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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유니세프, 북한 어린이 기후 위기 지수

전 세계 163개국 가운데 35번째로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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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아동기금(유니세프, UNICEF)은 북한을 전 세계 163개국 가운데 어린이의 기후 위기 위험도가 35번째로 심각한 나라로 평가했다.

 

유니세프는 이날 ‘기후 위기는 어린이 권리의 위기’(The Climate crisis is a child rights crisis)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북한이 ‘어린이 기후 위기 지수’(Children’s Climate Risk Index)에서 10점 만점에 6.9점으로 북한은 ‘극도로 높음’(Extremely high)과 ‘높음’(High), ‘중간’(Medium), ‘낮음’(Low), ‘매우 낮음’(Very Low)등 5단계 가운데 2번째인 ‘높음’에 속했다.

 

‘기후와 환경에 따른 충격’과 ‘어린이의 취약성’ 등 2개 분야를 토대로 어린이의 기후 위기 지수를 평가한 이번 보고서에서 북한은 특히 ‘기후와 환경에 따른 충격’ 부문에서 10점 만점에 8.2점을 받았는데 이는 163개 조사 대상국 가운데 9번째로 가장 높은 수준이다.

 

북한은 또 ‘어린이 취약성’ 부문에선 10점 만점에 5점으로 ‘중간’ 단계에 포함됐다.

 

가브리엘라 아리아스 유니세프 공보관은 “북한이 해안 홍수와 토양 오염, 해양 오염, 태풍, 물 부족에 대한 충격도를 조사한 ‘기후와 환경에 따른 충격’ 부문에서 나쁜 점수를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보고서 결과는 "환경 인프라 수준이 어린이들의 취약도와 연관이 있음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어린이 기후 위기 지수가 가장 높은 나라는 10점 만점에 8.7점을 기록한 중앙아프리카공화국으로 나타났고, 차드와 나이지리아, 기니, 기니비사우, 소말리아 등 아프리카 나라들이 뒤를 이었다.

 

반면 아이슬랜드가 10점 만점에 1점으로 기후 위기에 따른 어린이들의 위험도가 가장 낮은 나라로 나타났고, 룩셈브르크와 뉴질랜드, 핀랜드가 뒤를 이었고 미국은 10점 만점에 5점으로 163개국 중 80위, 한국은 5.2점으로 72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