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교된 부산 서구 암남동 옛 알로이시오 중·고등학교 자리가 서부산지역의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교육체험시설 ‘알로이시오기지1968(놀탐기지)’로 탈바꿈해 문을 연다. 부산광역시교육청은 2월 25일 오전 10시 30분 학교법인 소년의집학원이 운영하는 알로이시오기지1968을 개관한다고 23일 밝혔다. 알로이시오기지1968이란 ‘알로이시오’는 설립자 신부님의 이름을, 1968은 학교사업 시작년도를, 기지는 버팀목 같은 장소라는 의미를 각각 담고 있다. 이 기지는 오퍼스 건축사무소의 공동대표인 우대성 건축가와 마리아수녀회가 7년간 함께 고심하며 기획과 설계를 하고, 2년간의 준비와 공사기간을 거쳐 대지면적 1만4,455㎡, 연면적 9,917.3㎡에 총 사업비 97억8,000만원을 들여 건물 3개동으로 만들어졌다. 부산시교육청이 75억원을, 소년의집학원이 25억원을 각각 부담했다. 건물 3개동은 가동(실습동), 나동(고등학교동), 다동(중학교동)으로 만들어졌다. 이 가운데 가동은 1층에 빵굽는 수녀님, 알로이시오홀, 잼잇소, 도담도담 등을, 2층에 웰컴센터, 회의실, 뷰티스튜디오, 역사관 등을, 3층에 요즘공방, 뮤직스튜디오, 도서관, 침묵의 방 등을, 4층에 요리조리
지방거점 국립대학인 부산대를 비롯하여 부산 지역 대학 정시모집에서 대규모 미달 사태가 발생했다. 23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등에 따르면 정원을 채우지 못한 4년제 대학은 27일까지 신입생 추가모집을 한다. 부산에서는 동명대(804명), 신라대(746명), 영산대(548명), 동서대(535명), 부산외대(403명), 동의대(390명) 등 사립대학에서 추가 모집 규모가 컸다. 국립대인 부산대(90명), 부경대(79명), 한국해양대(52명) 등에서도 미달 학과가 속출했다. 부산대 관계자는 "학령인구 감소로 최근 2∼3년 전부터 정시에서 정원을 채우지 못해 추가모집을 하고 있다"며 "2022학년도 대입에서 서울지역 상위권 대학이 정시 모집인원을 늘려 재수를 선택하는 학생들이 늘어나 올해 추가모집 인원이 많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일부 사립대학은 대학평가에 악영향을 우려해 마지막까지 미달 규모를 줄이기 위해 신입생 충원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 대학 관계자는 "추가 모집을 위해 입시설명회를 마련하고 입시 상담 전담 교수를 지정하는 등 신입생 모집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대학 입시담당자는 "학령인구 감소로 올해 대입 지원자가 줄었고 지금까
코로나19 발생 이후 1년간 저소득가정 아동들이 교육격차와 신체활동 감소 등 다양한 문제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지난해 10∼12월, 재단의 지원을 받는 아동·청소년(초등학교 4학년∼고등학교 2학년) 582명을 대상으로 방문 설문 조사한 결과를 12일 공개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72.1%는 집에 혼자 있거나 자신들끼리 있는 시간이 있다고 답했다. 이들 가운데 혼자 있는 시간이 하루 1∼3시간 미만인 아동이 20.1%로 가장 많았고, 하루 5시간 이상 혼자 있는 아동도 18.6%로 상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로 인해 실시한 온라인 교육에 '어려움이 있다'고 답한 아동은 30.2%로 집계됐다. 이들이 호소한 어려움(중복응답 가능)은 '소통하기 어려움'(39.3%), '학교 수업보다 너무 어렵거나 쉬움'(39.1%), '전자기기가 부족하거나 사양이 낮음'(33.1%) 순으로 나타났다. 진로·재능 탐색에서도 26.0%가 어려움을 겪었다. 또한, 자신만의 공간이 없는 것이 불만족스러운 아동도 많았다. '현재 우리 집에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라는 물음에 '넓은 집'(53.1%·중복응답 가능)과 '독립적인 공간'(44.6%)이라는
