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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미 뉴욕 주 자격미달 교원 2만여 명

코로나19로 교원 자격 인증 잠정 완화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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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주 소속 공립학교 교직원 중 2만여 명이 교원자격을 취득하지 않은 채 근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포스트가 지난 20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뉴욕 시 소속 약 4천 명의 교직원을 포함해 뉴욕 주 전역 공립학교 교직원 2만 명 이상의 충분한 교원 자격을 갖추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뉴욕주 교육부는 코로나19 팬데믹이 한창이던 지난해 일시적으로 교원 자격 인증을 완화하는 새로운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주정부의 '긴급 코로나19 인증(Emergency COVID-19 Certificate)' 프로그램을 통해 지원자는 교원 자격증 또는 자격 연장에 필요한 시험 과정이 진행되는 2년 동안 뉴욕주 공립학교 또는 교육구에서 일할 수 있다.

 

팬데믹 이전에는 예비 교사 및 교직원이 학교에서 근무하려면 반드시 사전에 교원 자격을 획득해야만 했다. 이에 대해 주 교육부 관계자는 이 프로그램 참여 교원들은 단지 인증 시험을 마치치 못했을 뿐, 교직원으로서 필요한 모든 조건을 충족했다며 우려할 상황은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관련 프로그램은 지난 달, 2022년 9월까지로 1년 더 연장됐다.

 

미 교육부 통계에 따르면, 2020년 5월 이후 21,033명의 교사가 교원 자격 취득 유예를 신청했으며, 이 숫자는 계속 늘어나고 있다. 그 중 3,727명이 지난해부터 뉴욕시 공립학교에서 근무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뉴욕시 교육국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매우 우수한 자격을 가진 교사들을 보유하고 있음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주정부의 자격 유예 프로그램은 교사들에게 단지 팬데믹 기간 중단된 시험을 치를 여분의 시간을 제공하기 위함일 뿐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