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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세계 톱100 대학에 한국 5개 대학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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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글로벌 대학 평가 기관 QS(Quacquarelli Symonds)가 28일 발표한 '2023 세계대학평가'에서 한국 대학 5곳이 100위 안에 들었다.

올해로 20년째를 맞는 QS 세계대학평가는 학생, 교육 기관, 정부 등 전 세계 교육 수요자 및 이해 관계자들이 가장 많이 참조하는 대학평가로 알려져 있다. 올해 평가에는 전 세계 5000여 개 대학이 참여해 1500개 대학의 순위가 매겨져 발표됐다.

 

서울대는 학계 평판과 취업 성과 지표에서 각각 10위, 20위 안에 들었다. 광주과학기술원과 대구경북과학기술원은 논문 영향력을 보여주는 지표에서 10위 안에 포함됐다.

 

국내 4년제 대학 중에선 43곳이 올해 QS 대학 순위에 들었다. 대구경북과기원과 순천향대는 올해 처음으로 순위권에 진입했다. 100위 안에 든 우리나라 대학은 서울대(41위), 카이스트(56위), 연세대(76위), 고려대(79위), 포스텍(100위) 등 5곳으로, 지난해보다 한 곳 감소했다. QS가 올해 대학평가 20주년을 맞아 평가 기준에 국제 연구 네트워크(IRN)와 취업 성과 등 새로운 지표를 반영하면서, 세종대를 제외한 한국 대학들의 순위가 대부분 떨어졌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100위 안 한국 대학은 프랑스·독일·일본(각각 4곳)보다 조금 많았고, 인구 대국 중국(5곳·홍콩 별도 집계)과 똑같았다.

 

 

연구의 질과 영향력을 가늠할 수 있는 ‘논문 피인용 수’ 지표에선 광주과기원이 전체 1500개 대학 중 5위를 기록했다. 전년보다 한 단계 올랐다. 올해 처음으로 QS 순위에 든 대구경북과기대는 7위를 차지했다. 10위 안에 6개 대학이 진입한 미국 다음으로 한국이 많았다. 울산과기대(25위), 포스텍(29위), 카이스트(35위) 등도 상위권에 올랐다.

 

연세대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아시아 사립대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포스텍은 교수 1인당 학생 수 지표에서 국내 1위, 전체 21위를 차지했다. 한국 대학의 교수 1인당 학생 수 지표 평균은 평가 대상이 된 104개 지역 중 13번째로 높았다.

 

벤 소터 QS 수석부사장은 “한국은 톱100 순위에서 (한국보다) 인구와 경제 규모가 더 큰 독일·일본·프랑스 등과 동등한 실적을 냈다”며 “학령 인구 감소라는 큰 위기가 있지만 뛰어난 고등교육 시스템과 ‘한류’ 등 한국의 브랜드 파워로 이를 극복해낼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