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름다운교육신문) 울산광역시교육청은 교육복지 강화, 교육환경 개선, 수업 혁신을 핵심으로 하는 2026년 주요 교육정책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정책은 교육격차 해소와 미래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학생과 학부모가 현장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구체적인 실행 방안들을 담고 있다.
▶[교육복지] 빈틈없는 지원, 교육의 공공성 강화
먼저 초기 교육비 부담을 덜어주고자 보편적 복지 지원이 한층 강화된다.
중고등학교 신입생과 타 시도 및 국외 전입생을 대상으로 1인당 10만 원 상당의 단체 체육복 구입비를 전자화폐(제로페이 포인트)로 지원하며, 오는 3월 말까지 지급될 예정이다.
다자녀 가정에 대한 지원 문턱도 크게 낮춘다.
기존 셋째 이상 자녀 중심의 지원에서 벗어나, 셋째 이상 자녀가 있는 가정의 ‘모든 학생’에게 수학여행비, 교복비, 방과후학교 자유수강권 등을 폭넓게 제공한다.
또한 초등학교 3학년 학생에게는 연간 50만 원 상당의 방과후 프로그램 이용권을 지원해 균등한 교육 기회를 보장한다.
아울러 오는 3월 ‘학생맞춤통합지원법’ 시행에 맞춰, 분절적으로 운영되던 위기 학생 지원 시스템을 학생 중심으로 통합한다.
교육지원청 내 전담 부서를 설치해 복합적 위기를 겪는 학생을 조기 발굴하고, 지역사회와 연계한 밀착형 관리를 시행한다.
▶[환경개선] 미래를 준비하는 학습 공간 혁신
학생들의 창의성을 키우고 미래 교육에 대비한 특화 공간들도 잇따라 문을 연다.
5월 동구 방어동에 지상 4층 규모의 ‘울산학생창의누리관’이 개관해 놀이와 창작 중심의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11월에는 북구 옛 강동초 부지에 첨단 기술을 접목한 ‘울산미래교육관(지하 1층, 지상 3층)’이 개관해 미래형 학습의 핵심 거점 역할을 수행한다.
울주군 서사리 일원에 서사초등학교와 서사유치원이 올해 3월 개교, 개원을 앞두고 있다.
무거고등학교 신설 대체 이전과 울산특수교육연구원 설립 등 중장기 과제도 차질 없이 추진된다.
또한, 은월초, 구영초, 남외초, 다운초를 친환경 생태, 복합 학습 공간으로 재구성하고, 신정초 교실 증축과 장생포초 급식소 증축으로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한다.
▶[수업·행정] 학생은 수업에, 교사는 교육에 집중하는 환경
교육의 질을 높이고자 수업 내실화와 행정 혁신이 병행된다.
누리과정 추가 보육료와 무상보육비 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초등학교 학급당 학생 수를 단계적으로 감축해 올해 3월부터 2학년은 24명, 3~6학년은 26명으로 조정함으로써 밀착형 수업 환경을 마련한다.
또한 안전한 늘봄학교 운영을 위해 지역 노년(시니어) 인력을 지난해 70여 명에서 올해 290여 명으로 4배 이상 확대 배치해 학생 귀가 동행과 돌봄 안전을 강화한다.
특히 행정 효율화를 위해 인공지능 기반 시스템인 ‘울산교육 지피티(GPT)’를 도입한다.
이를 통해 문서 작성, 요약, 자료 제작 등을 지원해 교직원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학습·성장] 사고력을 키우는 참여형 교육 문화
학생들의 사고력을 키우는 참여형 교육도 확대된다.
초중고 70개교가 참여하는 ‘울산 학생 토론한 데이’를 새롭게 운영해 독서와 토론 중심의 수업 문화를 확산시킨다.
일반계 고등학교에서는 권역별로 ‘토요일 자기주도학습 거점학교’ 5곳을 운영해 심층 진학 상담과 맞춤형 학습 지도를 지원한다.
울산교육청 관계자는 “2026년 울산교육은 ‘함께 성장하며 도약하는 울산교육’을 실현하고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공교육의 신뢰를 높이고 학생들이 미래 사회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촘촘한 지원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