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토)

  • 흐림속초 0.1℃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인천 2.1℃
  • 흐림충주 2.5℃
  • 청주 3.0℃
  • 대전 3.3℃
  • 대구 6.8℃
  • 전주 6.9℃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여수 8.3℃
  • 흐림순천 6.7℃
  • 흐림제주 10.7℃
  • 구름많음서귀포 13.4℃
  • 흐림천안 2.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아동·청소년

유아‧청소년 하루 당류 섭취 많아, 관심 필요

우리 국민 당류 섭취량 분석… 당류 줄이기 실천요령 안내

URL복사

 

유아 및 청소년의 당류 섭취가 WHO 권고 기준을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당류 섭취 수준을 분석한 결과, 가공식품 섭취를 통한 하루 평균 당류 섭취량은 36.4g(하루 총열량의 7.4%)으로 세계보건기구(WHO)의 하루 권고기준(10%)보다 낮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다만, 유아 등 일부 연령층의 경우, WHO 권고기준을 초과하는 것으로 조사돼, 식약처는 가급적 당류 함량이 낮고, 영양을 고루 갖춘 식품을 선택해 비만, 영양 불균형을 일으킬 수 있는 당류 섭취를 줄여야 한다고 권고했다.

 

3~5세(유아)는 가공식품을 통한 당류 섭취가 하루 총열량의 10.1%, 12~18세(청소년)는 10.3%로 WHO 권고기준(10%)을 초과했고 남성에 비해 여성이 더 높았다.

 

6세 이상은 음료류를 통한 당류 섭취가 가장 많았다.

 

음료류 중 6~49세는 탄산음료, 50세 이상은 커피를 통해 당류를 많이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탄산음료의 경우 12~29세는 3명 중 1명, 30~49세는 5명 중 1명이 탄산음료를 하루에 1회 이상 마신 것으로 조사됐다.

 

커피의 경우 19~29세는 블랙커피, 30~49세는 블랙커피와 믹스커피 섭취자가 비슷했으며, 50세 이상은 믹스커피 섭취자가 월등히 많았다.

 

가공식품을 통한 당류 섭취는 간식을 통해 많이 섭취하였으며, 시간대별로 분석한 결과, 당류 섭취량은 오후 2시부터 5시까지가 가장 많았다.

 

이에 식약처는 일상 속 당류 줄이기 실천요령을 제시했다.

 

첫째, 탄산음료를 1/2로 줄이거나 물 또는 탄산수를 마신다.

 

둘째, 커피를 마실 때는 설탕이나 시럽을 뺀다.

 

셋째, 음료를 마실 때는 식품포장의 영양정보를 확인하고 덜 단 제품을 선택한다.

 

넷째, 간식을 할 때는 과자‧빵‧떡류, 빙과류 보다는 신선한 과일을 먹다.

 

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균형 잡힌 식생활을 위해 과일·채소 섭취는 늘리고 당류 섭취가 낮은 간식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식품업계도 저당 음료 등을 개발하는 데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