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학부모·교원 10명 가운데 7명이 코로나19 장기화로 학력 격차가 심화하고 사교육 의존도가 높아졌다고 생각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국회 교육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실은 전국 학생·학부모·교원 총 2만2천544명을 대상으로 9월 16일부터 24일까지 설문 조사한 결과를 지난 4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학생·학부모·교원의 71.1%가 '코로나19로 인해 학력 격차가 심화했다"고 답했다. 매우 그렇다가 26.7%, 그렇다가 44.4%였다. 반면 그렇지 않다는 응답은 9.3%에 그쳤다. 코로나19 상황이 길어지면서 사교육 의존 경향이 심화했는지를 묻는 말에는 응답자의 70.7%가 '그렇다'고 답했다. 학생 중에서는 50.4%만이 코로나19 이후 사교육 의존 경향이 심화했다고 답했으나 학부모 중에서는 76.8%가 이 같이 답해 학생과 학부모 사이에 인식차가 있었다. 학생의 우울과 불안 등 스트레스가 증가했는지를 묻는 문항에는 응답자의 56.2%가 동의했다. 한편, 학교방역에 대한 신뢰도는 낮았다. '학교가 코로나19 감염으로부터 안전한 장소인가'라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38.5%만이 '그렇다'고 답했다. 특히 학생 응답자 중에는 18.6%만이
최근 5년간 학교폭력 사건으로 퇴학·전학·학급교체·출석정지 등의 중징계 처분을 가해학생 비율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이 1일 교육부로부터 받은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 및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학폭위) 운영과 가해학생·피해 학생 조치 현황' 자료에 따르면 학폭위 심의 건수 대비 가해 학생의 중징계 비율은 2016년 26.4%에서 지난해 37.1%로 크게 늘었다. 최근 5년간 학폭위 심의 건수 대비 가해 학생의 퇴학·전학·학급교체·출석정지 등 중징계 비율은 2016년 26.4%, 2017년 25.0%, 2018년 26.0%, 2019년 27.9%, 작년 37.1%로 거의 매년 증가했다. 학폭위 심의 건수는 2016년 2만3천673건, 2017년 3만1천240건, 2018년 3만2천632건, 2019년 3만1천130건, 지난해 8천357건이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등교 수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심의 건수가 줄었다. 학폭위 심의 건수 대비 피해 학생의 치료 및 요양·학급교체 보호조치 비율은 2016년 8.4%, 2017년 8.5%, 2018년 11.1%, 2019년 14.3%, 2020년 26.8%로 최근 5년간
자살위험군 학생이 최근 3년 연속 매년 2만명 이상인 것으로 집계됐다. 30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3년간 학생정서·행동특성검사 결과’ 자료에 따르면, 우선관리군 학생 가운데 자살위험군으로 분류된 학생은 2018년 2만3천322명, 2019년 2만4천575명, 2020년 2만682명인 이었다. 자살위험군 학생은 2015년 8천613명, 2016년 9천624명, 2017년 1만6천940명으로 매년 증가하였으며 2018년부터 최근 3년간 급격히 늘어나 매년 2만 명을 넘고 있다. 한편, 관리가 필요한 ‘관리군’으로 분류된 학생은 2020년 기준 8만4천318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66%(5만6천098명)는 ‘우선관리군’으로 분류돼, 위기대응팀 운영을 의무화하는 등 학교 내 집중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급별로 보면, 2020년 기준으로 초등학생 3.57%(3만1천263명), 중학생 6.08%(2만8천710명), 고등학생 5.49%(2만4345명)이 ‘관리군’으로 분류됐다. 특히, 관리군 중학생의 36.9%(1만595명), 관리군 고등학생의 41.3%(1만53명)는 ‘자살위험군’으로 분류돼, 집중
