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대학교는 화학공학과 이종범 교수 연구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신속하게 진단할 수 있는 도구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진단 도구는 코로나19에 감염되면 인간 세포 내에서 생성되는 특정 단백질(RdRP)을 탐지해 감염 여부를 30분 안에 파악할 수 있다. 연구팀은 "기존 유전자증폭(PCR) 검사와 다른 새로운 형태의 바이러스 감염 진단 방식"이라며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빠르게 판단하는 방식으로 활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 결과는 미국 화학회에서 발간하는 나노분야 최상위 국제학술지인 '나노 레터스(Nano Letters)'에 이달 4일 자로 게재됐다.
부산대학교 경제통상대학원 글로벌정책전공 석사과정에 재학 중인 만학도 방경자(만71세, 19학번) 할머니가 12월 21일 경제통상대학 학생들을 위해 장학금 1,000만 원을 기탁했다. 중학교 졸업 후 형편이 어려워 학업의 꿈을 잇지 못했던 방경자 할머니는 60세가 넘어 예원여고와 신라대 사회복지학과에 늦깎이로 입학했다. 대학에서 공부를 하는 중에도 1,000시간 이상 봉사활동을 하는 등 배움의 열정과 나눔의 온기를 함께 실천해 왔다. 2019년, 가장 가보고 싶었던 대학인 부산대에 대학원 글로벌정책전공으로 입학한 방경자 할머니는 부산대를 졸업하기 전에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싶어졌고, 남편과 상의 끝에 이번에 후배들을 위해 장학금을 기부하기로 결심했다. 남편이 혼자 작은 사업을 하며 함께 평생을 근면 검소한 생활로 어렵게 모은 소중한 돈이다. 방 할머니는 “태어날 때 가난해서 공부를 못 한 것은 내 잘못이 아니다. 하지만 죽을 때까지 공부를 하지 않는 것은 본인 책임이다. 살면서 본인이 스스로 열심히, 그리고 최선을 다하면 누구라도 무에서 유를 창조할 수 있다”며 후배들에게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를 건넸다. 또, “배움에는 끝이 없어 부산대 졸업 후 또 다른 학문
건국대학교 글로컬캠퍼스가 현행 ‘의학전문대학원’을 2024학년도부터 ‘의과대학’으로 학제 전환한다. 의과대학은 학제 전환됨에 따라 2022, 2023학년도에 의학전문대학원과 의과대학 신입생을 각각 40명씩 사전 선발하고, 2024학년도부터는 의과대학 의예과 신입생으로 40명을 선발한다. 건국대학교 글로컬캠퍼스는 의과대학으로의 학제 전환은 교육수요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경쟁력 강화와 평가제도 도입을 통한 학과별 책임 및 학생 관리를 강화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글로컬캠퍼스는 학제전환을 위해, 2019학년도부터 학사구조개선 위원회를 구성하여 내부 구성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전체 교직원회의를 실시해왔다. 이러한 절차를 거쳐 교육부로부터 지난 12월 16일 「의학전문대학원 교육학제 전환 및 정원조정」승인 결과를 통보받았다. 글로컬캠퍼스는 "의과대학 신입생 사전선발에 대비하여 필요한 시설·설비 등 교육환경 조성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원대학교가 교육부 주관 '2020년 국립대학 양성평등 추진실적 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대학(A등급)’에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교육부 대학교원임용양성평등위원회가 주관했으며, 전국 38개 국립대학을 대상으로 여성교원 대표성, 여성교원 위상도, 양성평등 구현 노력 등을 평가했다. 평가결과 A등급(우수)을 획득한 대학은 강원대학교를 비롯해, 제주대, 충남대, 강릉원주대, 군산대, 순천대, 한경대, 공주교대, 방송통신대, 부산교대 등 10개 대학이며, 2년 연속 우수대학에 선정된 대학은 강원대가 전국에서 유일하다. 