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단체 한국대학교수협의회(한교협)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학생들의 교육일정이 원활하게 진행되지 못하자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을 12월 말로 연기하고 대입 일정도 함께 미뤄야 한다고 27일 제안했다. 수능을 12월 말로 한 달 연기하고 모든 대입 일정도 최소 한 달 이상 미뤄도 대학의 입시 일정 전반에는 아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입장과 함께다. 한교협 측은 "현재와 같이 수능이 치러지면 지난 수개월 간 제대로 수업받지 못한 고3 학생들이 재수생보다 훨씬 불리한 상황에 놓일 수밖에 없다"면서 "교육부는 불공정한 상황에서 수능시험이 치러지도록 방치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올해 수능일은 11월 19일이었으나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교육부가 12월 3일로 2주 정도 상태다.
2022학년도 대학입학 전형에서 서울 주요 대학들을 중심으로 수능전형이 대폭 확대된다. 최근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전국 198개 4년제 대학의 ‘2022학년도 대학입시전형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발표안에 따르면 198개 대학의 2022년 수능전형 비중은 2021년 대비 1.5%포인트 늘어난 21.9%로 집계된다. 2022년 수시 학생부종합 전형은 2021년 대비 1.9%포인트 줄어든 22.9%이다. 198개 4년제 대학 전체의 수시모집 대 정시모집 비율은 75.7% 대 24.3%이다. 서울 주요 대학인 경희대는 1,970명, 고려대 1,682명, 서강대 696명, 서울대 1,029명, 성균관대 1,448명, 세종대 860명, 숙명여대 808명, 연세대 1512명, 이화여대 1071명, 중앙대 1533명, 한국외대 1539명, 한양대 1279명을 수능위주 전형으로 선발한다. 2021년 입시 전형에 비해 2022년에는 경희대 11.8%, 고려대 21.7%, 연세대 9.4%, 한양대 10.5% 등 수능전형 비율이 증가했다. 2019년 교육부는 대입 공정성 확보를 위해 2023년까지 정시 비율을 높이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각 대학들은 점진적으로 수능전형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8일 대학들과 고3 대책을 논의하겠다고 밝힌 이유는 고3이 올해 대입에서 불이익을 받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고3 학생과 학부모는 물론이고 입시 전문가들이 공통적으로 지적하는 부분이다. 재수생들은 이미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러본 경험이 있다. 특히 고교 정규교육을 정상적으로 마쳤다. 또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학교 문이 닫힌 상황에서 학원을 통해 수능 공부를 이어왔다. 반면 고3 재학생들은 개학 연기에 이은 원격수업으로 새 학기를 시작했다. 아무래도 학습 분위기가 풀어질 수밖에 없었다. 지역·학교·교사별 원격수업 격차도 무시하기 어렵다. 수능은 2주가량 미뤄졌지만 수업 공백은 두 달 이상인 상황이다. 수시 모집에서도 재학생이 유리하지 않은 상황이다. 원격수업 방식 가운데 원격회의 프로그램을 활용한 실시간 쌍방향 수업의 경우 학교생활기록부 작성이 가능하다. 하지만 실시간 쌍방향 수업을 하는 학교는 많지 않다. 대다수는 강의를 듣고 과제를 수행하는 방식으로 원격수업을 하고 있다. 5월 하순인데 고3은 비교과 영역을 무엇을 해야 할지 교사들과 상담해 결정해야 하는 처지다. 이미 완성된 학생부를 가지고 있는 재
