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교육신문) 울산 효정고등학교와 장검중학교가 ‘2025 대한민국 청소년 창업경진대회’ 본선에 진출했다.
이 대회는 교육부와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이 공동 주최하는 전국 규모 행사로, 학생들이 ‘온라인창업체험플랫폼으로 사업계획서를 제출하고 지역 예선을 거쳐 본선에 참가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2022년부터 해마다 이어지고 있다.
울산 지역 예선은 서류심사와 발표심사로 나눠 진행됐다.
지난 14일 1단계 서류심사에서 전체 30개 팀 중 15개 팀이 선발됐고, 이어 지난 25일에는 ‘인공지능(AI) 시대의 주역, 창업으로 미래를 열다’라는 주제로 사업계획서를 발표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학생들은 팀별로 작품을 소개하고 문제 해결 과정과 성과를 공유했다.
예선 2단계 발표대회에서 1위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스마트 지팡이와 청각장애인을 위한 스마트 음성 자판(키패드)을 개발한 효정고 ‘상생 스타트업’ 동아리가 차지했다.
2위와 3위는 장검중이 선정됐다.
인공지능 기반 수중생물 사육 보조 장치를 개발한 ‘청류개천’ 동아리와 인공지능을 활용한 ‘웨이커 패드’를 선보인 ‘얼리버드’ 동아리다.
이어 무거중 ‘자세연구소’ 동아리의 척추 진단기기 ‘스파인 라인’, 범서고 ‘프로스트트랩’ 동아리의 친환경 모기 퇴치 기구가 각각 4위와 5위를 차지했다.
상위 5개 팀에는 교육감 표창이 수여됐다.
울산교육청은 지역 예선을 2단계로 나누어 학생들의 부담을 줄였다.
이번 예산에서 1~2위를 차지한 팀은 전국대회 본선에 바로 진출하고, 3~4위 팀은 전국 예선심사를 거쳐 상위 1~16위 팀이 추가 본선 진출권을 얻게 된다.
본선 대회는 10월 30일에 서울 양재 에이티(AT)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다.
학생들은 이번 대회를 준비하며 문제 해결 능력, 동아리 구성원 간 협력, 자원 활용 능력 등 창업가정신 핵심 역량을 기르는 성과를 얻었다.
한편 울산교육청은 울산과학기술원(UNIST) 등 지역 대학 연구시설과 울산창업체험센터 등 창업지원 기관과 협력해, 학생들이 발명품을 실제 시제품으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지원하며 청소년 창업 교육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