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보은에 위치한 충북생명산업고등학교가 졸업생들의 농업정착을 위해 힘쓰고 있다. 생명산업고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지정하고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에서 관리하는 미래농업선도고등학교로 모든 교육과정이 청년창업농 육성에 맞춰 운영되고 있다. 특히 졸업생들의 농업정착을 돕기 위한 '청년 창업농 지원센터'를 2020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청년 창업농 지원센터’에서는 후계 농업인 육성, 청년 창업 농업지원 등 정부의 농업정책 특강, 재학생과 졸업생의 멘토-멘티 활동 등을 펼치고 있다. 센터에서는 학교 졸업생들에게 농창업 실무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창업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데, 이 프로그램은 농창업 실무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졸업 후 창업농을 희망하는 학생을 개인 또는 2~5명씩 한 팀으로 구성하여 희망하는 작물을 재배할 수 있도록 실습장을 배정해 학생들이 직접 농장을 운영하며 실제 농창업을 경험해보도록 하는 것이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졸업생은 이수진 외 9팀(총10팀)으로, 학교 소유 농지(1만3천400여㎡)를 영농자본이 없는 졸업생들을 대상으로 저렴한 가격에 임대해 자신들의 농장창업계획서를 실현하고 있다. 충북생명산업고는 졸업생 창업인
코로나-19 악조건으로 취업난이 거세지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유일의 반도체 분야 마이스터고인 충북반도체고등학교가 2020학년도 졸업생 95.5%의 취업률을 달성해 올해도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 이는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산학협약체결을 통한 우수기업과의 연계, 기업에서 요구하는 현장 지식과 다양한 실습 등으로 만들어 낸 것이다. 특히 올해 3학년으로 진학한 22명이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한화솔루션 등 반도체 및 태양광 분야 대기업에 취업 약정함으로써 취업명문 학교로 굳건한 입지를 지키고 있다. 충북반도체고에 따르면 이러한 취업 성공의 비결은 충북반도체고만의 체계적인 취업 맞춤형 교육과 반도체 기업과의 지속적인 산학협약체결로 채용할 수 있는 안정된 우수기업 확보이다. 또한 반도체 산업 분야에서 인정하는 반도체장비 기술자(메인트넌스)를 배출하고자 영-마이스터 인증제 운영의 결과이다. 이를 위해 반도체고는 학교의 특화된 S-CUP 방과후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학생들의 외국어, 반도체전공, 자격증 취득을 지원하고 있다. 반도체산업 관련 실습을 할 수 있는 첨단 기자재와 산업체에서 실무지식을 쌓은 교육전문가 강의, 반도체 분야에 특화된 취업 맞춤형 교육
제주도 제주시에 소재한 한라중학교(교장 김창건)는 지난 3월 18일(목) 2학년 인성수련활동으로 진행한 ‘지역과 공생하기 프로젝트’의 하나로 지역의 취약계층을 위한 코로나19 극복 선물꾸러미 120상자를 만들어 대한적십자사 제주지사에 위탁 기부하였다. ‘지역과 공생하기 프로젝트’는 학교가 사회적 기업과 지역 공생의 매개체가 되어 보자는 의도로 기획되었는데, 한라중 2학년 학생들이 사회적 기업(농업회사법인 낭만부자의 종이박스, 꽃마리 협동조합의 손세정제, 한라산성암영귤농원 영농조합법인의 감귤말리, 구좌읍 세화씨문방구의 손그림 달력과 KF80 마스크)의 제품으로 직접 준비한 선물꾸러미를 적십자사를 통해 지역의 취약계층에 나누어줌으로써 코로나19를 극복하는 데 일조하였다. 학교관계자는 “선물꾸러미에는 학생들이 자신들의 마음을 담아 직접 쓴 편지도 함께 넣어 전달함으로써 학생들은 지역사회를 위한 일에 동참했다는 보람을 느끼고, 사회적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는 계기가 되었다”라고 전했다.
