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여상이 5·18민주화운동 제41주년을 맞아민주화를 위해 투쟁하다 희생된 고(故)박금희 열사 추념식을 지난 17일 개최했다. 추념식은 1980년 5월 광주의 민주 정신을 되새기며 그날의 아픔과 희생을 기억하기 위해 마련됐다. 고(故)박금희 열사는 1980년 당시 전남여상(전 춘태여상) 3학년 재학 중 투쟁하는 시민들을 위해 자발적 헌혈 후 귀갓길에 계엄군의 총탄에 희생됐다. 전남여상 학생과 교직원들은 고(故)박금희 열사의 넋을 기리며 참배 및 헌화의 시간을 가졌다. 전남여상 2학년 이채원 학생은 “이번 추념식을 통해 민주화 역사의 증인인 선배님의 뜻을 받들어 우리 후배들도 민주정신을 이어나가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전남여상 3학년 이화은 학생은 “매일 보던 추모비였는데 그 앞에서 헌화와 묵념을 하니 감회가 새로웠고 울컥했다”며 “우리가 오늘날 이렇게 자유를 누리며 사는 것에 새삼 감사하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전남여상 최규명 교장은 “전남여상은 교내 행사뿐만 아니라 매년 5월 5·18 국립 민주 묘지를 찾아 참배와 함께 민주 정신을 계승하고 있다”며 “올해는 고(故) 박금희 열사를 기리는 마음을 담아 교내 디자인 공모를 통해 배지를 제작해
서울시에 소재한 석관중학교(교장 이말출)는 생명사랑 및 생명존중 의식 함양을 위한 프로그램 일환으로 5월 13일 등굣길에 ‘플라워트럭’ 행사를 진행하였다. 코로나19 이후 학생들의 정서적 우울감 및 심리적 불안정을 해소하고 생명에 대한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줄 목적으로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예쁜 화분을 나누어 주며 생명사랑에 대한 가치를 전했다. 본교 동아리 또래상담반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준비한 이 행사에서 학생들은 예쁜 화분을 친구들에게 나누어주며 자연스럽게 생명사랑, 생명존중을 홍보하였다. 또래상담반 친구들이 나누어주는 화분을 받으면서 등교하는 학생들은 환한 웃음을 지었다. 더불어 친구들이 제작한 생명사랑을 홍보하는 글을 읽으며 모든 생명은 소중하고 값진 것임을 다시 한 번 느꼈다. 이 행사를 준비하며 또래상담반 친구들은 소외된 친구들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고 친구에게 관심을 갖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몸소 체험하였다.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준비로 이루어진 이 행사로 등굣길은 한층 풍성해졌고 학생들의 얼굴에 환한 미소를 안겨주었다. 학생들의 마음속에 예쁘게 자라날 화초와 더불어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이 자리 잡기를 희망해 본다.