강원대는 2019년 여성교원 재직비율이 16.6%로, 최근 5년간 2.7%p 상승했으며, 신임 여성교원 임용비율은 2018년 38.5%, 2019년 17.9%에 달한다. 특히, 여성 교수가 20% 미만인 학과에 결원이 발생할 경우 여성교원을 우선 충원하도록 권장하고, 동점자가 있을 때에도 여성을 우선 채용하도록 하는 등 여성교원의 대표성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대학 양성평등추진위원회 전체 위원 12명 중 절반을 여성위원으로 임명하고, 주요 보직과 학내 위원회 구성원의 15.9%를 여성교원으로 임명하는 등 여성교원들의 의사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이달의 과학기술인상 12월 수상자로 동국대학교 화학과 김종필 교수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달의 과학기술인상’은 우수한 연구개발 성과로 과학기술 발전에 공헌한 연구개발자를 매월 1명씩 선정하여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상금 1천만원을 수여한다. 의과학의 발달로 ‘100세 시대’가 열렸지만, 고령화와 함께 파킨슨병·치매 등 퇴행성 뇌질환도 증가함에 따라 건강한 장수가 사회적 화두이다. 과기정통부와 연구재단은 김종필 교수가 몸속 일반세포를 신경세포로 바꾸는 세포 운명전환(Reprogramming) 기술을 완성해 치매와 같은 난치병 치료와 재생의학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 점을 높게 평가했다고 밝혔다. 퇴행성 뇌질환은 환자의 존엄성과 가족의 삶을 동시에 무너뜨리는 질병으로 지역사회와 국가의 도움이 절실하다. 정부는 2017년 12월 전국에 256개 치매안심센터를 설치하는 등 치매국가책임제를 통한 정책적 뒷받침을 강구해왔다. 고장 난 신경세포를 되살릴 수는 없지만 여분의 체세포를 신경세포로 교체하는 길을 연 김종필 교수의 수상이 더욱 뜻깊은 이유이다. 비교적 쉽게 재생되는 피부세포와 달리 한 번 손상된 신경세포는 재생이 어렵다. 이에 모든
호남대학교가 수험생들의 ‘수능 대박’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담은 뮤직비디오 ‘덕(Duck) 날아온다’를 유튜브 ‘호남대TV’에 공개했다. 스포츠레저학과 댄스스포츠 동아리 라온과 태권도시범단 등 40여명의 학생들이 출연한 뮤직비디오 ‘덕(Duck) 날아온다’는, 한국관광공사 홍보영상 ‘Feel the Rhythm of Korea’에 등장하는 이날치밴드의 ‘범 내려온다’를 호남대학교 캐릭터인 호덕이 버전으로 개사한 곡에 댄스를 이어가는 방식이다. ‘덕(Duck) 날아온다’ 개사곡은 ‘제43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에서 장원(대통령상)을 수상한 명창 방윤수 초빙교수와 제자들이 재능기부 형태로 출연해 의미를 더 했다. ‘덕(Duck) 날아온다’는 호남대학교 웹툰 오리(Duck) 캐릭터 ‘호덕이’가 어등산 자락으로 날아와 자라를 만나는 모습을 코믹한 내용으로 패러디했으며, 방윤수 교수와 제자들의 흥겨운 판소리 열창과 추임새가 더해져 완성도를 높였다. 수능 응원 ‘덕(Duck) 날아온다’ 뮤직비디오 풀 영상은 유튜브 ‘호남대TV’에서 볼 수 있다. 박상철 호남대학교 총장은 “코로나19라는 전대미문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 수능시험을 치르는 학생들이 건강하게 좋은 성적을 거
국가인권위원회는 11월 28일 오후 2시, 대학생 자치기구와 함께 ‘대학 인권현안 온라인 토론회’를 개최한다. “혐오와 차별로부터 안전한 캠퍼스를 위한 대학공동체의 역할과 책임 모색”을 주제로 진행하는 이번 토론회는 국가인권위원회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한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대표적인 대학생 온라인 커뮤니티 ○○○○○ 사례를 통해 혐오와 차별의 심각성을 살펴본다. ○○○○○은 전국 400여개 대학, 약 455만명의 대학생이 사용하는 어플리케이션으로 대학생들의 대표적인 의사소통 수단이다. 