전북 지역 주요 대학들이 정원을 채우지 못해 추가모집에 들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를 기준으로 도내 4년제 추가모집 인원은 2천500명에 이른다. 추가모집은 정시 합격자를 선발하고도 정원을 채우지 못한 대학에서 시행된다. 대학별로는 원광대 766명, 호원대 382명, 전주대 338명, 우석대 336명, 전북대 60명 등이다. 국가 거점 국립대인 전북대를 제외하고, 도내 대부분 대학에서 정원 수백 명을 채우지 못한 것이다. 한편, 추가모집 인원은 앞으로 수시·정시모집의 등록포기자가 발생하면 더 늘어날 수도 있다. 대학들은 대규모 미달 사태의 주요 원인을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응시자 부족으로 꼽았다. 이전보다 학과별 모집 인원을 줄였음에도 수시·정시 모두 응시 감소세가 가팔라 정원을 채우기 힘들어진 것이다. 전북 한 사립대학 관계자는 "전년보다 수능 응시생이 5만 명 이상 줄어든 상황에서 미달 사태는 어느 정도 예견됐던 일"이라며 "추가 모집 이후에도 이러한 추세가 이어지면 학과 정원을 채우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정원을 채우지 못한 대학들은 수시모집에 합격·등록한 사실이 없거나 정시모집 등록을 포
서울특별시교육청은 유아인권 존중 문화 조성을 위하여 ‘유치원용 인권교육자료’를 개발하여 유치원에 보급한다. 유아, 교사, 보호자, 일반 종사자 대상으로 총 4종의 ‘유치원용 인권교육자료’를 개발하고 전국 유치원에서 자유롭게 활용하도록 공유할 계획이다. 서울교육청은 "유치원의 유아들은 서울특별시 학생인권조례상 학생임에도 불구하고 학생 인권의 보호 대상에서 소외되었다"며, "인권교육의 필요성이 강조되는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도 마땅한 유치원용 교재나 자료가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에 서울교육청은 전국 최초로 유치원용 인권교육자료를 개발하였다. 유치원용 인권교육자료는 유아, 교사, 보호자 뿐만 아니라 유치원 일반 종사자들까지 대상을 확대하여, 유아의 권리를 보호하는 의무이행자로서 역할하고 아동친화적인 교육환경을 조성하는데 큰 도움을 줄 예정이다. 유치원용 인권교육자료는 권리상자, 카드뉴스, 활동자료, 체크리스트, 읽기자료 등으로 구성되며, 대상별 교육자료에 대한 해설자료도 포함되어 있다. 유치원용 인권교육자료는 서울시교육청 누리집에 PDF파일이 탑재되어 희망하는 누구나 활용할 수 있다. 유치원에서는 유아들의 눈높이에 맞게 다양한 형태로 수정하여 교
경기도교육청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학습 격차 해소를 위해 다음 달 1일부터 이듬해 2월 28일까지 ‘경기초등온배움교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경기초등온배움교실은 시간ㆍ공간 제약 없이 온라인으로 운영하는 배움 교실로 방학 기간에도 운영한다. 학습 내용은 초등 전 학년 국어ㆍ수학 교과 동영상 자료, 1~2학년 학교적응 학습꾸러미로 구성했다. 참여를 원하는 학생은 누구나 경기초등온배움교실(http://www.온배움교실.kr)에 접속해 학습할 수 있다. 배움 교실은 월 기준 과목별 10차시 내외로 운영하며, 학습지와 개념 설명, 문제 풀이를 포함한 5~10분 분량의 동영상 자료를 탑재한다. 참여 학생이 질문하고 현직 선생님이 답변해 주는 온라인 서비스 계정(on-admin@ssem.re.kr)도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학습 교재는 경기교육청에서 개발한 기초학력 보정자료 「국어나라」, 「수학나라」를 활용하며, 학습 시작 전 해당 사이트에서 교재를 내려받을 수 있다. 경기교육청 백경녀 학교교육과정과장은 “온배움교실은 다양한 사정으로 원격수업에 참여하지 못하는 학생들이 배움에서 소외되지 않고 함께 성장하도록 돕기 위한 열린 배움의 공간”이라며, “경기교육청은 앞으로도 학
경상남도교육청이 학교단위 공간혁신사업의 첫 모델로 진행중인 용남고와 의령고의 설계제안공모 당선작을 공개했다. 지금까지 학교 건축물이 수업을 기능적으로 가능하게 한 단순한 공간구성이었다면, 이번 공간혁신사업은 학생, 교직원, 학부모, 지역주민 등 사용자들이 직접 공간구성에 참여하여 진행된다. 용남고 당선작은 건축가 박기우씨의 작품으로, 학교건축에 대한 고정관념을 완전히 뒤집은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접근한 ‘Floating School(떠다니는 학교)과 30개의 제로에너지 교실’을 내용으로 담았다. 폭포처럼 쏟아지는 테라스형 실내외교실, 친환경 공중정원, 고교학점제 도입에 대비한 오픈형 도서관, 입체적이고 유기적인 공중교실들을 3차원적으로 연결해 학생들에게 다른 공간, 다른 모습, 다른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앞으로 만들어질 ‘그린스마트 미래학교’의 큰 방향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된다. 의령고 당선작은 건축가 김영근씨의 작품으로, ‘지역사회 교육 중심지로 함께하는 미래학교’를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학생들을 위한 창의적 교육공간, 학생·주민이 이용가능한 커뮤니티공간, 변화하는 교육과정에 대응하는 공유공간 등 미래 지향적인 공간으로 구축하여 학생과 교사,