교육부, 법무부, 문화체육관광부, 방송통신위원회는 아프간 특별기여자들의 신속한 적응과 정착을 위해 29일부터 본격적으로 초기 사회정착 교육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교육부는 공교육 진입 시 조기 적응이 가능하도록 학령기 아동에게 기초한국어과정, 심리치료, 특별활동(예술 등) 등 맞춤형 교육을 선제적으로 지원한다. 또한 입국 초기 학령기 아동의 정서 지원을 위한 전문 상담사의 상담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예술 활동과 기초 한국어교육까지 이어 지는 교육 프로그램을 충청북도교육청과 협력하여 지원할 예정이다. 수업 이외 아동의 자율학습을 위해서는 놀이꾸러미, 학습꾸러미, 한국어 교재 등 교수‧학습자료를 제공하고, 학부모에게는 정규학교 입학 안내자료(‘우리아이 학교보내기’ 등)를 보급한다. 교육부는 "학령기 아동의 공교육 진입으로 이어지도록 하여 'UN 아동권리협약'에 따라 출신‧국적 등에 관계없는 공정한 교육 기회를 보장하고, 공교육 진입 이후에는 한국어학급 및 찾아가는 한국어교육을 통한 한국어‧한국문화 집중교육 등을 포함하여 맞춤형 교육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체부는 아프간 기여자들이 빠른 시간 안에 우리 문화에 적응할 수 있도록 온라인 한국어 교육과
지난해 코로나19 영향으로 공공도서관 방문자 수는 2019년 대비 65.9% 감소했으나, 무인·승차·택배 대출 등 비대면 서비스가 늘어남에 따라 1일 평균 대출 권수는 3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21년 전국 공공도서관 통계조사’ 결과를 지난 27일 발표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제한적 운영으로 공공도서관 1관당 연간 개관일 수는 2019년 294일에서 2020년 187일(전년 대비 36.4%)로 감소했다. 이에 따라 2020년 1관당 방문자 수도 76,431명으로, 2019년 250,804명과 비교해 69.5%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1일 평균 대출 권수는 629,553권으로 2019년 454,997권 대비 38% 증가, 1관당 1일 평균 대출 권수도 537권으로 2019년 401권 대비 34% 증가했다. 이는 승차 대출, 택배 대출, 우편 대출 등 비대면 서비스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승차 대출은 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대출을 신청한 도서를 차에 탄 채로 주차장, 공원 등에서 도서관 직원을 통해 전달받는 방식이다. 택배·우편 대출은 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도서 대출을 신청하면 해당 도서를 택배 또는 우편으로 원하는 장소
환경 문제에 대한 인천 지역 학생들의 관심도가 교원이나 학부모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광역시교육청은 교육정책연구소는 인천 지역 학생, 교원, 학부모 1만3천46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생태 시민교육 설문조사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평소 환경 문제에 대해 학생 42.12%, 교원 82.90%, 학부모 62.90%가 관심을 갖고 있다고 응답했다. 학생이 교원 및 학부모에 비해 환경에 대한 관심도가 낮게 나타났으며 특히, 중학생(36.94%)이 초등학생(49.03%), 고등학생(46.47%)에 비해 관심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현재 삶의 양식을 전환할 의향에 대해서는 학생 55.44%, 교원 82.52%, 학부모 65.79%가 전환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학생이 교원 및 학부모에 비해 전환 의향 응답 비율이 낮게 나타났으며 특히, 중학생(49.00%)이 초등학생(70.06%), 고등학생(53.29%)에 비해 전환 의향 응답 비율이 낮았다. 한편, 현재 학교교육이 환경문제를 해결할 능력을 길러주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학생 34.44%, 교원 40.81%, 학부모 23.03%만 동의한다고 응답했다.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지
경기도 소재 중·고등학생 3명 중 2명은 청소년 대상으로 성행하는 고금리 불법대출 행위인 ‘대리입금 문제’, 이른바 ‘댈입’을 심각하게 인식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에 경기도는 피해 예방을 위해 10월부터 청소년 대상 소비자 교육을 추진하기로 했다. 경기도는 지난 8월 9일부터 9월 2일까지 경기도 소재 중학교 2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까지 재학생 3,359명(남학생 1,876명, 여학생 1,483명)을 대상으로 한 ‘청소년 불법대출 관련 설문조사’ 결과를 27일 공개했다. ‘대리입금’이란 청소년을 대상으로 트위터나 유튜브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아이돌 상품이나 게임 아이템 등을 구입할 돈을 빌려주고 수고비(이자) 등을 받는 행위를 말하며, 줄여서 ‘댈입’이라고 표현한다. 