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교육신문) 전주시가 올해도 ‘전주기업반 취업지원 사업’을 통해 지역의 미래를 이끌어갈 청년 인재를 양성키로 했다.
시는 오는 30일까지 ‘전주기업반 취업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이공계 및 관광콘텐츠 분야의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 인재 30명을 공개 모집한다.
참여 대상은 전주지역 대학 재학생으로서 내년 2월 졸업예정자 또는 졸업 후 3년이 지나지 않은 18세부터 39세 이하 청년 미취업자이다.
이번 전주기업반 취업지원 사업은 전주대학교가 운영대학으로 선정돼 대학의 기존 인프라를 활용해 기업 수요에 맞춘 지역 인재를 양성하는 과정으로 운영되며, 이론 교육 과정 및 현장실습, 1개월의 인턴십 기간을 거쳐 실무 역량을 확보할 수 있는 종합 취업역량 강화 교육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시는 기업 채용 예정 직무에 대한 조사를 거쳤으며, 그 결과 △경영·마케팅 △제조·생산 △IT·데이터 △디자인·콘텐츠 등 총 4가지 직무에 대한 교육과정을 진행하게 된다.
교육과정은 전액 무료로 진행되며, 교육과정을 수료한 참여학생에게는 60만 원의 취업 활동 지원금이 지급된다. 또, 교육을 이수한 후 지역기업에 정규직으로 취업 시 5년간 최대 4200만 원의 취업장려금을 지원해 청년들이 지역기업에 장기근속하고 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 여건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시는 올해의 경우 운영대학인 전주대학교뿐만 아니라, 전주지역 타 대학 학생에 대해서도 일정 부분 참여를 허용함으로써 우수 인재의 폭넓은 참여가 가능해졌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청년은 전주청년온라인플랫폼 또는 전주대학교 누리집에 게시된 공고문을 참고해 온라인으로 필요 서류를 갖춰 신청하면 된다.
이와 관련 전주기업반 취업지원 사업은 지역 청년의 전주소재 기업 취업 촉진 및 기업인력난 해소를 위한 맞춤형 채용 연계를 위한 우범기 전주시장의 민선8기 주요 공약사업이다.
시는 지난 2년간 운영대학으로 선정된 전주비전대학교와 함께 38개 지역기업과 협력해 총 60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특별 교육과정을 운영했으며, 그 결과 참여학생 중 총 55명이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모두 이수했다. 이 가운데 40명이 ICT와 전기 분야 등 협약기업으로 취업해 현재까지 27명이 취업장려금을 지원받고 있다.
전주시 관계자는 “전주기업반 취업지원 사업은 지역 기업과 청년의 매칭으로 청년 인재의 지역 정착을 위한 노력의 결과물”이라며 “전주시는 앞으로도 청년들이 기업과 함께 지역에서 성장하며 삶과 일을 가꾸어 나갈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