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7 (화)

  • 흐림속초 0.1℃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인천 2.1℃
  • 흐림충주 2.5℃
  • 청주 3.0℃
  • 대전 3.3℃
  • 대구 6.8℃
  • 전주 6.9℃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여수 8.3℃
  • 흐림순천 6.7℃
  • 흐림제주 10.7℃
  • 구름많음서귀포 13.4℃
  • 흐림천안 2.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사회

청소년 52%, 5·18 민주화운동에 가장 관심 커

청소년 1천105명 대상 5·18 인식조사 실시 결과 발표

URL복사

 

우리나라 청소년 2명 중 1명은 역사적 사건 중 5·18 민주화운동에 가장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18기념재단은 여론조사 전문기관에 의뢰해 전국 중학교 2학년, 고등학교 2학년 학생 1천105명을 상대로 한 '2021년 청소년 5·18 인식조사'를 25일 발표했다.

 

조사방식은 전국 17개시도에 거주하고 있는 청소년 1,105명을 대상으로 지역·학교급을 고려한 비례할당을 적용해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우편조사로 진행되었다.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서 ±2.19%p이다.

 

우선, '가장 관심이 많은 역사적 사건'에 대해 응답자의 52.2%가 5·18 민주화운동을 꼽았다.

다음으로 촛불혁명 15.3%, 4·19 혁명 9.8%, 제주 4·3 사건 7.2% 등이 그 뒤를 이었다.

 

5·18 민주화운동을 알고 있느냐는 질문엔 79.3%가 긍정했으나 전년도와 비교해 6.4%p 하락한 수치다.

 

이 가운데 '아주 잘 알고 있다'라고 응답한 사람은 11.3%, 대체로 알고 있다 45.4%, 보통이다 22.5%의 비율을 보였다.

 

반면 잘 모른다 16.7%, 전혀 모른다 3.8% 등 모두 20.5%의 학생이 5·18 민주화운동에 대해 모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일반국민 61.6%가 인지하고 있는 5·18 가짜뉴스를 불과 10.9%의 청소년만 인지하고 있으며, 유튜브·SNS 등을 통해 유통되는 가짜뉴스에 대해 무방비하게 노출되어 있어 5·18 교육과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튜브로 접한 가짜뉴스가 32.5%로 가장 많았고, TV 20.8%, 페이스북 등 사회연결망 20.0%, 포털사이트 15.8% 순이었다.

 

 

또한, 허위사실유포 처벌 등 개정된 5·18 특별법에 대한 인식은 38.4%로 매우 낮은 것으로 조사됐으며, 사회·정치 문제 토론 경험 또한 38.5%로 5년 연속 하락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5·18 기념재단 관계자는 "일반 국민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선 61.6%가 5·18 가짜뉴스를 인지하고 있는데 청소년은 10%에 불과하다"며 "유튜브, SNS 등을 통해 유통되는 가짜뉴스에 무방비하게 노출돼 있어 5·18 교육과 미디어 식별능력 교육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5·18기념재단은 지난 2000년부터 미래세대의 주역이 될 청소년을 대상으로 5·18민주화운동 교육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5·18민주화운동을 올바르게 전달하기 위한 교과서·활동지·급별 영상·각종 교구 등을 제작하여 보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