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3 (토)

  • 흐림속초 0.1℃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인천 2.1℃
  • 흐림충주 2.5℃
  • 청주 3.0℃
  • 대전 3.3℃
  • 대구 6.8℃
  • 전주 6.9℃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여수 8.3℃
  • 흐림순천 6.7℃
  • 흐림제주 10.7℃
  • 구름많음서귀포 13.4℃
  • 흐림천안 2.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사회

서울학생 1.1% 학폭 경험, 전년 대비 0.9% 감소

원격수업 장기화로 '학교 밖' 폭력 비율은 10.6% 증가

URL복사

 

서울특별시교육청은 2020년 9월 14일(월)부터 10월 23일(금)까지 관내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 학생 56만 8,455명을 대상으로 학교폭력 관련 경험·인식 등을 조사한 「2020년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하였다.

 

조사 결과, 참여 학생 중 학교폭력 피해를 당한 적이 있다고 응답한 학생은 1.1%(5,069명)로, 전년 대비 2.0%(12,192명)보다 0.9%p(7,123명) 감소하였다.

 

학교급별 피해응답률은 초등학교 2.1%(3,620명), 중학교 0.6%(1,130명), 고등학교 0.3%(307명)로, 전년 대비 초등학생은 2.5%p로 크게 감소, 중학생은 0.5%p 감소, 고등학생은 0.1%p 감소하였다.

 

피해유형별로 학생 천 명당 피해응답 건수는 언어폭력(5.7건), 집단따돌림(5.0건), 사이버폭력(2.1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학교폭력 가해학생의 응답률은 0.3%(3,726명)로, 전년(0.6%) 대비 0.3%p(2,344명) 감소하였다. 학교급별 가해응답률은 초등학교 0.6%(1,017명), 중학교 0.2%(310명), 고등학교 0.0%(51명)로, 전년 대비 각각 0.8%p, 0.2%p, 0.1%p 감소하였다.

 

학교폭력 가해의 이유로는 ‘장난이나 특별한 이유 없이’(25.4%)가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였고, ‘상대방이 먼저 나를 괴롭혀서’(19.0%), ‘오해와 갈등으로’(14.3%) 순으로 나타났다.

 

학교폭력 피해 장소는 ‘교실 안’(32.3%), ‘복도’(11.2%), ‘운동장’(8.2%) 등 ‘학교 밖’(35.7%)보다는 ‘학교 안’(64.3%)에서 발생한 비율이 높았으나, ‘학교 밖’의 비율이 전년(25.1%) 대비 10.6%p 증가하였다.

 

서울시교육청은 2020년 학교폭력 피해응답률, 가해응답률, 목격응답률이 전반적으로 감소한 원인은 2020년 코로나-19 상황에 따른 원격수업 장기화로 대면 수업의 비중이 낮아진 것과 관련있다고 판단하였다.

 

또한 2019년 9월 학교장자체해결제가 도입되고, 2020년 3월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가 교육지원청으로 이관되면서 학교 현장의 관계회복 노력을 확대하고 있으며, 코로나-19 상황에서 온·오프라인 수업을 통한 어울림 프로그램 등 학교폭력 예방교육 노력을 지속한 것도 영향을 끼쳤다고 분석하였다.

 

서울시교육청은 각 학교별로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를 분석하여 후속조치를 실시하고, 학교별 여건에 따른 자율적 학교폭력 예방 계획을 수립하도록 하였다. 이후 코로나-19 상황을 대비한 학교폭력 예방 대책을 마련하여 학교폭력 예방을 지원할 계획이다.

 

코로나-19 이후 수업 정상화로 대면 수업이 확대되면 학교폭력 발생 비율이 다시 높아질 염려가 있으므로, 이에 대비하여 회복적 생활교육과 어울림 프로그램 등의 학교폭력 예방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추진한다.

 

코로나-19 상황 장기화를 대비하여 학교폭력 예방 어울림 프로그램 및 사이버폭력 예방 프로그램이 온·오프라인에서 적용될 수 있도록 예방 교육 자료 제작·지원, 교원 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한다.

 

서울시교육청 생활교육 온라인 플랫폼「생생-ON」(http://bit.ly/senliveon)을 2021년에 개선·운영하여 초·중·고등학교에서 내실있는 온·오프라인 학교폭력 예방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울러 학교통합지원센터를 통한 학교폭력 예방 및 사안 처리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지속하고, 학교폭력 예방-관계회복-사후지도를 통합적으로 지원한다. 특히 학교폭력 재발률을 낮추기 위해 사회봉사와 특별교육을 내실화하여 학생들의 사후지도에도 다각적인 노력을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