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교육신문) 옥천군농업기술센터가 지난 4월부터 이달까지 3개월간 농업기계임대사업소를 이용하는 농업인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는 농업기계 임대 이용 현황과 장비 확보 상황, 임대서비스 만족도 및 개선 요구사항 등을 파악해 향후 임대사업소 운영 방향 설정에 활용하기 위해 진행됐다.
설문에 참여한 농업인은 총 345명으로 이 중 60대 이상이 72% 이상을 차지해 고령농의 이용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재배 작목은 벼가 41.9%로 가장 많았고 복숭아, 고추, 포도가 그 뒤를 이었다.
이들은 필요한 임대 장비로 트랙터(28.8%), 관리기(18.1%), 굴착기(11.5%)를 언급했으며 보유 장비 역시 트랙터(29.7%), 관리기(17%), 굴착기(14.6%) 순으로 나타나 기본 농작업용 기계에 대한 수요가 여전히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임대 이용 형태는 ‘연간 10회 이하’가 70% 이상으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평균 이용 기간은 1~2일 이내의 단기 임대가 주를 이뤘다.
응답자의 70.7%가 전체적인 임대서비스에 ‘만족한다’고 답했지만 트랙터·관리기 등 수요가 많은 장비의 확대, 이앙기·퇴비살포기 등 연 1회 사용 장비의 추가 확보, 임대 사용 시간 확대, 농업기계 정비·점검 강화, 친절한 민원 응대 등 다양한 개선 사항도 제시됐다.
우희제 기술지원과 과장은 “이번 조사는 실제 이용자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개선 방향을 설정하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됐다”며“고령농 중심의 군 실정에 맞춰 장비를 적기에 제공하고 임대 편의성과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실질적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