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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초중고생 4명 중 1명 “통일 필요없다”…매년 증가 추세

교육부-통일부, '2021년 학교 통일교육 실태조사'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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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 학생 4명 중 1명은 남북 통일이 필요 없다고 생각한다는 실태조사 결과가 나왔다. 교육부와 통일부는 '2021년 학교 통일교육 실태조사'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이는 3년 연속 증가한 수치다.

북한을 경계 대상으로 인식하는 학생도 증가했다. 최근 들어 잦은 미사일 도발 등으로 북한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가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통일이 ‘필요하다’는 응답은 61.2%,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은 25.0%로 나타났다. 학생 다수가 통일이 필요하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이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3.8%다. 다만 통일이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은 2019년 19.4%, 2020년 24.2%, 2021년 25.0%로 증가 추세다.

통일이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이유로는 ‘경제적 부담’이 29.8%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통일 이후 생겨날 사회적 문제’ 때문이라는 응답이 25.0%, ‘남북간 정치제도의 차이’ 때문이라는 응답이 17.0%로 뒤를 이었다. ‘나의 삶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아서’라는 응답은 9.3%로 나타났다.

통일이 필요한 이유에 대해서는 ‘전쟁위협 해소’가 27.2%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같은 민족이므로’가 25.5%, ‘이산가족 아픔 해결’이 20.9% 순으로 나타났다. 북한을 ‘협력대상’을 보는 학생은 52.%로 ‘경계대상’으로 보는 학생(27.1%)보다 많았다. 다만 북한이 경계대상이라는 인식은 지난해 24.2%보다 소폭 상승했다.

학생들은 남북관계 평화에 대해서는 ‘보통’이라는 응답이 48.8%로 가장 많았고 ‘평화롭지 않다’ 30.2%, 평화롭다 21.1% 순으로 답했다. 평화롭다는 인식은 2019년 19.0%, 2020년 17.6%, 2021년 21.1%로 상승 추세다.

학생들의 78.5%는 학교에서 통일 교육을 받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교사들은 통일 교육 활성화를 위해 ‘사회적 공감대·분위기 조성’(86.4%)이 가장 필요하다고 답했다. ‘학습자료 개발’와 ‘교사 전문성 강화’가 각각 82.6%, 75.2%로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