응답자의 66%는 청소년 대리입금 문제에 ‘심각하다’(매우 13%, 대체로 54%)고 답했다. ‘심각하지 않다’는 34%(전혀 4%, 별로 30%)였다. 이번 조사 전 대리입금을 인지하고 있던 인원은 전체 21%(699명)였으며, 이들은 친구 등 주변 사람(31%) 혹은 유튜브(29%), 페이스북(26%), 트위터(24%) 등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대리입금을 알았다고 답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최근 국립공원 시민조사단과 함께 다도해해상국립공원 해양생태계를 조사하던 과정에서 나팔고둥 등 총 5종의 멸종위기 야생생물을 발견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발견한 멸종위기 야생생물 5종은 고둥류 Ⅰ급 나팔고둥, 산호류 Ⅱ급 4종(검붉은수지맨드라미, 유착나무돌산호, 해송, 둔한진총산호)이다. 나팔고둥은 이번 조사를 통해 다도해해상 지역에서 처음으로 발견됐으며, 나팔고둥이 불가사리를 먹으려고 시도하는 보기 힘든 장면도 포착됐다. 나팔고둥은 우리나라 고둥류 중 가장 큰 종이며, 국내에서 존재하는 불가사리의 유일한 천적이다. 무분별한 채취 등으로 개체 수가 현저하게 감소하면서 2012년부터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으로 지정되어 보호를 받고 있다. 이번에 발견된 산호류 Ⅱ급 4종은 거문도 등 다도해해상 일원에서 서식지가 확인됐다. 유착나무돌산호는 다양한 해양생물의 서식처를 제공하고 동시에 지구온난화 등 환경변화를 감지하는 기후변화 지표로서 보존 가치가 크다. 또한, 붉은 맨드라미 꽃과 비슷한 검붉은수지맨드라미, 하얀 소나무잎과 비슷한 해송, 암반에 부착하여 부채모양으로 성장하는 둔한진총산호 등 멸종위기종 산호류의 서식지가 잇따라 발견됨에 따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은 전쟁∙재난∙가난 등 어려운 상황 속에서 월경으로 인해 학업 중단, 조혼, 생식기 질환 등 보호받을 권리마저 빼앗긴 여아들을 돕는 캠페인 '프로텍트60: 소녀의 60일'을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소녀의 60일'은 1년 중 평균 월경 기간인 60일 동안 원치 않는 고통을 겪는 해외 여아들의 일상을 지켜주자는 의미를 담았다. 월드비전 조사에 따르면 실제 월경 시작으로 학업을 중단하는 비율은 23%이다. 낡은 헝겊, 매트리스 솜, 곡물 껍질 등 대체 생리대를 사용하는 여아는 약 1억 명에 달하며, 이중 70%가 생식기 질환으로 고통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게다가 생리혈에 대한 부정적 인식 때문에 월경이 끝날 때까지 오두막에 강제 격리된 채 생활하기도 한다. 이에 월드비전은 ‘소녀의 60일’ 캠페인을 통해 여아들에게 깨끗한 생리대와 안전한 화장실을 지원하고, 월경 위생관리 및 성교육 등을 통해 여아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자 모금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캠페인은 월드비전 공식 홈페이지에서 참여할 수 있으며, 월 2만원부터 후원 신청 가능하다. 특히, 이번 ‘소녀의 60일’ 캠페인에는 마마무 솔라도 동참해 여아들을 향
자전거 이용자의 운전능력을 평가하는 ‘자전거 교통안전교육 인증제’에 합격하면 따릉이 이용요금을 최대 30%까지 감면받을 수 있다. 서울시는 자전거 안전교육을 이수하고 인증제를 통과한 자에게 따릉이 이용요금 일일권 30%, 정기권 15% 감면 혜택을 제공한다고 23일 밝혔다. 인증 유효기간 및 요금감면 기간은 인증일로부터 2년으로, 합격자는 따릉이앱 회원가입 후 앱에서 일일권 또는 정기권 구매 시 자동적으로 할인 적용된다. 앞서 서울시는 자전거 안전교육의 효과성을 높이고, 올바르고 안전한 자전거 이용문화를 조성하기 위하여 ‘자전거 교통안전교육 인증제’를 지난 6월 새롭게 도입하였다. 자전거 인증제(필기 및 실기평가)에 응시하기 위해서는 서울시(자치구) 또는 서울시·행정안전부 등록 민간 자전거단체에서 올해부터 주최하는 자전거 안전교육(이론 및 실습)을 이수하여야 한다. 인증제 및 각종 자전거 관련 교육은 서울시민이면 누구나 ‘서울시 평생학습포털’ 사이트에 게시된 일정을 참고하여 신청할 수 있으며, 비용은 무료이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평생학습포털(https://sll.seoul.go.kr) 또는 서울시 자전거 공식블로그(https://blog.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