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름다운교육신문) 울산광역시교육청이 올해 ‘학부모 나눔지기’ 프로그램을 이용한 교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만족도가 전반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학부모 나눔지기’는 학부모의 전문성을 활용한 교육(재능) 기부 활동으로, 학부모가 단순한 봉사자가 아닌 수업 동반자이자 교육 기여자로 참여해 건강한 학교 참여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는 학부모 동아리 활동이다.
설문조사는 이달 5일부터 11일까지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2025년 학부모 나눔지기 프로그램을 이용한 교사 227명을 대상으로 총 15개 문항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학부모 나눔지기가 학부모의 학교 참여 활성화에 기여했다’라는 문항에 94.27%가 긍정적으로 응답해, 지난해 88.04%보다 크게 상승했다.
또한 학부모 나눔지기의 학생 응대 태도에 대해서는 97.8%가 만족한다고 답해, 학생과의 관계 형성과 수업 분위기 조성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매우 높았다.
프로그램 전반에 대한 평가도 긍정적으로 나타났다.
‘학부모 나눔지기 프로그램 운영 방식(신청·배정·진행)’에 대해서는 98.24%가 만족한다고 응답했으며, 향후 개선 사항으로는 수업 기회 확대, 활동 시간 증가, 학년별 수준에 맞춘 수업 운영 등이 제시됐다.
내년도 프로그램 참여 여부 질문에는 92.51%가 계속 참여를 희망한다고 답해, 향후 학부모 나눔지기 프로그램 참여와 신청 규모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교육청은 2017년 학부모 나눔지기 사업을 시작한 이후 해마다 운영 규모를 확대해 왔으며, 현재 학생들이 교실 수업에서 경험하기 어려운 놀이 교육, 하브루타 독서지도, 창의 보드게임 등 3개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학부모 나눔지기는 학생들의 협력·소통·문제해결력 등 미래 핵심 역량을 키우는 데 기여하고 있으며, 학부모는 자신의 재능을 학교와 지역 사회에 환원하며 교육공동체의 일원으로 성장하고 있다.
올해는 학부모 121명이 이 프로그램에 참여해 학교 121곳과 지역아동센터 4곳에서 총 910시간의 수업 활동을 운영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활동 시간이 20.37% 증가한 것으로, 학교를 넘어 지역사회 돌봄 기관까지 교육 기회를 확대한 점이 특징이다.
내년 신규 모집은 오는 1월 선착순 모집으로 진행될 예정으로, 관심 있는 학부모는 울산광역시교육청 통합예약시스템에서 신청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