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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과학고, 우주기술 전국대회 3년 연속 최우수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과 항공우주연구원장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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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과학고등학교가 우주기술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 눈길을 끌고 있다.

충북과학고는 지도교사와 학생들로 이루어진 'Canlf'팀과 'GCP'팀이 2021 캔 위성 경연대회에 출전하여 각각 최우수상(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과 장려상(항공우주연구원장상)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대회는 음료수 캔 크기로 구현된 교육용 위성을 학생들이 직접 제작하고 발사 및 운용하는 경험을 통해 인공위성 체계에 대한 학생들의 이해증진 및 우주기술 꿈나무 육성하는 대회이다. 

이번 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팀은 ‘CanIf’팀(손상원, 이용호, 최성호 학생, 지도교사 강남수)이다.

이 팀은 ‘영상 기반 캔 위성 고도 측정 및 낙하 예측’이라는 주제로 캔 위성이 낙하하는 과정에서 촬영한 이미지 정보를 분석해 캔 위성의 현재 고도를 결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목적지의 도착 가능성을 제시하는 방식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임무를 구현하는 체계적인 탐구 과정을 인정받아 장관상을 수상하였다.

이로써 충북과학고는 2019년에 이어 3년 연속 최우수상을 수상하게 됐다.

장려상을 받은 팀은 ‘Gadeok Cansat Project(GCP)’팀(최헌재, 도현우, 김영재 학생, 지도교사 이주형)이다.

이 팀은 ‘불법어선탐지 및 파악’이라는 주제로 광각 카메라로 얻은 선박의 현재 위치와 이동 경로를 인식하고, 이를 바탕으로 선박의 크기·선박이 이동하는 경향성 등을 파악하여 불법어선을 단속하는데 활용할 수 있어 심사위원들의 좋은 평가를 받았다.

상을 받은 팀은 1차 서류심사(5월)와 2차 발표평가(6월)을 거쳐 최종 본선 진출 10팀에 선발되었다. 

이후 전남 고흥 항공우주센터에서 모델로켓을 발사해 캔 위성을 시험하는 경연대회(8월)와 최종결과발표(8월)를 거쳐 수상자로 선정됐다.

시상식은 지난 27일 세종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열렸으며 최우수팀과 장려팀에는 상장과 소정의 상금이 지급됐다. 

이 대회는 2012년부터 개최돼 올해로 10회째 열린 대회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카이스트(KAIST) 인공위성연구소가 주관하며,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후원하고 있다.

한편, 충북과학고는 학생들에게 1학년 R&E, 2학년 프로젝트 I&D, 3학년 프로젝트 R&E 등 단계별 탐구활동을 가르치고 있다.

여기에 지도교사의 열정과 탐구활동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첨단 기자재 보유 등 인프라 구축이 조합을 이루면서 우수한 탐구실적을 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충북과학고는 최근 2년(2019년~2020년) 동안에도 장관급 이상 수상을 29회나 차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