경찰대가 2021학년도 신입생 모집요강을 발표했다. 경찰대는 지난 해까지 100명(남학생 88명, 여학생 12명)으로 선발했던 것을 올해에는 남녀 학생 통합으로 50명을 선발한다. 이들 신입생은 2학년에 올라가면서 법학과 25명과 행정학과 25명으로 나누어진다. 전형 유형별로는 일반 전형 44명, 농어촌 학생 특별 전형 3명, 한마음무궁화 특별 전형 3명으로 선발한다. 이 중 한마음무궁화 특별 전형은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가구의 자녀를 비롯해, 다문화가정 및 국가보훈 대상자의 자녀를 대상으로 선발한다. 2021학년도에 경찰대로 진학하고자 하는 자는 만 41세인 1979년 1월 1일부터 만 17세인 2004년 12월 31일 사이에 출생한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사람(기혼자 포함)으로 고등학교 졸업(예정) 또는 이와 동등 이상의 학력이 있어야 한다. 입학원서 접수는 코로나19로 인해 특별 전형은 5월 18일부터 5월 28일 사이에, 일반 전형은 5월 29일부터 6월 8일 사이에 인터넷으로만 가능하다. 학생 선발은 1, 2차 시험과 최종 사정으로 실시한다. 1차 시험은 모집 정원의 6배수를 선발하는 필기시험으로 국어ㆍ영어ㆍ수학으로 치러진다. 출제 유형은 수능시
서울대가 최근 입학처 홈페이지에 게재한 ‘2021학년도 대학 신입학생 입학전형 안내’를 통해 달라진 대입일정 등을 반영한 전형별 세부 일정 등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서울대의 2021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 기간은 9월 23일(수)부터 9월 25일(금)까지 총 3일간 진행된다. 이 같은 일정 조정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코로나19로 인한 개학 연기 여파로 수시모집 원서접수 기간을 당초 계획보다 2주 순연한 9월 23일(수)~28일(월)로 확정한 데 따른 변화다. 대교협은 정해진 기간 내에 대학 자율에 따라 3일 이상의 기간을 정해 원서접수를 실시하도록 하고 있는데, 서울대는 가능한 기간 중 가장 빠른 일정으로 수시모집 원서접수를 진행한다. 서울대 수시모집 가운데 일반전형의 1단계 합격자 발표는 12월 3일(목) 예정된 2021학년도 수능 바로 다음날인 12월 4일(금)에 이뤄진다. 이후 1단계 합격자를 대상으로 전 모집단위(의대, 치의학, 수의대 제외)가 12월 11일(금), 의대·치의학·수의대가 12월 12일(토)이 면접을 실시한다. 수시 지역균형선발전형은 단계별 전형이 아닌 일괄합산 전형이기 때문에 수능 직후 별도의 합격자 발표 없이 지원자 전원을 대상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은 4월 24일에 실시되는 올해 첫 전국연합학력평가를 원격수업 프로그램으로 대체 실시하기로 하였다. 교육부 지침상 등교가 불가하여 4월 24일 예정된 날짜에 시행이 곤란하게 되었고, 시도교육청이 협의한 결과 학사일정 부담 등의 이유로 순연 실시도 어렵다고 판단하였다. 이에 따라 예정된 날짜에 실시하되, 등교하지 않고 원격수업 프로그램으로 시행하게 된 것이다. 2월 말 수요조사 시 전국 고등학교 전학년 102만명(1,899교)이 참여할 예정이었으나 감염병 예방·관리를 통한 학생 안전 확보를 위해 원격수업 프로그램으로 실시한다. 학교는 문제지를 당일 오전에 배부하되, 학생 내교시간 분산 계획, 학생 내교 시 발열체크, 드라이브 스루나 워킹 스루 등의 방법으로 학생 간 대면을 최소화하여 문제지를 배부하고, 학생은 시험 시간표(문제지 배부 시간 고려, 시간 조정)에 따라 문제를 풀어보게 된다. 학교 자체 원격수업계획에 따라 4월 24일(금) 전국연합학력평가 실시를 당일 출결 및 수업시수로 인정할 수 있으며, 미참여 학교와 학생의 경우 별도 원격수업계획을 수립하여야 한다. 교시별 문제지는 해당 교시 시작 시간에 맞추어 해당 시도교육청 홈페이
코로나19 유행에 따라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시행일이 2주 연기된 데 이어,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의 작성 기준일도 2주 가량 연기된다. 입시에 혹시 모를 차질이 없게 하려는 조처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13일 코로나19에 따라 변경된 2021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일정을 발표했다. 전국 학교들의 개학이 한 달 가까이 늦어지면서 교육당국과 대교협은 올해 수능을 애초 계획(11월 19일)보다 2주가량 뒤인 12월 3일에 치르기로 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수능 성적 통지일도 기존 12월 9일에서 12월 23일로 미뤄지는 등 대입 관련 학사일정이 전체적으로 2주가량 순연된다. 정시와 수시에 제출될 학생부의 작성 기준일도 뒤로 밀렸다. 애초 교육당국은 학생부 작성 마감일만 2주가량 늦췄었다. 그런데 등교수업 일수가 예년보다 줄어 평가받는 기간이 짧아진다는 우려 때문에 학생부 작성 기준일 자체도 늦춘 것이다. 수시 학생부는 8월 31일에서 9월 16일로, 정시 학생부는 11월 30일에서 12월 14일로 바뀌었다. 