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교육신문) 육동한 춘천시장이 14일 시청 접견실에서 알리셰르 압두살로모프 주한 우즈베키스탄 대사를 만나 교육·문화·청년·경제·산업 분야 등 양 지역 간 교류협력 확대를 논의했다.
육동한 시장은 “춘천은 천혜의 자연환경과 친환경 농업, 바이오·ICT 산업을 기반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최근 ‘세계 태권도의 수도’를 목표로 국제 스포츠와 문화교류를 확대하고 있다”며 “대사님의 이번 방문을 계기로 교육, 문화, 스포츠,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관계가 강화되길 바란다”고 환영했다.
압두살로모프 대사는 “춘천은 자연과 산업이 조화를 이루는 매력적인 도시”라며 “이미 유학생과 스포츠 교류로 긴밀한 인연을 맺고 있는 만큼 앞으로 청년·문화·경제 등 다방면에서 실질적인 협력을 이어가길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현재 춘천지역에는 506명의 우즈벡 국적의 주민이 거주중인 가운데 강원대·송곡대·한림대에 총 368명(85%)의 유학생이 재학 중이다. 지난 2023년 10월 나망간 지역 대표단이 춘천을 방문해 교육·문화·산업 등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등 양 기관의 교류도 지속되고 있다. 또한 2025 세계태권도문화축제에서 우즈베키스탄 대표팀이 혼성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고 춘천코리아오픈국제태권도대회 G2 겨루기 남자 -87kg 체급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우즈베키스탄은 고려인이 가장 많이 거주하고 있는 국가로 우리나라와 역사적으로도 각별한 인연을 갖고 있다. 중앙아시아 최대 인구(3,240만 명)를 가진 자원부국으로 금·천연가스·우라늄 등 풍부한 자원과 6%대 경제성장률을 바탕으로 산업다각화와 현대화를 추진 중이다. 1992년 수교 이후 한국과는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고 무역, 산업, 교육, 문화, 인적교류를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대사 방문은 양 지역 간 우호와 신뢰를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교류 폭을 넓혀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