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는 안전한 등하굣길을 만들기 위해 총 400억 원으로 투입하여 ‘학교안전 지원사업’ 3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첫째, 서울시가 학교 안팎의 안전을 담당하는 ‘학교보안관’ 총 1,263명을 모든 국공립 초등학교와 특수학교에 배치했다.
학교보안관은 학교 최일선에서 외부인 출입통제, 등하교 지도, 학교폭력 예방 등 학생들의 안전한 학교생활을 지원하는 전담인력이다.
둘째, 서울시내 초·중·고등학교와 특수․각종학교에 설치된 저화소 CCTV를 내년까지 100% 고화소로 교체한다.
이를 위해 올해는 예산 약 15억 원을 편성했다.
셋째, 통학 환경이 열악한 57개 공립학교엔 ‘스쿨버스’ 운영을 지원한다.
57개교는 대부분 등하굣길에 대규모 공사가 진행 중이거나 교통이 혼잡하거나 인적이 드문 곳들로, 통학 시 위험에 노출될 우려가 있는 곳들이다.
이대현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3월 개학을 맞은 학생들이 올해는 확대된 등교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안전사고 예방에 각별히 신경 쓰고 있다”며 “동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부모들이 보다 안심하고 자녀의 교육을 맡길 수 있는 안전한 서울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