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교육신문) 충북체육고등학교(교장 음호철) 레슬링부는 지난 7월 23일부터 27일까지 강원도 양구군에서 열린 제51회 대통령기 전국시도대항 레슬링대회에서 그레코로만형 단체전 우승과 함께 금메달 6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획득하며 명실상부 전국 최강 레슬링팀의 명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번 성과는 지난 6월 열린 제50회 KBS배 전국레슬링대회에서 그레코로만형과 자유형 남고부 단체전 동시 우승을 달성한 데 이은 성과라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그레코로만형 51kg급에 출전한 장한별(2학년) 학생 선수는 준결승에서 경기체고 선수를 12:3으로 꺾은 데 이어, 결승에서는 전북체고 선수를 상대로 9:0 테크니컬 폴승을 거두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상대에게 단 한 점도 허용하지 않는 완벽한 경기력으로 체급 내 압도적 실력을 입증했다.
55kg급 장예환(3학년) 학생 선수는 역시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전북체고 선수와의 준결승에서 9:0 테크니컬 폴승을 거뒀고, 결승에서는 건국고 선수를 폴로 제압하며 정상에 올랐다.
그레꼬로만형 60kg급 이재윤(3학년) 학생 선수는 역시 서울체고와 전남체고 선수를 각각 8:0, 9:0의 테크니컬 폴승으로 꺾으며 무실점 금메달을 차지했다. 기술과 집중력이 조화를 이룬 이재윤의 경기력은 대회 기간 내내 단연 돋보였다.
그레꼬로만형 63kg급 강근영(3학년) 학생 선수는 결승에서는 충남체고 선수를 11:3 테크니컬 폴승으로 꺾으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특히, 이번 대회 최고의 활약을 인정받아 최우수선수상을 받는 영광도 같이 가져갔다.
이외에도 51kg급 오주환(1학년) 학생 선수는 동메달을 획득하며 단체전 득점에 기여, 그레꼬로만형 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충북체고 그레꼬로만형 김준호 지도자는 선수들의 체계적인 성장과 전략적 지도 능력을 인정받아 그레코로만형 최우수지도자상을 수상했다.
김 지도자는 “선수들이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훈련에 임해준 덕분에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다.”라며 공을 선수들에게 돌렸다.
이어진 자유형 경기에서도 53kg급에 출전한 홍이준(2학년) 학생 선수는 체급 내 누구도 넘볼 수 없는 기세와 실력으로 전 경기를 테크니컬 폴승으로 장식하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여자부 50kg급에 출전한 최예린(2학년) 학생 선수도 실점 없는 경기력을 보이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아울러, 57kg급 김도훈(2학년) 학생 선수는 탄탄한 경기력을 바탕으로 준결승을 통과해 결승까지 진출해 값진 은메달을 획득했고, 92kg급 김주현(3학년) 학생 선수도 강호들과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뛰어난 체력과 근성을 발휘해 동메달을 차지했다.
음호철 충북체육고등학교장은 “하루하루 묵묵히 훈련을 견뎌낸 선수들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순간이었다.”라며, “앞으로도 학생선수들이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교육과 훈련 환경을 끊임없이 개선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