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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해외 초·중등학교 한국어 교육 지원 사업 계획

교육부, 해외 초·중등학교 한국어교육 지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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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는 해외 초·중등학교에서 한국어를 정규 외국어 과목으로 배울 수 있도록 지원하는 ‘2021년 해외 한국어교육 지원 사업 기본계획’을 발표하였다.

 

미국 현지학교에 한국어반이 최초로 개설(1999년)된 이래, 우리나라의 국격 상승, 한국교육에 대한 관심과 케이팝 등 한류의 영향으로 한국어교육 수요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초·중등 학령기 단계의 해외 한국어교육은 한국 문화와 정서를 공유하여 상호 이해를 증진하고 친한‧지한 인재를 양성하는 첫걸음이며, 국가 간 교육‧문화 협력의 핵심적 기제라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

 

작년 코로나19 상황에서도 한국어에 대한 높은 수요로 한국어교육이 확대되었다.

 

2021년에도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정부는 약 236억 원의 예산을 지원하여 한국어 교육의 열기를 더욱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올해에는 문체부·외교부와 협업예산을 통해 작년에 비해 약 2배 증가된 236억 원을 확보·지원하며, 특히 전략적 협력 대상이자 한국어교육 수요가 급증하는 신남방·신북방 지역에 중점 지원할 계획이다.

 

2021년부터 2022년까지 해외 한국어교육 지원 사업의 확대 목표와 올해 추진과제는 다음과 같다.

 

2022년까지 45개국 2,000개교에 한국어반 개설을 목표로 2021년에는 43개국 1,800개교에 한국어반을 개설할 계획이다.

 

올해는 한국어 신규 채택을 희망하는 요르단, 벨기에, 에콰도르 등 3개국과 라오스·캄보디아 등 시범교육 국가를 포함하여 현지 수요가 높은 국가를 중심으로 지원을 확대한다.

 

또한, 현지 교육당국의 요구에 따라 관련 전문기관을 통해 현지 교육과정 및 교재 개발 등 한국어반 개설과 제2외국어 채택에 필요한 사항에 대해 종합적·체계적인 상담을 지원할 계획이다.

 

국제 통용성을 갖춘 「해외 초·중등학교 한국어 교육과정」을 개발하여 한국어교육의 목표와 방향성을 제시하고, 이를 토대로 한국어 교재를 개발·보급하여 체계적인 한국어교육 확대의 기반을 마련한다.

 

자체 한국어 교육과정이 없는 국가에 대해서는 우리 정부가 개발한 교육과정에 기반하여 초․중급 교재를 개발하고, 자체 교육과정을 가진 국가 중에서는 현지 교육당국과 협의하여 현지 맞춤형 교과서와 교재 개발을 지원한다.

 

감염병 상황에서도 중단 없는 교육을 위해 디지털 교재도 개발하여 온라인 학습도 지원할 계획이며, 한국문화․역사 이해 제고와 학습에 대한 접근이 용이한 보조교재도 함께 개발·보급한다.

 

2022년까지 현지 교원양성과정 24개, 교원 파견 200명, 연수는 500명까지 확대를 목표로, 2021년에 14개 교원양성과정, 파견 132명, 연수는 400명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작년에 이어 현지 초·중등학교 한국어교원 양성을 위해 국내 대학과 현지 대학을 연계하여 올해는 신남방 지역 7개, 신북방 지역 7개 현지 대학 내 학위 또는 비학위(단기) 양성과정 개설을 지원한다.

 

특히, 핵심 교수요원 양성을 위해 정부초청 장학사업(GKS)과 연계하여 현지 국가 교원의 국내대학 학위 취득을 지원한다.

 

올해는 신남방·신북방 지역을 중심으로 132명의 원어민 한국어교원를 파견하고 안전하게 복무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관리하며, 신남방·신북방 등 총 400명을 대상으로 권역별 통합연수, 현지 맞춤 연수 등을 통해 현지 교원의 역량 강화를 지원한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베트남에서 한국어를 제1외국어로 승인하는 등 코로나19에도 한국어교육이 확대되고 있는 것은 그 수요가 높고 안정적이라는 것을 뜻한다며, 희망하는 모든 국가의 학생들이 한국어를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도록 현지 교육당국과 협력하여 지원을 확대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