업한 후에도 개인적인 상담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강사는 현재 효고현의 한 고등학교에서 영어를 가르치고 있다. 경찰은 지난 2월 28일 새벽, 자신의 집으로 초대한 여제자가 자고 있을 때 옷 속으로 손을 넣어 가슴을 만진 혐의로 해당 강사를 구속했다. 체포된 강사는 경찰 조사에서 "몸은 만졌지만 옷 위로 만졌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이 여성이 잠에서 깨고 난 후 강사가 자신의 몸을 만진 것을 알고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