전국교수노동조합과 전국대학노동조합이 입학생 감소에 따른 지역대학 위기를 강조하며 정부에 대책 수립을 요구했다. 10일 오전, 전국교수노동조합 등 7개 단체는 부산시청 앞 광장에서 '지방대학 위기 정부 대책 및 고등교육 정책 대전환 요구'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노조에 따르면, 지난해 대학 입학정원인 48만명을 계속 유지할 경우 오는 2024년 추정 입학생이 37만3천 명으로 줄어 11만명의 입학생 부족 사태가 오게 된다. 특히 부산·울산·경남 지역 대학의 위기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은 2011년 6만5천여 명이던 입학생 수가 10년만인 2020년 기준 5만3천여 명으로 1만1천700여 명이 감소해 18% 줄었다. 울산은 같은 기간 9천58명이던 입학생이 8천249명으로 줄어 9%(810명) 하락했다. 경남은 3만4천여 명이 2만6천여 명으로 줄며 무려 25%(8천500명) 감소했다. 이에 따라 대학 구조조정도 이뤄지고 있었다. 2011년 부산지역 대학 학과는 3천60개였지만 2020년에는 2천961개로 100여 개가 사라졌다. 경남은 기존 1천541개에서 1천398개로 150개 학과가 사라졌다. 등록금 수입도 큰 폭으로 감소할 전망이다. 부·울·경 대
경찰대학은 2023학년도 편입학 전형을 통해 총 50명을 남녀 구분 없이 통합 선발한다고 7일 밝혔다. 처음 시행되는 경찰대학 편입학 전형은 '문호개방을 통해 다양한 경험을 가진 인재 영업'이라는 개혁방안을 구체화하는 제도이다. 편입학 제도는 일반대학생 전형과 재직경찰관 전형으로 구분되며, 각각 25명씩 총 50명을 남·여 구분 없이 통합 선발한다. 편입생들은 2023학년도에 경찰대 3학년으로 편입해 2021학년도에 입학한 경찰대 제41기와 함께 수업을 받고 졸업한 뒤 경위로 임용된다. 경찰대는 내년 4월에 2023학년도 편입학 모집 요강을 공고한다. 2022년 10월 원서 접수를 시작으로 같은 해 12월 필기시험과 신체·적성·체력검사를 본다. 2023년 1월에 면접시험을 거쳐 같은 해 2월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한국교원대학교 황새연구원은 국내에서 사라진 황새 복원사업 25주년을 기념해 '황새와 습지'를 발간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저서는 한국교원대학교 황새생태연구원이 중심이 되어, 러시아 및 일본 학자, 습지센터연구소 및 충북연구원 연구원 등의 참여로 만들어 낸 성과물이다. 주저자인 남영숙 황새생태연구원장은 “이 책은 천연기념물 199호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I급인 황새 보전을 위한 필요조건인 습지 보전에 관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황새복원 전문가뿐만 아니라 멸종위기종 복원 전문가들에게도 길잡이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환경 및 생태복원에 관심이 있는 연구자와 학생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황새와 습지」는 지속가능발전과 습지, 일본의 습지 보전 및 습지 문화, 황새가 이용하는 습지, 러시아의 황새 보전 전략 실행(1999~2019), 국가 습지 정책 및 보전 동향, 충청북도의 습지 현황 정책 및 보전 방안, 그리고 사진작가의 렌즈로 통한 황새와 습지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우리나라 황새 복원 역사는 올해로 25년을 맞이한다. 그간 황새 개체 수 증식 및 방사를 통해 2015년 이후 67개체가 야생에 재도입되었다. 그러나 야생 황새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30일, '2021년 4월 대학정보공시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4년제 대학 195개교 중 186개교가 등록금을 동결하고 5개교가 인하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결·인하한 대학이 191개교로 전체의 97.9%를 차지하나 학생 1인이 연간 부담하는 평균등록금은 673만3천500원으로 전년 대비 7천600원 증가했다. 이에 교육부는 등록금이 비싼 공학계열의 입학정원이 증가한 반면 등록금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인문 계열의 정원이 감소한 것이 주요 원인이리고 설명했다. 계열별 평균 등록금은 의학 계열이 976만1천원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예체능(773만4천800원), 공학(721만800원), 자연과학(679만5천800원), 인문 사회(592만8천800원) 순으로 비쌌다. 설립 유형별로는 사립대학은 749만2천100원으로 국공립대학(418만4천600원)보다 330만7천500원 비쌌다. 소재지별로는 수도권 대학의 평균 등록금이 760만9천원,으로 비수도권 대학(619만2천600원)보다 비쌌다. 한편, 학생 1인이 부담하는 평균 입학금은 17만3천100원으로 지난해보다 10만3천100원 감소했다. 교육부는 2023학년도부터