코로나19로 대부분 대학 강의가 비대면 온라인으로 이뤄지면서 이에 대한 의존도는 더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을 통해 혐오와 차별이 일상화되고 있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으며, 최근 한 이용자가 괴롭힘 댓글에 시달리다 극단적 선택을 하는 사건까지 발생했다. ○○○○○이 대학공동체의 주요한 공론의 장으로 활용된다는 점에서 이러한 혐오와 차별의 확산은 대학생들의 일상에까지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심각한 문제이다. 토론회는 유니브페미의 ‘온라인커뮤니티를 통해 드러난 대학 내 차별과 혐오의 일상화, 이에 대한 대학공동체적 책임과 역할에 대한 제언’ 발제를 시작으로, 코로나19
충북 충주에서 홈스쿨링을 하는 김예은(15)양과 정재홍(13)군이 영산대학교 법학과 수시전형 합격통보를 받았다. 이들은 2013년 제2회 변호사 시험에 최연소 합격해 세간의 관심을 끌었던 손빈희(당시 22세) 변호사의 어머니 윤미경씨가 운영하는 곳에서 홈스쿨링을 받고 있다. 손 변호사는 14세 때 고졸 검정고시를 합격, 부산외대 법학과를 3년 만에 조기 졸업한 뒤 19세에 동아대 로스쿨에 최연소로 합격했다. 정재홍 군은 영산대학교의 최연소 합격자로, 2018년 초등학교 5학년을 중퇴해 작년에 초·중졸 검정고시, 올해 4월에는 고졸 검정고시를 통과했다. 충주 교현초등학교를 졸업한 김예은 양은 지난해 중졸 검정고시, 올해 8월 고졸 검정고시를 통과했다. 김 양은 "학교에 나가지 않고 공부하는 게 쉽지 않았지만, 롤모델인 손 변호사와 같은 길을 가겠다는 꿈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고 말하면서 "앞으로 국제거래 등 기업 관련 분야의 변호사로 일을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목포과학대학교는 내년부터 1인미디어 크리에이터를 추구하는 유튜브 크리에이터학과를 운영한다. 유튜브 크리에이터학과는 21세기 급변하는 인터넷 환경 속에서 디지털미디어 전반에 걸쳐 참여하고 활동할 수 있는 창의성, 유연성과 전문성을 모두 갖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신설한 학과이다. 유튜브 크리에이터학과의 비전은 영상미디어계에 기여할 수 있는 이해와 통찰력을 길러 국내뿐 아니라 세계무대로 진출할 수 있는 창조적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다. 목포과학대학교는 11월 23일부터 12월 7일까지 수시모집을 실시하고, 내년 1월 7일부터 17일까지 정시 모집을 실시한다. 안용성 목포과학대 유튜브 크리에이터학과 교수는 "시대 흐름에 맞춰 최고의 유튜브 크리에이터를 양성하는 교육의 요람으로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유은혜)와 한국장학재단(이사장 이정우)은 저소득층 대학생에게 비대면 수업에 필요한 '휴대용 스마트 기기(태블릿 피시)'를 무상으로 지원하는 「푸른등대 디지털 교육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의 목적은 대학생 간 디지털 격차를 완화하고, 원격교육 내실화를 위한 여건을 조성하기 위한 것으로, 교육부가 지난 9월 9일(수) 발표한 「디지털 기반 고등교육 혁신 지원 방안*」의 후속조치이다. 한국장학재단 기부금 중 삼성기부금(2억 8,500만 원), 하나은행나눔재단 등 5개 기관이 기탁한 기부금*(1억 200만 원) 등 총 3억 8,700만 원을 활용하여 추진된다. 지원 대상은 대학생 중 경제적 여건이 어려워 휴대용 스마트 기기(태블릿 피시)와 같은 장비를 갖추지 못해 비대면 수업에 어려움을 겪는 학자금 지원 3구간 이하 학생 약 900명이다. 휴대용 스마트 기기(태블릿 피시) 지원을 희망하는 학생은 2020. 11. 16.(월) 9시부터 11. 27.(금) 18시까지 한국장학재단 누리집(www.kosaf.go.kr)에서 신청해야 하며, 한국장학재단은 심사를 거쳐 선발된 대학생들에게 12월 중에 기기를 지원할 예정이다. 최은옥 교육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