국가정보원 지부가 '착한 해커' 양성에 나섰다. 국정원 대전지부는 지난달 대전 국가보안기술연구소에서 충남대·고려대 세종캠퍼스 등 대전·충청권 9개 대학 학부·대학원생 20명을 대상으로 윤리적 해커 양성과정 교육을 했다고 22일 밝혔다. 국정원 지부에서는 처음 시행한 이 프로그램은 보안 시스템 취약점을 연구해 해킹 공격을 방해하는 '화이트햇 해커'를 길러내기 위해 추진했다. 교육은 공공기관 등 서버 취약점 점검과 보안 관제 업무에 필요한 기술적인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정보보안 업무 수행자로서 보안 윤리 의식을 배양하는 데 초점을 두고 진행됐다. 정보기술(IT) 공급업체를 우선 해킹하는 '공급망 해킹 공격'(supply-chain attack) 사례를 중심으로 실시간 악성코드에 대한 탐지·차단 실습을 수행하는 등 해킹 수법을 익힌 뒤 모의해킹 공격·방어 등으로 실전 능력을 키우기도 했다고 국정원 측은 설명했다. 국정원은 교육생 실무 경험 배양을 위해 다음 달 중 대전·충청 지역 공공기관에 대한 서버 취약점 진단 및 보안관제 업무 현장을 참관하도록 할 방침이다. 또한, 신종 사이버 공격이 발생할 경우 세미나를 통해 교육생에게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경력개발을 위해
울산과학대학교는 교육부로부터 코로나19 방역 관리 우수대학으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교육부는 2020학년도 대학 방역 관리 우수사례를 조사해 일반대학 23개교, 전문대학 21개교를 선정했다. 울산과학대는 학내 출입 통제, 학내 방역 관리 운영, 자발적 방역수칙 준수, 심리·정서적 지원 분야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우리 대학은 학생과 교직원이 건물에 출입할 때 대학이 자체 개발한 애플리케이션에 탑재된 학생증이나 교직원증을 출입문의 바코드 인식기에 인식을 거쳐야 들어갈 수 있도록 출입 관리를 하고 있다. 또, 일방동행 유도선을 통해 건물 출입자가 열화상 안면인식 카메라로 발열 체크를 받도록 하고, 교직원이 발열 체크 업무를 분담하고 있다. 우리 대학은 지난해 10월 학생과 교직원으로 구성된 ‘UC그린봉사단’을 만들어 교내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자체 방역을 실시하고, 대학과 가까운 전통시장을 방문해 시장 상인과 지역 주민들에게 코로나19 방역물품을 나눠주는 등 방역수칙 준수 및 지역사회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밖에도 코로나19로 비대면 강의가 많아져서 대학 생활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위해 또래 상담 프로그램인 ‘또래오래’를
부산광역시교육청은 학생들에게 헌법의 가치와 기본정신을 일깨워주기 위해 부산지역 고등학교 1학년 모든 학생에게 ‘손바닥 헌법책’을 보급했다고 19일 밝혔다. ‘손바닥 헌법책’은 손안에 들어오는 휴대전화 크기의 76쪽짜리 작은 책자로, 1919년 4월 11일 공포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첫 헌법인 ‘대한민국임시헌장’, 1987년 10월 29일 공포된 현행 헌법인 ‘대한민국 헌법’, 1948년 12월 10일 국제연합(UN)이 선포한 ‘세계인권선언’ 등을 담고 있다. 이 헌법책은 관련 교과 및 계기교육과 연계한 인권의식 함양 수업, 학급회 ‧ 학생회 주관 우리 학교 학칙 살펴보기, 법률동아리의 헌법 연구, 헌법낭독회·헌법퀴즈대회·릴레이 헌법 한 줄 필사 등 다양한 교육활동에 활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헌법에 명시된 국민의 권리와 의무는 물론 국회, 행정 각부 등 헌법기관의 권한을 배움으로써 국가 운영과 관련된 기본 개념과 원리를 익힐 수 있으며, 일상생활 속의 다양한 사회현상을 헌법과 연결해보면서 헌법의 가치를 실천하는 민주시민 역량도 키울 수 있다. 김석준 교육감은 “헌법은 모든 법의 근간으로, 국민의 기본권을 보장하고 국가 통치 조직의 권력 행사와 근원
계명대가 군사 쿠테타 사태로 미얀마 국내 정세가 악화된 상황 속에서 미얀마 유학생들을 위한 지원에 나섰다. 미얀마 유학생들은 최근 미얀마 군사 쿠테타 상황이 지속되면서 가족들과 연락이 끊겨 생사 여부를 걱정하는 한편, 현지 은행의 외화 송금 제한으로 학업을 지속하는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계명대는 미얀마 유학생 18명 중 국내에 거주하며, 정부장학금을 전혀 받지 못하는 11명의 학생에게 1인당 매월 30만 원씩 6개월간 180만 원, 총 1,980만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2학기에도 상황이 지속되면 총장특별장학금을 지급해 최대한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16일, 계명대 미얀마 유학생들은 김선정 계명대 국제처장을 비롯한 국제처 관계자들과 함께 간담회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힘든 내색 없이 민주주의에 대한 열망과 학업에 대한 열정은 그대로였다. 계명대서 유학 중인 미얀마 에이먓몬딴 학생은 “한국에 와서 한국 역시도 우리와 비슷한 시기를 겪은 것을 알게 되었다.”며, “지금 잠시 힘들지만 어려운 시기가 지나고 나면 한국과 같이 평화롭고 잘사는 국가가 될 수 있다는 것을 확신하고 현재 내가 할 수 있는 일들에 최선을 다 하겠
