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희망찬 꿈을 펼쳐갈 신축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가정마다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길 바라며 소망한 새해의 꿈이 다복하게 이뤄지길 기원합니다.
2020년 충북교육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라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위기를 기회로 만들고자 도민과 충북 교육 가족 모두가 한마음으로 정성을 기울여 왔습니다.
충북교육이 새길을 열어가는 길에 동참해 주신 도민과 충북 교육 가족께 감사드리며 여러분들의 노고와 헌신을 마음 깊이 새기겠습니다.
교육청도 학부모님들과 더욱 소통하고 협력하며, 우리 아이들이 미래에 대한 불안을 덜고, 미래사회의 당당한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생애 출발선에서 동등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자 유아교육의 공공성을 강화했고, 고교 무상교육 조기 완료와 공립형 대안학교 추진을 통해 모든 학생의 고른 성장을 돕고자 했습니다.
2021년 충북교육은 격동과 시련의 묵은해를 뒤로하고 새로운 희망을 이루고자 합니다.
길을 잃는다는 것은 새로운 길을 알게 된다는 말이 있듯이, 포스트 코로나라는 불확실한 미래를 마주해 새로운 미래 교육의 길을 열어갈 것입니다.
새해에 이루어야 할 우리의 몇 가지 실천 방향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구성원 모두가 주인이 되어 학교 자치를 꽃피울 수 있도록 민주학교 만들기를 지속적으로 실천해 갑시다.
다음으로 새로운 변화의 시대에 학생 주도성을 키우는 학습 안전망을 갖추어 가겠습니다.
학교 안팎의 집중지원으로 기초학습 안전망을 구축하고, 소외계층 지원을 강화해서 한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교육을 실현할 것입니다.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는 인재를 길러내기 위해 미래형 고교 교육과정도 추진합니다.
다음으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학교 환경교육을 강화하겠습니다.
과거의 생태환경교육이 아이들의 생명 존중 의식을 일깨우고, 자연을 소중히 하는 품성 교육에 가까웠다면, 지금은 우리 지구의 위기를 지켜낼 생존 교육의 일환입니다.
이를 위해 '찾아가는 기후 환경 학교'를 운영하고 적극적으로 프로그램 개발과 연수를 지원하겠습니다.
끝으로 미래형 공간 창조로 우리 아이들의 잠재적 역량을 끌어낼 그린스마트 미래학교를 조성하겠습니다.
미래사회는 인구구조의 변화와 디지털 경제의 확대, 코로나19에 따른 온라인 교육의 성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패러다임의 급변화가 예상됩니다.
우리 교육의 신년 화두는 '바람을 타고 물결을 헤쳐나간다'는 뜻의 승풍파랑(乘風破浪)입니다.
새로운 변화의 시대, 절망을 희망으로 바꿀 역사의 분기점에서 우리 도민 여러분과 교육 가족 모두 변화의 바람을 새로운 기회로 삼아 교육의 힘으로 행복한 세상을 함께 만들어 갑시다.
신축년 새해, 우리 아이들의 행복한 성장을 기원하며, 도민 여러분과 충북교육공동체의 아름다운 꿈도 함께 이루어지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