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가 ‘늘봄 재능나눔 자원봉사 양성 프로그램’인 '상주는 늘~봄입니다'에 참여할 자원봉사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모집 기간은 이달 30일까지며 보드게임, 전통놀이, 풍선아트, 종이접기로 구성된 교육을 이수한 후 늘봄학교 재능 나눔 자원봉사자로서 활동하게 된다. 신청은 상주시자원봉사센터로 전화(054-533-4032~3) 또는 QR코드로 할 수 있으며 선착순이다.
늘봄학교는 늘 봄처럼 따뜻한 학교라는 의미가 담겨있다. 이러한 늘봄학교가 탄생하게 된 배경은 무엇일까? 늘봄학교는 자녀의 초등학교 입학 시기를 전후로 여성 경력 단절 현상이 심각해지는 현상과 교욱 양극화 폐해에 따라 추진되는 정책이다. 현재 여성경제활동 참가율은 30~40대가 가장 낮은데 이는 자녀의 초등학교 입학 무렵과 연계되는 면이 있다. 또, 초등학교의 오후시간이 사교육으로 채워지고 있어 교육 양극화를 초래한다는 의견이 끊임없이 제기되는 중이다. 여기에, 학령인구가 급속히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개별화된 교육과 돌봄을 실시해 창의적 인재로 양성하고자 하는 측면도 있다. 결국 교육격차 해소, 학부모 양육 부담 경감 , 사교육비 감소 등을 목적으로 탄생했다고 볼 수 있다. 그밖에, 코로나19로 위축되었던 방과후학교 운영을 정상화하려는 목적도 있다. 실제 초등학교 방과 후 학교 학생참여율은 70%를 유지하다 2020년 20%대로 뚝 떨어진 바 있다.
늘봄학교는 현재 운영되고 있는 돌봄학교와 방과후학교를 합한 형태로 볼 수 있는데 실제 이들 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이 적지 않았다. 우선 돌봄교실 신청인원이 증가함에 따라 대기인원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다. 초등 돌봄교실 운영 및 이용현황에 따르면 2022년 대기인원은 무려 15,106명에 달했다. 2021년에는 17,719명이었다. 그밖에 돌봄교실은 학교별 편차가 존재하는 등 수업 프로그램 질 담보가 어렵다는 의견도 있었다. 방과후 수업도 비슷하다. 인기 방과후 강좌는 조기마감해 수요공급이 불일치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예를 들어, 여학생들 사이에서 방송댄스 수업의 인기가 높은데 계속 탈락하는 사례가 있었다. 이에 1개 반을 더 개설하자는 목소리가 높지만 강사섭외 등 여건 문제로 만들어지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또 한 가지 방과후 프로그램은 주 1~2회 운영하는 방식이어서 방과후 프로그램이 없는 요일이나 방과후 프로그램 사이 돌봄공백이 발생하는 현상이 있었다. 그 외 방과후학교는 학기 단위로 이뤄지다보니 단절적으로 운영되 일회성 수업으로 끝나고, 결국 고학년으로 갈수록 참여율이 감소한다는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돌봄교실
지금까지 초등 방과후와 돌봄으로 운영되던 것이 늘봄학교로 통합되면서 다음과 같이 달라진다. 우선, 희망초등학생은 100% 이용대상이 된다. 현재 방과후 참여율은 50.3%, 돌봄 참여율은 11.5%에 불과한 상황이다. 이용시간도 대폭 증가한다. 현재는 오후 1시 ~ 5시까지 중심인데 비해 앞으로는 정규수업 전 아침시간과 정규수업 후 희망시간까지 이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최장 오후 8시까지 운영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규수업 전 아침과 정규수업 후 오후 및 저녁시간은 양육부담이 높은 시간인만큼 학부모들의 부담을 크게 덜어줄 것으로 예상된다. 프로그램에 있어서는 점차적으로 프로그램 비용 무료 비중이 높아지고 우수공급처가 확대된다. 그밖에 운영공간도 특별실과 거점형 늘봄센터가 도입되어 다양성이 증가된다. 그 외 늘봄학교 전담조직인 늘봄지원실이 설치 운영되고 교육청에 늘봄지원센터가 구축되면서 교사의 행정업무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교육부 및 시도교육청별 늘봄 콜센터가 개설되어 운영 중이다. 늘봄학교 관련 문의가 있을 경우, 이 곳으로 전화하면 된다.
