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15 (화)

  • 구름많음속초 5.6℃
  • 구름조금동두천 1.4℃
  • 구름조금강릉 5.6℃
  • 맑음서울 4.0℃
  • 맑음인천 4.7℃
  • 구름많음충주 4.3℃
  • 구름많음청주 5.5℃
  • 구름많음대전 4.7℃
  • 흐림대구 5.6℃
  • 흐림전주 5.5℃
  • 흐림울산 4.7℃
  • 흐림광주 5.6℃
  • 구름많음부산 6.9℃
  • 구름많음여수 6.8℃
  • 흐림순천 4.9℃
  • 구름많음제주 9.0℃
  • 맑음서귀포 8.7℃
  • 맑음천안 4.8℃
  • 흐림경주시 5.9℃
  • 구름조금거제 6.3℃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대학

국정원-대전지역 대학, '착한 해커' 키운다

충남대·고려대 세종캠퍼스 등 대학생 윤리적 해커 양성 교육

URL복사

 

국가정보원 지부가 '착한 해커' 양성에 나섰다.

 

국정원 대전지부는 지난달 대전 국가보안기술연구소에서 충남대·고려대 세종캠퍼스 등 대전·충청권 9개 대학 학부·대학원생 20명을 대상으로 윤리적 해커 양성과정 교육을 했다고 22일 밝혔다.

 

국정원 지부에서는 처음 시행한 이 프로그램은 보안 시스템 취약점을 연구해 해킹 공격을 방해하는 '화이트햇 해커'를 길러내기 위해 추진했다.

 

교육은 공공기관 등 서버 취약점 점검과 보안 관제 업무에 필요한 기술적인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정보보안 업무 수행자로서 보안 윤리 의식을 배양하는 데 초점을 두고 진행됐다.


정보기술(IT) 공급업체를 우선 해킹하는 '공급망 해킹 공격'(supply-chain attack) 사례를 중심으로 실시간 악성코드에 대한 탐지·차단 실습을 수행하는 등 해킹 수법을 익힌 뒤 모의해킹 공격·방어 등으로 실전 능력을 키우기도 했다고 국정원 측은 설명했다.

 

국정원은 교육생 실무 경험 배양을 위해 다음 달 중 대전·충청 지역 공공기관에 대한 서버 취약점 진단 및 보안관제 업무 현장을 참관하도록 할 방침이다.

 

또한, 신종 사이버 공격이 발생할 경우 세미나를 통해 교육생에게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경력개발을 위해 지역 사이버 안보 관련 공공기관과 연계된 교육을 지원할 계획이다.

 

국정원 대전지부 관계자는 "지역 보안관제 용역의 빈번한 교체로 해킹 공격 탐지 부실화 등 사이버 보안 업무에 차질이 생기는 경우가 있다"며 "교육 과정에 참여하는 학생이 지역 사이버 보안 중추 인력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