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 취업 메카로서 명성이 높은 금융·통상 분야 특성화고인 대구제일여자상업고등학교가 신문산업의 발전과 지원을 목적으로 설립된 공공기관인 한국언론진흥재단에 전국 1명 선발의 바늘구멍을 뚫고 첫 합격자를 배출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대구제일여상은 12월 현재 한국주택금융공사, 한국자산관리공사(2명), 국민건강보험공단, 신용보증기금, 한국감정원, 대구시설공단에 이어 한국언론진흥재단에 최종합격자 총 8명을 배출했다.

이번에 윤지현 학생(회계금융과)이 최종 합격한 한국언론진흥재단은 신문산업 발전을 위해 설립된 공공기관으로서 고졸 채용이 거의 없는 공기업이다.

그래서 전국에서 1명만 최종 합격할 정도로 그 문이 극히 좁았다는 점과 지방 특성화고등학교에서 전국의 쟁쟁한 경쟁학교들을 물리치고 합격자를 배출하였다는 점에서 탁월한 성과라 할 수 있다.

또한 전국 유일의 합격자를 배출함으로써 그 관문이 아무리 좁아도 준비된 인재를 만들기 위한 체계적인 지원과정과 학생 스스로의 노력이 합쳐진다면 충분히 최상의 결과를 만들 수 있음을 보여 주는 좋은 사례라 하겠다.

윤지현 학생은 금융공기업 취업을 목표로 고등학교 입학 시부터 현재까지 최상위권의 성적을 유지하며 성실히 학교생활에 임하였으며, 각 과목의 교과우수상을 기본으로 전국상업경진대회 회계실무부문 금상 수상, 전국 고교생 NCS 전산회계 정보처리 경진대회 은상 수상 등 특히 회계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낼 뿐만 아니라 전산회계1급, 워드프로세서, 컴퓨터 활용능력2급, 펀드투자권유대행인 등을 포함한 총 12개의 자격증을 취득하는 등 전문인이 되기 위한 기초 역량을 충분히 갖추었고, 교내 기자단, 교내 자율 회계실무 동아리, 교외의 다양한 캠프 참여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리더십과 통솔력을 길렀으며, ‘인당 봉사상’ 을 수상할 만큼 꾸준한 봉사활동을 통해 나눔을 실천하는 등 다방면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준비된 인재이다.

크리스마스 이브에 한국언론진흥재단 최종합격을 통보 받은 윤지현 학생은 “취업특별반 활동, 모의면접 훈련 등 학교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취업지원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했고, 봉사활동, 각종 대회 참가 등을 통해 전문인이 되기 위한 준비를 차근히 해 온 덕분이라 생각하며, 무엇보다도 부모님을 포함한 많은 선생님과 친구들의 응원과 격려가 있었기에 이룰 수 있었던 결과였던 것 같다. 입사 후 ‘선취업 후진학’ 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수도권 명문대 진학의 꿈도 실현할 계획이며,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당당한 일원으로서 신문산업 발전에 보탬이 되는 필요인재가 되고 싶다.” 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한편, 대구제일여상 이칠우 교장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자칫 우울하게 마감할 뻔한 2020년 12월에 들려온 한국언론진흥재단 최종합격 소식은 매우 감동적인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은 느낌이다. 꿈을 이룬 학생을 포함해 그동안 수고해주신 모든 선생님들께 감사드린다. 새해에는 모든 혼란스러운 상황이 하루빨리 안정되고 기업 경기도 침체에서 벗어나 유난히 얼어붙은 고졸 취업시장도 활기를 띨 수 있기를 기대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