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역 폐교 중 28%인 203곳이 방치되고 있다.
지난 12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이 전남도교육청으로부터 '폐교 사용실태별 현황과 향후 사용계획, 임대 폐교 점검 현황' 자료를 제출받아 분석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전남지역 폐교는 모두 707곳에 달하며, 이 중 28%인 203곳이 방치되고 있다.
467곳(66%)은 경작지, 도로, 주택부지, 주차장 등으로 활용되고 있다.
33곳(5%)은 실습지로, 4곳(1%)은 학교림으로 사용되고 있다.
전남교육청은 향후 폐교 707곳에 대한 활용에 있어 임대와 매각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
전체의 58%인 411곳은 임대하고, 21%인 152곳은 매각하기로 했다.
자체 활용(28곳·4%), 실습지(18곳·3%), 학교림(3곳·1%)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나머지 13%인 95곳은 향후 활용 계획을 수립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강득구 의원은 지난 12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교육부와 교육청이 폐교 활용 및 관리 컨트롤타워를 구축해 체계적인 폐교 관리 시스템을 만들고, 폐교를 학생과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역 상생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