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민형배 국회의원은 다른 의원 11명과 함께 지난 3월 교육기본법 개정안을 발의하면서 교육이념으로 명시된 '홍익익간(弘益人間)'을 삭제했다. 현행법 상 교육이념으로 홍익인간을 규정한 표현 등이 지나치게 추상적이라며 이 문구를 삭제하는 대신 "민주시민으로서 사회통합 및 민주국가의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한다"는 내용 등이 삽입됐다. 이에 대종교 측에서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대종교는 지난 20일 종단 최고 지도자인 박민자 총전교 명의의 입장 자료를 내 "개천절 정부 기념행사에 대통령이 참석하지 않는 것도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하는데 교육이념에서 홍익인간을 빼자고 법안을 발의한다니 도대체 그들의 뿌리는 어디인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일제 강점기 수많은 학교가 설립되는데, 개신교가 설립한 학교도, 대종교를 비롯한 민족종교들이 설립한 학교도, 수없이 많은 무장 독립군을 배출한 신흥무관학교에서도 단군 사상을 가르쳤다"면서 "청산리 대첩을 이룬 북로군정서의 지도자와 군사들도 모두 단군사상으로 무장한 대종교인들이었다"고 말했다. 대종교 측은 "그러한 단군사상의 핵심이 홍익인간이고 홍익인간으로 구현하고자 하는 이상 세계가 이화세계"라며 "홍익인간은 초종교적
2025년부터 모든 고등학교에서 학생이 원하는 과목을 골라 듣는 고교학점제가 시행된다. 또한, 현재 초등학교 6학년이 대학입시를 보는 2028학년도 수능부터는 논·서술형 시험 도입도 검토한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김진경 대통령 직속 국가교육회의 의장, 최교진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회장은 20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이러한 내용이 담긴 '2022 개정 교육과정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2022 개정 교육과정의 핵심은 전국 고등학교의 고교학점제 시행이다. 학생 개개인의 소질과 적성을 고려한 맞춤형 교육을 구현하기 위해 교육부는 고교학점제 도입을 추진했다. 지난해 마이스터고에 도입된 고교학점제는 2022년 특성화고와 일반고에 부분 도입되고, 2025년에는 전국 모든 고등학교에서 시행된다. 고교학점제가 도입되면 일선 고교는 수업량의 기준이 되는 '단위'를 '학점'으로 전환해 운영한다. 1학점은 50분을 기준하고 16회를 이수하는 수업량으로 정해졌다. 학생들은 3년간 192학점(2천560시간)을 취득해야 고등학교를 졸업할 수 있다. 학생들은 1학년 때 기본학력을 함양하는 공통과목을 듣고 2학년 때부터 본격적으로 원하는 과목을 선택해 듣는다. 아직 공통과목의
오세훈 서울시장 취임 후 처음으로 열린 본회의에서 김인호 서울시의회 의장이 유치원 무상급식을 제안했다. 19일 제300회 임시회 본회의 개회사에서 김 의장은 "시장님께 제안한다. 유아기 아이들 또한 따뜻한 식사에서 배제되지 않도록 유치원 무상급식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유치원 무상급식은 단순히 무상급식을 완결하는 정도가 아니라 교육의 부담을 덜어주는 단계별 정책 중 하나로 생각해야 한다"며 "저출산 시대 우리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공공의 연대를 더 확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오 시장이 선별 지급을 제안한 '안심소득'을 언급하며 "시장님의 안심소득도 경청한다. 그 고민의 끝에 기본소득이 있다면 올해 지원 수혜 폭을 넓히는 방향으로 고민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본회의에 앞서 열린 제300회기 기념행사에서는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축사를 하면서 "무상급식 조례 등은 공교육의 혁신이 되는 변곡점이었다"고 말했다. 조 교육감은 "감시자가 없으면 행정 권력은 언제나 나태해지고 부패하기 쉽다"며 "의원님들의 다면적 감시가 저희 행정 권력에 항상 따갑게 주어지기를 소망한다"라고도 했다. 오세훈 시장은 축사에서 "시의회와 집행부는 부부와 같다"며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지난 4월 16일 경기 안산 화랑유원지에서 거행된 세월호 참사 7주기 기억식 및 4·16 생명안전공원 선포식에 참석했다. 유 부총리는 추도사에서 "안전한 대한민국을 위해 세월호는 계속 기억돼야 하고, 정부는 속도가 더디더라도 세월호 참사의 진상이 규명되도록 끝까지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유 부총리는 2018년 취임한 이후 매년 세월호참사 기억식에 참석하고 있다. 이날 교육부 모든 직원은 노란 리본 배지를 착용하고 추모 묵념을 통해 희생자들을 애도했다.
