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세계보건기구(WHO)가 2021년 발간하는 제8차 세계흡연실태보고서에 우리나라의 전자담배 경고그림 표기 의무화 제도가 우수사례로 소개되었다고 밝혔다. WHO는 이번 제8차 세계흡연실태보고서에서 우리나라의 전자담배 경고그림이 관련 부처, 전문가, 시민사회 등이 참여하여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개발되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하였다. WHO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세계 최초로 전자담배(ENDS) 제품에 경고그림 표기를 의무화한 국가이다. 우리나라는 13년간의 입법 노력 끝에 2016년 12월 23일부터 모든 담배의 담뱃갑포장지에 경고그림과 경고문구의 표기를 의무화하고 있으며, 건강경고 효과를 높이기 위해 2년마다 교체하여 현재 제3기 경고그림·문구 표기를 시행 중에 있다. 우리나라의 전자담배 경고그림은 과학적 근거를 검토하여 일반시민 설문조사, 금연정책전문위원회의 심의, 그리고 국민건강증진정책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개발하고 있으며 전자담배가 니코틴 중독을 일으키고 발암물질을 배출하는 제품임을 알리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보건복지부 임인택 건강정책국장은 “우리나라의 전자담배 경고그림 표기 제도가 우수사례로 소개된 것은 과학적 근거 기반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가야산국립공원에서 우리나라 최초로 ‘둥우리버섯’을 최근 발견했다고 28일 밝혔다. 둥우리버섯은 새 둥지 모양의 자실체(버섯) 안에 알 모양의 포자 주머니를 품은 모습을 하고 있는 버섯이다. 국립생물자원관은 ‘가야산국립공원’을 첫 번째 대상으로 하여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집중조사했으며, 그 결과 1,000여 점의 표본을 확보했다. 연구결과 ‘둥우리버섯(Nidularia deformis)’, ‘울릉구멍장이버섯(Polyporus ulleungus)’ 등 국내에 보고된 바가 없는 미기록 버섯 17종과 그동안 가야산국립공원에서는 서식 현황이 알려지지 않았던 152종을 추가로 확인했다. 152종에는 나뭇가지를 짙은 청록색 모피로 감싸고 있는 듯한 청자색모피버섯, 귀 모양을 한 얇은귀버섯 등 다채로운 색과 모양의 버섯이 포함되어 있다. 이번 조사로 가야산에서 불두화 모양의 자실체를 만드는 꽃송이버섯, 절대 먹으면 안되는 마귀광대버섯, 이름이 재미있는 테두리방귀버섯 등 2밀리미터(mm)부터 30센티미터(cm)에 이르는 312종의 다양한 버섯이 관찰됐다. 한편, 국립생물자원관은 이번 연구로 확보한 267종 화상자료와 서식 및 생태정보, 미
방송통신위원회는 국내외 주요 인터넷사업자의 불법촬영물등 유통방지 책임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비대면 교육을 7월 26일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전기통신사업법 및 정보통신망법 개정으로 인터넷사업자의 디지털성범죄물에 대한 삭제 및 유통방지 의무가 강화되면서 웹하드사업자와 일정 규모 이상의 부가통신사업자의 경우 불법촬영물등 유통방지 책임자를 지정하고 매년 2시간 이상의 법정 교육을 받도록 의무화 되었다. 불법촬영물등 유통방지 책임자는 교육 홈페이지(http://edu-addtel.ekcls.kr)에 접속하여 관련 교육을 이수하여야 한다. 이번 교육에서는 사전조치의무사업자의 주요 관심사인 불법촬영물등 유통방지를 위한 기술적‧관리적 조치의 세부사항 등이 안내되며, 해외사업자의 교육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영문 교육영상도 별도로 제작될 예정이다. 방통위 김재철 이용자정책국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기술적‧관리적 조치의 세부사항과 함께, 방통위 심의․의결 사례, 신고‧삭제 요청서 처리절차, 투명성보고서 작성방법, 관련 법령 등 사전조치의무사업자가 알아야 할 필수적인 내용을 안내함으로써 디지털성범죄물 유통을 예방하는데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성평등 발전에 기여한 단체 및 시민을 대상으로 ‘서울특별시 성평등상’을 시상하기 위해 7월 23일부터 8월 6일까지 후보자를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18번째를 맞는 서울시 성평등상은 대상 1명, 최우수상 2명, 우수상 3명으로 총 6명의 수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성평등상 후보자는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모든 영역에서 성평등 촉진 및 확산에 기여한 개인 및 단체로서 ▲경력단절여성의 경제적 역량강화 ▲젠더폭력근절 및 인권보호 ▲돌봄 환경 개선과 일․생활 균형 기반 구축 ▲평등과 다양성을 보장하는 가족생활 지원 등에 기여했다면 모두 가능하다. 