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교육신문) 울산 남구는 13일 구청장실에서 ‘The Wave사업 미디어파사드 제작 설치’와‘고래잠 조성사업’ 설계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서동욱 남구청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들과 용역사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용역 진행사항에 대한 보고와 질의답변이 이루어졌다.
The Wave 사업의 터널형 미디어파사드는 매암동 139-30번지 일원에 위치한 모노레일 상부를 지나게 되며 길이 31m, 높이 6m의 대형 LED 디스플레이 터널로 구축될 예정이다.
특히 장생포의 상징인 고래와 수국 등을 주제로 LED 디스플레이를 활용한 아나몰픽(착시를 이용해 입체 영상을 구현하는 기술) 기법을 통해 실감형 영상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본 공사는 오는 9월 착공해 12월 준공이 목표로, 2026년 1월부터 시범 운영을 거쳐 본격적으로 방문객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고래잠 조성사업’은 장생포 고래문화마을 내 위치한 해군숙소를 활용한 숙박시설 조성사업으로 해군 등과 유휴 국방시설부지 매입을 위한 협의를 완료했고 지난 7월 사업 추진을 위한 설계 용역을 착수했다.
현재 실시설계와 구조안전진단을 진행 중으로 오는 10월 말까지 부지 매입과 설계를 완료하고 11월 중 공사 착공에 들어가 2026년 3월에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The Wave 사업의 미디어파사드는 장생포의 상징성과 이야기를 첨단 기술로 구현한 상징물이자 남구만의 도시 정체성을 담은 문화 콘텐츠로 아름다운 경관과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이다”며 “고래잠 조성사업으로 숙박시설을 확충해 체류형 관광산업 활성화에 더욱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