김동구 한강유역환경청장(이하 한강청장)이 용인둔전초등학교를 찾아 늘봄학교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직접 일일교사로 나선 김동구 한강청장은 초등학교 1학년 학생들과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과 플라스틱 사용 줄이기, 지구사랑 텀블러 만들기 체험을 통해 환경의 중요성과 생활속 환경보호 실천을 터득하도록 도왔다. 한강유역환경청은 지역학교와 협력해 다양한 교육활동을 지원하는 등 미래세대가 친환경 생활습관을 자연스레 익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해교육지원청(교육장 하정화)은 4월 23일, 24일 양일간 거점통합돌봄센터 늘봄김해 3층 스마트실에서 관내 늘봄학교 초등돌봄교실 업무담당자 40명을 대상으로 '2024. 늘봄학교(초등돌봄교실) 기초 역량강화 연수'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행정업무에 익숙하지 않은 돌봄전담사들을 대상으로 전문성을 신장하기 위해가 나이스(초등돌봄교실 운영관리), k-에듀파인(공문, 기안, 예산, 품의) 내용으로 이루어졌다. 연수는 진영장등초등학교 이다희 돌봄전담사가 진행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돌봄전담사들이 돌봄교실을 운영하면서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행정업무 중심의 내용으로 연수를 구성하였고, 현장 적용성을 확대하기 위해 실습 방식의 연수로 진행하여 돌봄전담사의 실무 역량 신장에 초점을 두고 진행했다고 전했다. 한편, 하정화 교육장은 “늘봄학교의 도입으로 늘봄학교 업무 담당자들의 행정 역량 강화와 전문성을 신장하여, 안전하고 내실있는 돌봄서비스로 연결될 수 있도록 다양한 연수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대구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이하 대구식약청) 김영균 청장이 4월 23일 대구 수성초등학교에서 늘봄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식중독 예방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김영균 청장은 이날 현장에서 손의 위생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뷰박스 기기와 식중독 예방 캐릭터인 지킬박사 컬러링북 등을 활용하여 체험형 교육을 실시하고 손 씻기 등 식중독 예방수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날씨가 더워지고 있는 요즘 식중독 예방을 위해 외부 활동 후 올바른 손 씻기 등 개인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일상생활에서 식중독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대구식약청은 앞으로도 학교 등 관계기관과 협력체계를 공고히 하여 어린이· 청소년들의 건강한 식생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공주시 석송초등학교에서 늘봄학교 일일교사로 참여했다. 석송초등학교는 1949년에 개교한 공립 초등학교로, 올해 1학기부터 1학년과 2학년을 대상으로 늘봄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오영주 장관은 중소벤처기업부가 20여 년간 추진하고 있는 ‘청소년비즈쿨’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1학년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수업을 진행했다. 청소년비즈쿨의 경우 업가정신 함양교육, 모의 창업교육 등을 통해 청소년이 꿈‧끼‧도전정신‧진취성을 갖춘 융합형 창의인재로 자라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구체적으로 실생활에서 자주 접하는 인물, 회사, 직업 등에 관한 이야기를 흥미롭고 이해하기 쉬운 방식으로 설명하고 아이들이 미래에 하고 싶은 일을 브릭(brick)으로 만들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오영주 장관과 아이들은 함께 ‘브릭으로 만드는 내 명함’을 완성하여 서로의 명함과 꿈을 소개하고 자랑하기도 하였다. 오영주 장관은 “금년 2학기부터 늘봄학교에서 중기부의 청소년 비즈쿨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며, “늘봄학교의 성공적인 현장 안착에 기여하고 초등학생들이 자연스럽게 자신의 미래를 꿈꾸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은 31개 시·군 지자체와 25개 교육지원청이 협력해 학부모가 지역의 다양한 늘봄 정보를 알 수 있는 자원지도를 제작했다고 밝혔다. 자원지도에는 학교 내 늘봄교실(2,980실), 늘봄공유학교(168개소), 지역아동센터(770개소),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54개소), 다함께돌봄센터(310개소) 등 학교 안팎에서 이뤄지는 다양한 늘봄 및 지자체 돌봄 정보를 담았다. 기관별 지원내용, 주소, 정원, 운영시간, 연락처 등을 안내해 자녀가 어디서, 어떤 돌봄을 받을 수 있을지 한눈에 파악하고 나이와 상황에 맞는 교육돌봄 서비스를 쉽게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자원지도는 누리집, 안내문, 가정통신문을 활용해 학생과 학부모에게 제공한다. 경기도교육청 김인숙 지역교육담당관은 “제작된 자원지도를 온라인에서 볼 수 있도록 정보 접근성을 높이겠다”라며 “지자체, 경찰청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돌봄 사각지대가 없는 촘촘한 늘봄 지원 체계를 구축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