앞으로 영재학교 재학생이 의약학 계열로 진학을 지원할 경우 학교로부터 불이익을 받게 된다. 영재학교는 이러한 제재 방안에 응시하려는 학생과 보호자의 서약을 받는다. 경기과학고, 광주과학고, 대구과학고, 대전과학고, 서울과학고, 한국과학기술원 부설 한국과학영재학교,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 등 8개 영재학교는 '영재학교 학생 의약학 계열 진학 제재 방안'을 공동으로 마련해 2022학년도 입학전형 모집 요강에 반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서약에는 영재학교 입학 후 의약학 계열로 진학을 지원할 경우 학교는 대학 진학 상담, 진학 지도를 일절 하지 않고 해당 학생을 일반고 등으로 전출을 권고한다고 명시됐다. 또한 대학입학 전형에 필요한 학교생활기록부에는 연구 활동 등 영재학교에서 추가로 운영되는 교육과정을 기재하지 않고 창의적 체험활동 등 일부 항목을 공란으로 처리해 제공한다. 아울러 의약학 계열 진학 희망 학생에게는 기숙사와 독서실 등 학교 시설 이용이 제한되고, 영재학교 교육과정 운영을 위해 투입된 추가 교육비와 재학 중 지급한 장학금도 반납해야 한다. 현재 재학생의 경우에도 학교별 상황에 맞게 의약학 계열 진학 제재 방안을 최대한 적용할 방침이다
2011년부터 혁신학교를 운영해 온 경기도 의정부시에 소재한 의정부여자중학교(교장 권천숙)는 ‘배움으로 세우는 자존감, 실천으로 완성하는 배려’라는 교육비전 아래 ‘학생 스스로 조직하고 운영하는 무학년제 동아리’를 실시하고 있다. 해마다 △아란, △SIDP, △플랫비, △비천 △꿈빛파티시엘, △UJBS △마노 △낙랑독서 △피날레, △여가문화생활 등 10여 개의 동아리가 지속되고, 또 10여 개의 신생 동아리가 생겨난다. 코로나 19로 인하여 등교수업과 원격수업을 병행하는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전교생이 가입한 동아리 밴드를 활용하여 학생 스스로 동아리모집 공고를 탑재하여 신입생을 모집하고, 방역수칙을 준수하여 대면(비대면)으로 오디션 또는 면접을 거쳐 선배들이 후배들을 모집하는 등 창의적인 방법으로 24개의 동아리반(동아리반별 평균 학생수 15명)을 편성하였다. 3월 24일 첫 동아리활동 시간에는 방역수칙 준수하에 전교생이 등교하여 오리엔테이션 및 1년 활동계획을 수립하였다. 3월 동아리 조직과 오리엔테이션이 끝난 후 3학년 한 학생은 “친구들과 직접 동아리를 조직함으로써 3년 동안 소속감과 만족감이 높은 동아리 활동을 할 수 있다. 또 직접 동아리를 조직해 봄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대구대학교가 28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제휴 협약식을 열었다. 협약식에 원기찬 구단주 겸 대표이사와 대구대학교 이원돈 총장직무대행이 참석해 행사를 진행했다. 이로써 삼성 라이온즈와 대구대학교는 다양한 분야에서 손을 잡게 된다. 대구대는 라이온즈 신인 선수들의 스포츠 윤리 교육을 지원하고, 삼성 구단은 라이온즈 파크를 대구대 실습과 교육의 장으로 제공한다. 한편, 삼성 마스코트인 블레오 패밀리와 대구대 마스코트 두두의 다양한 협업도 추진하기로 했다.
전임교수 채용을 대가로 억대 뇌물은 받은 대전 국립대 교수 2명에게 실형을 받았다. 대전지법 형사12부(유석철 부장판사)는 28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A(59)씨와 B(48)씨에 대해 각각 징역 5년과 벌금 1억5천만원을 선고했다. A씨에게는 1억3천여만원, B씨에겐 1천400만원의 추징도 각각 명령했다. 재판부는 "국립대 교수로서 시간강사에게 거액의 금품과 향응을 장기간 받은 죄책이 무겁다"며 "교수 임용 과정에서 공정성을 훼손한 만큼 비난 가능성도 크다"고 판시했다. 이들에게 뇌물을 주다가 경찰에 뇌물공여 범행 일체를 자백한 C(46)씨에 대해서는 "혐의를 모두 인정하면서 수사 과정에 협조한 점을 고려했다"며 벌금 1천만원을 선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