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교육신문) 신안군이 고령화가 심화되는 도서지역의 의료 불균형 해소를 위해 과감한 혁신을 단행, 2023년 전국 최초로 공립요양병원을 복지재단 직영 체제로 전환하며 대한민국 공공의료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12년간 민간 위탁으로 운영하며 공공성 및 서비스 안정성 확보에 한계를 보여왔던 신안군공립요양병원은 이번 직영 전환을 통해 지역 맞춤형 돌봄 체계 구축, 안정적인 의료인력 확보, 진료 연속성 강화 등 다방면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며 전국 지자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민간 위탁의 한계 극복, 공공성과 안정성 동시에 확보
2010년 개원한 신안군공립요양병원은 그동안 민간 위탁 방식으로 운영되어 왔다.
하지만, 이 방식은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책임감과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의료 서비스 제공에 있어 한계를 드러냈다.
이에 신안군은 기존 위탁 운영 체계를 과감히 개선하고, 신안군복지재단 직영 체제를 도입함으로써 지역 의료 서비스의 공공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국 지자체 벤치마킹 쇄도, 새로운 공공의료 모델로 각광
신안군복지재단이 운영하는 신안군공립요양병원은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돌봄 체계를 구축하고, 의료인력 확보의 안정성을 높였으며, 환자들에게 끊김 없는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며 주민 만족도를 크게 향상시켰다.
이러한 성공적인 운영 사례는 이미 전라남도 내 10개 공립요양병원을 비롯해 경남공공보건의료지원단, 충청북도 등 타 시·도에서도 운영 모델 견학과 자문 요청이 쇄도하는 등 전국적인 관심과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는 신안군 모델이 지역 맞춤형 공공의료 정책의 ‘새로운 기준’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명확한 사례다.
“전국 공공요양병원 정책의 실질적 대안”
신안군복지재단 강정희 이사장은 “환자 만족도, 의료서비스 안정성 등에서 뚜렷한 성과가 확인되고 있다”라며, “이 모델이 전국의 공공요양병원 정책에 실질적 대안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김대인 신안군수 권한대행은 “앞으로도 도서지역 의료 불균형 해소에 앞장서겠다”라며, “복지재단 직영 운영이 지속 가능한 공공의료의 핵심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강조했다.
신안군은 앞으로도 직영 운영 성과를 체계적으로 평가하고, 전국 지자체와의 협력 네트워크를 통해 이 혁신적인 공공의료 직영 모델의 확산과 완성도를 더욱 높여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