올해 3월부터 부산지역 각급 학교 담임교사들은 개인 휴대전화번호를 공개하지 않고도 학생·학부모와 전화 소통을 할 수 있게 된다. 부산광역시교육청은 3월부터 교원의 개인정보 및 사생활을 보호하고 전화로 인한 교육활동 침해를 예방하기 위해 ‘교원 업무용 전화번호 지원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공립유치원과 공사립 초·중·고·특수학교의 모든 담임교사이다. 부산시교육청은 학교 교육공동체가 협의하여 개인정보보호 취지에 맞는 서비스를 선택, 희망하는 담임교사를 대상으로 운영하도록 학교 측에 안내했다. 이에 따라 각급 학교는 개인 휴대전화를 업무용 전화번호와 매칭한 앱을 활용하는 방식 또는 개인 휴대전화로 별도의 업무용 전화번호 서비스를 활용하는 방식 등 서비스 종류 및 업체를 자율적으로 선정, 운영하게 된다. 이 서비스는 학교마다 계약업체에 따라 운영방식에서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기본 운영방식은 새로 업무용 전화번호를 부여받아 자신의 휴대전화를 통해 활용하는 형식이다. 이로써 담임교사들은 자신의 휴대전화번호를 공개하지 않고도 자신의 휴대전화로 학생·학부모와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게 된다. 부산시교육청은 학교 자체 계약과 서비스 이용
여성가족부는 ‘청소년에게 불건전한 교제를 조장 또는 매개할 우려가 있는 랜덤 채팅앱’ 중 2차례 시정 기회 부여에도 불구하고 청소년 보호법을 위반한 12개 채팅앱에 대해 형사고발했다고 밝혔다. 실명 인증 또는 휴대전화 인증을 통한 회원관리, 대화 저장, 신고 기능 등 안전한 대화서비스를 위한 기술적 조치가 없는 애플리케이션은 청소년유해매체물에 해당한다. 여성가족부는 국내 무작위 채팅앱 400여 개를 점검하여 청소년 보호법을 위반한 135개 앱을 유통사업자(구글, 애플, 원스토어)에서 판매 중단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따라 앱 유통사업자는 우선 판매를 중지한 후 시정된 앱에 한해 판매 중지 해제 등의 조치를 하고 있다. 여성가족부는 향후 앱 운영의 변동 가능성을 고려하여 채팅앱을 수시로 점검하여 법 위반 사항을 단속할 방침이다. 여성가족부 최성유 청소년정책관은 “법 위반 채팅앱이 유통되지 않도록 점검을 확대하고, 유해 사이트, 유해 영상물 점검․차단 등 아동・청소년에게 안전한 온라인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관계기관과의 협조체계도 한층 강화하겠다.”라고 밝혔다.
충청북도교육청이 코로나19 확산 장기화에 따른 위험군 학생 발굴 심리지원 자가진단 시스템을 구축해 초등학생 심리방역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충북교육청은 2020년 9월부터 올해 2월까지 시스템을 준비하여 3월 개학과 동시에 운영될 예정이다. 이 시스템은 초등학교 2학년~6학년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앱 및 웹을 활용해 사용할 수 있다. 학생들은 스마트폰에 시스템 앱을 다운해 설치하고 매일 등·하교, 또는 비대면 온라인 수업 전·후 접속해 자신의 심리상태를 직관적으로 체크하면 된다. 시스템에 입력된 기간별(일, 주, 월) 학생 심리상태 및 교우관계 자료를 학교 담임교사가 확인해 경미할 경우 담임교사가 직접 상담을 실시하고, 중대할 경우 전문 상담기관에 연계해 줄 예정이다. 여러 가지 위기 문제로 인하여 개인적인 심리변화의 폭이 큰 학생의 경우, 학부모와 학생을 위한 치유프로그램을 위(Wee)센터와 연계해 운영할 계획이다. 왕따 등 고위험군 학생일 경우에는 마음건강증진센터와 연계하여 학교 응급심리지원팀을 구축해 운영하고 전문의 상담과 트라우마 극복을 위한 상담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충북교육청에 따르면 아바타 성장기능, 사용법을 정리한 매뉴얼 배포, 알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