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교육신문) 대구교육박물관은 9월 9일부터 내년 2월 23일까지 기획전시 ‘양육, 함께 성장하다’를 개최한다.
한 아이를 키우는 데 온 마을이 도와야 한다는 말이 있듯이, 이번 전시는 양육의 의미를 살펴보고 가정, 사회 그리고 교육의 역할을 짚어보고자 마련했다.
전시는 크게 3부로 ▲1부-‘뱃속에서부터 시작된 양육’, ▲2부-‘엄한 아버지와 자애로운 어머니’, ▲3부-‘가르치고 배우며 함께 성장한다’로 구성된다.
▲1부-‘뱃속에서부터 시작된 양육’에서는 임신부가 맛있는 음식을 먹고, 말과 행동을 조심하며 태아가 좋은 것만 배워 건강하게 태어나길 바라는 마음이 담긴 보살핌인 태교부터, 세상에 나온 아이가 가족·사회·학교의 보살핌 속에서 한 인간으로 성장해 가는 과정을 다루고 있다.
▲2부-‘엄한 아버지와 자애로운 어머니’에서는 전통 시대 교육에 대해 다루고 있다. 유교 교육을 통해 남성은 도덕적인 성인군자로, 여성은 현모양처로 자랐다. 유교 경전을 외우고 해석하는 공부를 통해 지적인 성장뿐 아니라 인성을 쌓아 올바른 인간으로 자랄 수 있었다.
▲3부-‘가르치고 배우며 함께 성장한다’에서는 오늘날 아이들이 가족과 사회, 학교의 보살핌 속에서 성장하고 있는 모습을 다루고 있다. 맞벌이 가정이 증가하면서 부모님의 손길과 더불어 조부모님, 보육 기관 등의 도움을 받는 가정이 늘어나고 있다. 사회 역시 이에 발맞추어 지원하고 있으며, 학교 또한 지식을 가르치는 것과 더불어 생활지도 영역에서 한 아이를 키워나가는데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홍진근 관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아이를 키우는 부모,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사, 각자의 자리에서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모든 사람들이 미래의 꿈나무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대구교육박물관은 무료로 운영되며,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월요일 휴관). 기타 전시 관련한 사항은 대구교육박물관 교육학예부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