수상후보자는 공적사실 조사·확인 후 외부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공적심사위원회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되며, 시상식은 9월 성평등주간* 행사와 연계해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관련서류는 ① 추천서 1부, ② 공적조서 1부, ③ 공적요약서 1부, ④ 공적증빙서류, ⑤ 서울시 홈페이지 등록 동의서 1부로, 직접방문, 등기우편(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10 서울시청 9층 양성평등정책담당관), 온라인(mini2462@seoul.go.kr) 제출 모두 가능하다. 신청양식은 서울시 홈페이지(http://seoul
한국 문화에 대한 세계적 관심이 커지고 한국어의 위상이 높아짐에 따라 우리 지명이나 음식명을 외국어로 표기해야 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최근 우리의 고유 음식인 ‘김치’가 중국의 절임 음식인 ‘포채(泡菜, 중국어 발음: 파오차이)’로 번역되어 논란이 되는 등 정확한 공공 용어 번역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 역시 커지고 있다. 이에 문화체육관광부는 7월 22일부터 「공공 용어의 외국어 번역 및 표기 지침」 개정안을 시행해 우리 문화의 고유성을 살려 번역하고 표기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개정 훈령에서는 기존 훈령에서 ‘김치’의 중국어 번역 및 표기 용례로 제시했던 ‘파오차이(泡菜)’를 삭제하고, ‘신기(辛奇, 중국어 발음: 신치)’로 명시했다. 한국어와 달리 중국어에는 ‘기’, ‘김’ 소리를 내는 글자가 없어 김치를 소리 나는 대로 표기하지 못한다. 이에 지난 2013년 농식품부에서는 중국어 발음(약 4,000개) 분석, 중국 8대 방언 검토, 주중 대사관과 전문가 의견 수렴을 거쳐 ‘김치’의 중국어 표기로 ‘신치(辛奇)’를 마련한 바 있다. 또한, 올해 초 ‘김치’의 중국어 번역 후보 용어(16개)를 추가 검토할 때에도 ‘신치(辛奇)’는 김치와 발음이 유사하
여성가족부는 아르메니아공화국 교육과학문화체육부와 20일 오후 청소년 분야 협력을 강화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청소년 교류 협력 양해각서는 신북방정책의 일환으로 한국과 아르메니아공화국의 우호 관계를 증진하고 청소년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2월 우리 부가 제안하고, 양국이 합의함에 따라 마련되었다. 신북방정책은 평화와 번영의 북방경제공동체를 비전으로 동북아‧한반도 평화 정착과 인적‧문화 교류 확대를 통한 상호 이해 증진을 위한 정책이다. 양해각서 주요내용으로는 △청소년 분야 정책과 출판물, 영상물 등의 정보 교환, △양국에서 개최되는 청소년 분야 국제회의 또는 세미나 초청, △청소년 정책 관계자와 청소년으로 구성된 대표단 상호 교류 등에 관한 사항이 포함되어 있다. 여성가족부는 청소년들의 국제적 역량을 키우고 세계시민의식을 함양하기 위해 38개국과 약정을 체결하고 ‘국가 간 청소년 교류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작년 코로나19 발생 이후 상호 초청·파견은 중단되었으나 ‘21년 9개국과 온라인으로 양국 청소년들이 주도적으로 만든 공통주제에 대해 함께 토의하고, 서로의 문화를 알아가는 교류 활동 등을 통해 연대와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미국 재무부가 코로나 사태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정의 양육비 부담을 줄여 주기 위해 지난 15일부터 양육비 세액 공제를 현금으로 지급하기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척 슈머 상원 민주당 대표는 이날 당내 중진의원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어 "조 바이든 대통령과 민주당의 노력으로 양육 가정에 도움의 손길이 닿고 있다"고 밝혔다. 지급되는 양육비는 6세 미만 자녀 한 명당 월 최고 300달러이며 6세부터 17세까지는 최고 250달러다. 예를 들어 4살과 6살짜리, 두 아이를 키우는 가정은 매달 600달러를 현금으로 받고 여기에 14살자녀가 한 명 더 있을 경우 자녀 세 명 몫으로 총 850달러를 받는다. 양육비는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매월 15일에 지급된다. 