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교육신문) 전남대학교가 교육부의 ‘국가균형성장을 위한 지방대 혁신 모델 7개 신규 선정’사업(이하 글로컬대학30)에 최종 지정되면서, AI 대전환 시대의 선두주자로 나선다.
전남대학교는 이번 ‘글로컬대학30’ 지정 과정에서 제안한 ▲AI와 인문학을 연계한 인간중심 AI 인재 양성 ▲AI-미래모빌리티 특성화를 통한 지역전략산업 육성 방안이 높이 평가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 5월, 18개(25개교) 혁신기획서를 예비 지정한 뒤 심층 심사를 거쳐 최종 명단을 확정했으며, 그 결과 전남대학교가 지정 대학 중 하나로 이름을 올렸다.
이번 성과로 전남대는 광주광역시의 ‘AI 수도’ 비전과 국가의 ‘AI 3대 강국’ 목표를 실현하는 핵심 대학으로 발돋움했다.
특히 2019년 전국 최초로 AI 단과대학을 설립하며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AI 혁신을 인문·사회·자연과학 등 전 학문 분야로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뒷받침하는 인공지능학부, 빅데이터융합학과, 미래모빌리티학과 등 첨단학과와 9개 융합전공, 46개 마이크로디그리로 다져진 기반을 근거로, 전교생을 위한 AI 교양과정과 인문-테크 융합 교육, 학·석·박사 통합과정을 새롭게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나아가 전남대학교는 ▲AI 전문 교원 50명 채용과 교수 재교육, ▲무전공 선발로 학사 유연성 강화, ▲AI 기반 에듀테크와 산학연계 캡스톤디자인 확대, ▲AI 윤리·철학·디지털 리터러시 필수 교육을 통해 교육 전반을 재구성한다.
이러한 변화의 핵심은 ‘AI for All @CNU’ 프로젝트로 모든 구성원이 생성형 AI를 일상에서 활용하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이를 구체화하는 AI 에듀테크 플랫폼 ‘HAI-클래스’와 생애주기 플랫폼 ‘빛나래’는 학생의 학습과 진로, 교수의 강의, 직원의 행정을 혁신한다.
이와같은 전환이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전남대는 향후 5년간 최대 1,000억 원 규모의 글로컬대학 지원금과 RISE 사업비, 광주시 재원, 지역산업 연계 투자를 기반으로 사업을 단계적으로 실행한다.
무엇보다 AI 기술을 토대로 교육·연구·행정 전반에서 통합적 개편과 효율적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총장 직속 ‘AI 혁신위원회’를 설치해 미래형 대학 모델을 선제적으로 마련하고, 대학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교육부의‘국가균형성장을 위한 지방대 혁신 모델 7개 신규 선정’을 통한 역량 강화는 국가 균형발전 전략과도 맞닿아 있다.
전남대학교의 혁신모델은 정부의 ‘5극 3특’ 국가균형발전 전략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전남대는 호남권 초광역 협력의 중심에서 광주광역시 5대 전략 산업(모빌리티, 에너지, 헬스케어/의료, 문화콘텐츠/예술, 생산/제조/관리)과 AI 기술을 융합해 전문 인재를 양성하고, 산학연구를 통해 지역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적극 앞장 설 것이다. 이는 지역 인재 유입 및 정주를 촉진하고, 청년들이 모여 드는 역동적인 혁신 생태계 구축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근배 총장은 “이번 선정은 대학과 지역사회의 열정이 빚어낸 결실”이라며 “인간 중심 AI 인재를 길러 지역과 국가의 미래를 여는 대한민국 대표 글로컬 대학으로 도약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전남대학교의 혁신은 지역 사회 전체의 혁신과 성장을 견인하고 ‘5극 3특' 전략의 성공적인 실현을 위한 모범적인 지역 상생 모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