여성가족부가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 발생 추세와 동향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이는 2019년도에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로 유죄판결이 확정되어 신상정보 등록 처분을 받은 범죄자의 판결문을 기초로 성범죄 양상, 성범죄자 특성, 피해자 관련 사항 등을 분석한 것이다. 주요 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다. 2019년 유죄가 확정된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자 수는 2,753명으로 전년(3,219명) 대비 14.5% 감소하고, 피해아동·청소년은 3,622명으로 전년(3,859명) 대비 6.1% 감소하였다. 강간 및 강제추행 등 성폭력 범죄자는 14%, 피해자는 13.2% 감소하고, 성매매 범죄자는 37.1%, 피해자는 34.8% 감소하였다. 그러나 디지털 성범죄자는 19.3%, 피해자는 101.2% 증가하였다. 디지털 성범죄는 성매매 등과 비교할 때 범죄자 대비 피해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한 명의 범죄자가 다수의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범죄를 저지를 수 있는 디지털 성범죄의 특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성범죄 유형은 강제추행(1,382명, 50.2%), 강간(529명, 19.2%), 유사강간(179명, 6.5%), 성매수(169명, 6.1%) 순으로 나타
부산광역시교육청은 지난 14일 오후 3시 시교육청 별관 전략회의실에서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생 수송 등에 기여한 전국모범운전자연합회 부산지부 회원 17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이날 표창장을 받은 유공자는 전국모범운전자연합회 부산지부 해운대지회 최상길 지회장, 금정지회 김태천 고문, 부산지부 정시한 감찰국장 등 17명이다. 이들을 비롯한 전국모범운전자연합회 부산지부 회원 527명은 지난 2020년 12월 3일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당일 수험장 등 155곳에서 현장 자원봉사에 나서는 한편, 비상수송 차량 51대로 구성된 수송봉사대를 운영했다. 또한, 이들은 도시철도역과 교차로 등 주요 지점에서 교통정리 등 봉사활동을 하고, 지각생 및 거동이 불편한 학생들의 수송을 돕는 등 수능시험의 안정적 운영에 기여했다. 김석준 교육감은 “모범운전자 여러분이 바쁘신 시간 중에도 시간을 내어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생 수송에 나서 주신 덕분에 수능시험이 순조롭게 진행됐다”며 “변함없는 배려와 봉사로 부산교육의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 주신 여러분께 부산교육가족을 대표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서울특별시교육청은 어린이보호구역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도로교통공단과 함께 『2021 스쿨존 교통사고 Zero 캠페인』의 하나로 ‘스쿨존 어린이 교통안전수칙’ 자료를 공동 제작·배포했다. ‘스쿨존 어린이 교통안전수칙’ 교육 자료는 어린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교통안전수칙을 익힐 수 있도록 카드뉴스 형태로 제작했다. 서울시 전체 605개 초등학교에서 스마트 가정통신문 앱(e알리미 등)을 통해 배포되고, 서울시교육청의 카카오스토리, 카카오 채널, 블로그 등 SNS를 통해 제공된다. 교육 자료의 주요 내용은 도로교통공단의 대표 캐릭터 ‘호둥이’가 친구들에게 교통안전수칙을 알려주는 형식으로 △‘어린이 교통사고분석시스템(어린이 TAAS*)’소개 △골목길 통행 및 횡단보도를 건널 때 주의사항 △비·눈이 올 때 주의사항 △자전거로 등하교 시 지켜야 할 수칙 등을 안내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안전하고 즐거운 등하굣길을 만들기 위해서는 교통안전수칙의 기본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서울시교육청은 앞으로도 도로교통공단 등 관계기관과 지속해서 협력하고 스쿨존 내 ‘교통사고 제로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주민 도로교통공단 이사장은 “민식이법 시행 후 1년이
