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교육신문) 대구광역시와 대구문화예술진흥원 한국관광공사와 협업해 지역 대표 축제인 ‘파워풀대구페스티벌’과 연계한 대만관광객 대상 ‘대구 스페셜데이’ 환영행사를 진행했다.
‘대구 스페셜데이’는 ‘대구 여행의 특별한 추억, 아름다운 날’을 주제로 지역을 찾은 관광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고자 기획됐으며, 파워풀대구페스티벌 기간 지역을 찾은 대만 단체관광객이 파워풀대구페스티벌 퍼레이드 비경연 부문에 참여했다.
스페셜데이 행사에 참여한 관광객들은 페스티벌 마지막 날인 11일(일)에 한복을 입고 대구시민들의 뜨거운 환영 속에서 대구 서성네거리~공평네거리 일대를 행진했으며, 행사에 참여한 관광객은 계산예가 및 이상화·서상돈 고택에서 진행한 부채 꾸미기, 전통차와 다과 체험, 민속놀이 체험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한국 전통문화와 지역 축제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았다.
행사에 참여한 대만 관광객 린시우(林秀,29)씨는 “드라마에서 보던 한국 전통의상을 입고 다양한 체험을 즐겼을 뿐 아니라 대구 시내 퍼레이드에 참여하게 되어 한국 문화의 일부가 된 느낌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3월 한국관광공사에서 지역관광 상품 모델화를 위해 진행한 ‘지역심화반’ 사업의 일환으로 한국 남부지역 관광자원을 대만 잠재관광객 대상으로 널리 알리고, 대구를 글로벌 문화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됐다.
특히 지난 3월 한국관광공사 타이베이지사에서 공모로 선정한 대만 현지 여행사 5개 사가 대구 관광상품 개발을 통해 성공적으로 모객하며 성사됐다.
대만은 지역 해외 인바운드 관광의 제1시장으로서 대구를 방문하는 외래관광객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이번 행사는 새로움을 추구하는 대만 관광객에게 신규 관광프로그램을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클 것으로 보인다.
또한, 향후 ‘보고·느끼고·즐기는’ 체험형 관광상품 개발에도 좋은 본보기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
강성길 대구문화예술진흥원 관광본부장은 “금번 대구 스페셜데이 행사를 계기로 대구가 단순한 관광지가 아닌 살아있는 문화도시로 인식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대만뿐 아니라 전 세계를 대상으로 전통과 현대, 축제와 체험을 융합한 대구 문화관광 콘텐츠를 지속 확대해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