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교육신문) 접경지역으로 지정된 속초시가 지역 맞춤형 개발 전략 수립과 지역 발전 로드맵 구축에 나섰다.
이를 위한 첫걸음으로 시는 6월 2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속초시 접경지역 발전 종합계획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에는 이병선 속초시장을 비롯해 부시장, 국장, 부서장과 팀장 전원인 2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용역을 맡은 (사)한국공공자치연구원에서 주요 과업 내용과 추진 일정을 발표했다.
또한, 타 지자체의 사례를 공유하고 속초시 추진사업 발굴안을 제시하며 참석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속초시는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행정안전부의 ‘접경지역 발전 종합계획’에 부합하는 지역 전략과 사업을 적극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더해 지역 내 정주 여건 개선과 경제 활성화, 관광자원 특화, 남북관계 대비 인프라 확충 등을 총망라하는 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특히 북부생활권, 남부생활권, 도심권, 역세권, 설악권 등 속초시 주요 거점을 중심으로 한 권역별 맞춤형 개발 전략을 마련하고 단계별 투자계획을 수립해 국비 확보의 기반을 다질 예정이다.
시는 시민들이 실생활에서 실질적으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사업 발굴에도 역점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주민설명회 등 다양한 방식으로 시민과 수시로 소통하며 의견을 수렴하고, 부서 간 협력과 역량 강화를 위한 실무부서 워크숍도 함께 추진해 더욱 다양한 의견을 정책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이번 용역이 단순한 연구에 그치지 않고 70여 년간 안보를 위해 특별한 희생을 감내해 온 속초시민들의 권리를 되찾는 실행력 있는 계획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계층과 분야를 초월한 공감대를 형성하여 변화된 속초, 재도약하는 속초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속초시는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수립될 종합계획을 바탕으로 2026년도 행정안전부의 접경지역 발전 종합계획에 속초시 계획이 반영될 수 있도록 중앙부처와 변경 협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2027년도부터는 국비 예산을 확보해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하며 지역의 균형발전과 지속 가능한 성장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