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교육신문) 신병대 청주부시장을 비롯한 시 대표단이 지난 15일(현지시간)부터 중국과 태국을 방문해 국제교류와 통상업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20일 귀국했다.
대표단은 먼저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를 찾았다. 청주시와 우한시 간 자매결연 25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일정으로, 신병대 부시장은 16일 성위에춘 우한시장과 만나 두 도시 간의 우정을 공고히 했다.
또한 앞으로의 새로운 25주년을 향해 행정, 경제, 문화,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보다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가기로 했다.
17일에는 후베이성 정부와 한‧중‧일 3국 협력 사무국(TCS)이 공동 개최한 2025년 한중일 경제 심포지엄에 참가했다. 대표단은 청주시 홍보 부스에서 심포지엄 참석자들에게 직지심체요절을 알리고, 오는 9월 개최되는 2025 청주공예비엔날레를 홍보했다.
아울러 지역 간 경제 협력을 강화하고 한‧중‧일 3국을 넘어 더 넓은 지역으로 경제 협력 관계를 확장할 수 있는 정책 방안을 모색했다.
같은 날 후베이성의 한국과 일본 우호‧자매도시 등 50여 도시가 참여한 한‧중‧일 지방정부 우호 교류회에서, 신 부시장은 참여 도시 대표로 축사에 나서 기후변화 대응, 지역경제 활성화, 문화 교류 등 공동의 문제 해결과 상호 발전을 위해 한‧중‧일 도시 간 협력을 강조했다.
18일부터는 태국 방콕에서 청주시 중소 제조기업들의 수출 판로개척을 지원했다. 대표단은 (재)충북테크노파크, 청주시 중소 제조기업 6개사와 함께 해외시장 진출, 현지 유통망 확대, 바이어 확보를 위한 ‘찾아가는 수출상담회’를 19일까지 개최했다.
이번 수출상담회를 통해 태국 현지 바이어와 청주시 기업 간 양해각서(MOU) 6건이 체결됐으며, 수출 상담 및 MOU 체결액은 약 197만 달러(한화 약 27억 원)에 달하는 성과를 창출했다.
또한 현지와의 통상 협력 강화를 위해 재(在)태국 한인회장 윤두섭 씨를 청주시 국제자문관으로 공식 위촉하고, 태국 한인회 및 세계한인무역협회(OKTA) 방콕지회 관계자와 만나 교민 사회와의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방콕국제전시박람회장에서 개최된 아세안 최대 규모 제조업 박람회 ‘Manufacturing Exop 2025’에서 ‘NEPCON(전기전자반도체)’ 부문도 참관하며 글로벌 제조업 동향을 점검하고, 청주 기업과의 연결 가능성을 타진했다.
마지막 일정으로 19일에는 태국 촌부리 주청사를 공식 방문했다. 타와차이 시통(Tawatchai Srithong) 촌부리 주지사와 만나 두 지역 간 우호협력과 경제 교류 활성화 방안을 협의했다. 향후 파타야 인근 우타파오 공항과 청주국제공항 간 전세기 운항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하기로 했다.
촌부리 주는 방콕 인근 태국 동부에 위치한 중요 산업 및 관광 중심지로, 자동차, 전자, 석유화학 등 첨단 산업이 발달한 곳이다. 외국인 투자도 활발한 지역으로, 관광지로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파타야가 있다.
신병대 청주부시장은 “이번 중국과 태국 방문은 자매도시 간 교류를 넘어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과 실질적인 통상 성과 창출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함께 이룬 의미 있는 일정이었다”며 “앞으로도 청주시는 해외 도시와의 협력을 통해 지역 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