부산광역시교육청은 학교 공동체의 성인식 개선을 위해 4월 14일 ‘(가칭)부산 성인지교육 웹진(http://bgen.pen.go.kr)’을 교육청 단위에서 전국 최초로 창간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웹진은 ‘2021년 성인식개선 및 성폭력예방추진계획’의 일환으로 성인지교육 콘텐츠와 성인식 개선 우수사례, 성사안 관련 지침 등 관련 소식을 전하기 위해 만든 것이다. 이 웹진은 인권·관계 중심의 학생 성교육 및 성인지 향상을 위한 다양한 교육콘텐츠를 제공하고, 인문·문화예술·엔터테인먼트 콘텐츠와 연계해 독자들의 흥미를 높일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한다. 또, 학생 참여 공모전과 연계해 성인지 웹툰, UCC, 포스터 등을 발굴·제작하고, 교직원과 학부모 대상 다양한 성인식 개선 교육콘텐츠도 제공한다. 이 웹진은 이달의 이슈, 특별기획, 교실이 춤춘다(교사, 학생, 학부모 인터뷰), 이야기성인지, 이달의 성인지 뉴스 등으로 구성한다. 이 가운데 특별기획은 성인지 감수성, 인문학적 지식, 올바른 관계맺기 등 일상 속에서 지켜나가야 할 생활규범 등을 매월 1가지씩 선정해 다룰 예정이다. 또한, 에듀테인먼트를 도입한 ‘이야기 성인지’ 메뉴를 만들어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코로나19 발생 이후 등교 중지로 인해 아동·청소년의 체중, 체질량 지수(BMI) 등 비만 관련 지표가 일제히 악화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최연호 ·김미진 교수, 김은실 임상강사 연구팀은 2019년 12월부터 2020년 5월 사이 두 차례 이상 병원을 방문한 만 6∼18세 소아·청소년 비만 환자 90명을 대상으로 등교 중지 전후를 비교해 이런 사실을 확인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약 넉 달 간격으로 이들의 체중 등을 검사해 비교한 결과, 등교 중지를 기점으로 비만 관련 모든 지표가 악화했다. 평균 몸무게는 71.1kg으로 4kg가량 늘었고, BMI 역시 27.7로 정상 범위 밖의 증가세를 보였다. 총콜레스테롤은 160.3㎎/㎗에서 169.5㎎/㎗로, 중성 지방은 126.7㎎/㎗에서 160.6㎎/㎗로 크게 올랐다. 이들 중 비알코올성 지방간을 진단받은 53명은 당화혈색소가 5.6%에서 6.9%로 상승했다. 연구팀은 등교 중지로 신체 활동이 감소했으나 식습관은 그대로 유지해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봤다. 이에 연구팀은 등교를 하지 않더라도 실내에서 할 수 있는 운동으로 신체활동을 늘리고식단 조절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고 조언했다. 연
오세훈 신임 서울시장의 취임으로 일각에서는 무상급식 등 교육복지 정책이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조희연 서울교육감은 그동안 서울시와 함께 여러 교육 복지 사업을 펼쳐왔다. 대표적으로 무상급식은 2011년에 시작하여 올해부터 초·중·고 전학년으로 확대됐다. 이번 년도 무상급식 예산은 7천271억 원으로, 교육청과 서울시, 구청이 5:3:2의 비율로 부담한다. 또한, 올해부터 중·고등학교 신입생에게 1인당 30만 원씩 주는 입학준비금 제도를 실시한다. 총 416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교육청과 서울시, 구청이 5:3:2의 비율로 부담한다. 나아가, 서울시교육청은 2023년부터 유치원 무상급식도 시행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서울시에 태스크포스(TF)팀을 만들 것을 제안했다. 서울시 지원이 필수적인 유치원 무상급식에 대해 오 시장은 후보 시절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오 시장의 당선으로 서울시교육청과 서울시가 함께 추진해온 여러 교육복지 사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특히 과거 오 시장이 반대했던 무상급식 제도에 대해 관심이 쏠린다. 다만 2011년부터 실시한 초·중·고 무상급식은 이미 시대적 대세로 자리 잡았고, 서울시의회 의석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