그러나 고소득 가구는 제외되는데 전액 지급받을 수 있는 기준선은 부부 합계 연 소득 15만 달러이고 그보다 소득이 많은 가정은 단계적으로 수급액이 줄어든다. 재무부는 미국 내 양육 가정의 대다수인 3천900만 가구가 지급 대상이라고 밝혔는데 이는 어린이와 청소년의 88%인 총 6천만 명에 해당한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발표한 환영 메시지에서 이번 조치는 "중산층 세금 감면의 일환"이라고 말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6월 동성고등학교의 일반고 전환 신청에 이어 한가람고등학교의 일반고 전환 신청에 대하여 환영의 뜻을 밝힌다고 19일 전했다. 한가람고는 2014년, 2019년 자사고 운영성과 평가 결과 모두 재지정되었으며 교육과정 다양화, 특성화 측면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학교이다. 서울교육청은 "한가람고가 추구하는 특성화된 교육과정을 자사고의 틀을 유지하지 않고서도 충분히 운영할 수 있다고 판단하여 2025년 고교학점제 시행 및 일반고 일괄 전환을 앞두고 선제적으로 일반고 전환을 결정한 것은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한가람고의 안정적인 일반고 전환을 위해 학교․법인․학부모‧교육청이 참여하는 ‘일반고 전환 협의체’를 구성하여 운영하고, 전환기 복합교육과정*이 내실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시교육청은 2025년 일괄 일반고 전환 및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에 대비하여 일반고 전환을 신청하는 자사고에 대해 교육과정 운영을 비롯한 행‧재정적 지원을 더욱 세심하게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한가람고등학교는 지난 16일 일반고 전환에 대한 입장문에서 학령인구의 급감과 2013년 이후 지속적으로 추진되어 온 자
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을 기념하기 위해 설립된 부시센터가 ‘2021년 북한자유장학금’ 수혜자 5명을 발표했다. 이번에 선발된 장학생들은 모두 대학생으로 능력과 필요에 따라 각각 5천 달러에서 1만 5천 달러에 달하는 장학금을 받는다고 연구소 측은 설명했다. 연구소 측은 일부 탈북민들은 북한에 아직도 살고 있는 가족들을 보호하기 위해 공개적으로 자신의 배경을 밝히기를 원치 않는다고 설명했다. 부시센터는 지난 2017년부터 미국에 정착한 탈북민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연구소에 따르면 지금까지 탈북민 학생 26명에게 모두 48차례에 걸쳐 16만 9천 500달러의 장학금이 지급됐다. 처음 3년 동안은 연간 장학금 액수가 3만 달러를 넘지 않았지만 지난해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으로 가중된 탈북 학생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고려해 장학금을 4만 9천 달러로 올렸고 올해는 5만 달러로 늘렸다. 특히 올해는 신청자 전원이 장학생으로 뽑혔다. 북한자유장학생 출신으로 부시센터에서 북한 인권 관련 전문가로 활동하다 올해부터 직접 장학금 운영을 맡게 된 조셉 김 씨는 신종 코로나에 따른 어려움과 신청자 각각의 독특한 사정을 고려해 모두를 후원하게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코로나 이후 시대 비대면 정서장애 예방 및 관리 플랫폼 기술 개발’ 연구의 주관기관으로 한양대학교 인텔리전스컴퓨팅학부 김형숙 교수팀을 선정하고, 7월 15일 용홍택 제1차관 주재로 3세대 치료제 연구자 간담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상황에서 우울증을 예방‧관리하는 디지털 치료제 플랫폼의 개발이 목표이며, 4년간(‘21~’24년) 총 289억원 (정부 140억원, 민간 149억원)이 투자될 계획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조사에 따르면 우울증 환자가 ‘18년 75만명에서 ’19년 79만명으로 5.9% 증가하였고 진료비도 12%로 증가하는 추세이며, 코로나19로 인한 활동제약, 불경기, 불안감 등으로 우울증 환자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번 ‘정서장애 디지털치료’ 연구는 이러한 상황에서 비대면으로 우울증을 예방하거나 환자를 치료하는 디지털 치료제를 개발하여, 우울증으로 인한 사회문제 해결의 핵심 수단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디지털 치료제는 게임, 가상현실‧증강현실, 챗봇, 인공지능 등의 소프트웨어를 활용하여 과잉행동장애(ADHD), 치매, 뇌전증, 강박장애 등의 질병을 예방‧치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