전국 대학 43개교 3,165명 대학생이 대학을 상대로 등록금 반환을 요구했다. 이를 위해 대학생 단체로 구성된 '2021등록금반환운동본부'가 18일 서울 종로구 동숭동 공공그라운드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 대학생 피해사례 증원대회'를 주최했다. 홍익대 미술대에 재학 중인 김예은씨는 "학교 실기실이 열리지 않아 사비로 작업실을 구했다. 미대생들은 집에서 아교 작업을 하고 석고를 뜨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어 "실기 과목이 있어 다른 학과보다 등록금을 100만원 더 내는데 이 돈이 어디로 가는 것인지 모르겠다"며 "실기실 비용이라도 반환하라고 요구하고 있지만 돌려주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숙명여대 기초공학부 권민주씨는 "작년에 20학번으로 입학했지만 지금도 동기들 얼굴을 모른다"며 "공대는 실험 실습 때문에 등록금이 높은 편인데, 실습 강의도 모두 비대면으로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런 어려움을 근거로 학생들은 지난해 세 차례 대학들을 상대로 등록금을 돌려달라는 소송을 냈다. 소송에는 사립대 30개교, 국립대 13개교 총 43개교 3,165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사립대학을 상대로 한 2차 등록금 반환 소송은 이달 24일 첫 변론기일을 앞두고 있다. 등
동광초등학교는 지난 3월 11일부터 17일에 걸쳐 3~6학년 전학생을 대상으로 ‘변호사와 함께하는 학교폭력예방 교육’을 실시했다. 많은 학교폭력 사안을 담당하고 있는 현직 변호사가 학교를 방문하여 여러 가지 실제 학교폭력 사례를 바탕으로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강연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최근에 이슈가 되고 있는 사이버 폭력 및 성폭력 관련 사례를 통해 학교폭력의 심각성을 깨닫고 학교폭력 사안이 발생했을 시 적절한 대처방안을 알게 되었다. 최낙균 변호사는“학교폭력 사안이 발생했을 때 적절히 대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학교폭력이 발생하지 않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만들기 위해 모두가 노력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하였다. 학교관계자는“이번 강연을 통해 학생들은 학교폭력의 심각성을 알게 되었고 친구들을 서로 배려하여 학교폭력이 없는 즐거운 학교 문화를 만들겠다는 다짐을 하였다”라고 전했다.
종촌고등학교가 교내 4~5층 복도, 홈베이스를 재구조화하여 다양한 학습 경험이 가능한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종촌고는 교과 특성화 과정인 사회 국제화 과정, 과학 보건 과정을 운영하며 다양한 목적을 가진 공간이 필요해졌다. 또 넓은 복도와 홈베이스가 좀 더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되기를 원하는 학생들의 요구도 있었다. 이에 복도를 다양한 형태의 학습공간으로 변경하여 학습 몰입의 경험을 확대·제공하고, 학생들의 소질과 적성에 맞는 학습 환경을 제공하고자 학습공간을 재구조화했다. 이번 학습공간 재구조화는 학교 구성원이 주체로 참여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수요조사, 계획단계에서 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 학교 구성원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교원과 학생으로 학습공간 재구조화 지원단을 구성해 디자인 공모전도 실시했다. 그 결과 소규모 그룹 스터디실, 개별화 학습 공간 등 다양한 목적을 가진 학습공간인 ‘라온누리’가 탄생했다. 현재 라온누리는 정보검색, 협업, 토의, 동아리 활동 그리고 휴식 공간으로 종촌고 교사들과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디자인 공모전에서 금상을 받은 3학년 김민경 학생은 “학교라는 딱딱한 틀에서 벗어난 공간을 통해 학업에 지친 친구들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