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교육신문) 부평구 부평역사박물관은 지난 22일 특별기획전 ‘도시 기억법: 우리가 부평을 기억하는 방법’의 개막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차준택 구청장을 비롯해 안애경 구의회 의장, 장경준 박물관 운영위원장, 지용택 새얼문화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으며, 전시회에 출품한 작가(도시기록자)들도 함께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행사는 내빈 소개를 시작으로 축사, 줄 자르기(테이프 커팅식), 기념 촬영, 전시 해설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해설과 함께 전시장을 둘러보며 다양한 유물과 영상 자료를 감상했다.
이번 전시는 부평을 기록하고 기억하는 여덟 명의 ‘도시기록자’들의 시선을 한자리에 모았다는 의미가 있다.
이들은 글·그림·사진·음악이라는 네 가지 방식으로 부평의 어제와 오늘을 기록했다. 전시는 내년 6월 21일까지 박물관에서 무료로 진행된다.
신동욱 박물관장은 “이번 전시가 주민에게는 삶의 터전에 대한 자긍심을 일깨우고, 관람객에게는 문화도시 부평의 가치와 정체성을 전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차준택 구청장은 “부평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그려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도시기록자 중 한 명인 건축가 도미이 마사노리 씨는 개막식에 참석해 전시된 자료(1980년대부터 촬영한 부평영단주택 사진 및 건축물도면)를 박물관에 기증하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