수시 전형 원서 접수는 9월 23일부터 시작된다. 9월 29일~12월 26일 89일 동안 전형을 진행한 뒤 12월 27일에 합격자를 발표한다. 정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개학이 수차례 연기되면서 고3 수험생들이 대입 준비에 어려움을 겪자 전국 시도교육청이 발벗고 나섰다. 수험생들을 위한 맞춤형 대입 대비 전략 온라인 프로그램을 제작해 보급하며 대입 준비에 도움을 주고 있다. 광주교육청은 고등학생, 학부모, 교사가 꼭 알아야 할 대입 대비 전략 동영상 ‘2021~2023학년도 대입 대비 전략 공감톡투유’를 지난 19일 제작‧보급했다. 영상에는 광주진로진학지원단 소속 진학전문교사 5명이 직접 출연했다. 패널 토의(토크쇼)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1‧2부로 나눠 총 80분 동안 최신 대입 정보를 제공했다. 1부에서는 휴업 기간 자기주도 학습법과 과목별, 시기별, 가정에서의 온라인 학습 방법에 대해서, 2부에서는 고등학교 1‧2‧3학년에 적용되는 각각 다른 대입 대비 전략과 수시와 정시 전형별 특징, 내신과 수능 준비, 학년별 진학 로드맵, 새로 바뀌는 입시의 특징, 학교생활기록부 관리 방법 등에 대해 안내했다. 동영상 제작에 참여한 숭덕고 장광재 교사는 “휴업 기간 동안 학생과 학부모의 학습 공백에 대한 불안감을 최소화하고, 대입 준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단 교사들이 열심히 준비했다"고 말했다.
올해 대입에서 고3 수험생들이 재수생과의 경쟁에서 예년보다 불리할 전망이다. 코로나19 사태로 개학이 연기되며 학사일정에 구애받지 않는 졸업생들에 비해 수시모집을 준비할 시간이 줄어들었고, 대학 온라인 강의에 회의를 느껴 반수를 고민하는 대학생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24일 입시업계 등에 따르면 올해 대입에서 고3 수험생은 재수생과의 경쟁에서 상대적으로 불리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깜깜이 대입일정'이 한몫을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최근 교육부는 "개학 날짜가 확정돼야 대입일정을 발표하겠다"고 밝힌 상황이다. 만약 개학이 4월 6일 이후로 추가 연기되면 수업일수·시수 모두 줄어들며 수업진도가 빡빡해지고 교사들이 8월 31일까지 입력하는 학생부 마감도 어려워져 수시모집 준비에 차질이 생긴다. 고3 수험생들에 비해 학사일정에 구애받지 않고 공부만 해도 되는 n수생들이 대입에 더 유리한 이유다. 여기에 개학 연기로 학력평가가 늦춰지며 수험생들이 본인의 객관적 위치를 파악해 학습계획을 수립하는 것도 차질이 불가피하다. 대학들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시작한 온라인 강의도 악재다. 온라인 강의를 시작한 지난 16일 이후 대입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반수를 고민하
오는 2023학년도 대입에서 일부 대학 정시 비율 40% 이상으로 확대하겠다는 ‘정시 40% 룰’을 지난해 내놨던 교육부가 이를 예비 고2 학생들이 치를 2022학년도 대입에서 조기 달성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지만 실제로 현실화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단기간에 정시 비율을 올리는 게 쉽지 않아 40% 룰을 달성할 대학이 소수에 그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정부 역시 정시 비율의 조기 달성 여부를 대학 지원금의 기준으로 삼지 않기로 하는 등 이를 인정하는 분위기다. 25일 교육부는 ‘2020년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해당 사업은 투명하고 합리적인 대입전형을 통해 고교 교육이 국가 교육과정에 맞게 운영되도록 유도하는 정부의 대학 재정지원사업이다. 올해부터 내년까지 2년간 70개 내외의 대학에 총 698억원을 지원한다. 이번 사업에 참여하려는 대학들 중 수도권 대학은 2022학년도까지 정시 비율을 30%, 지방 대학은 정시 또는 학생부교과전형 비율을 30%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제출해야 한다. 이에 더해 ‘정시 40% 룰’이 적용되는 서울 소재 16개 대학(건국대·경희대·고려대·광운대·동국대·서강대·서울시립대·서울대·서울여대·성균관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