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교육신문) 울산시는 6월 12일 오전 11시 울산전시컨벤션센터 3층 컨벤션홀에서 궁도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세계화를 위한 ‘대한민국 울산 선언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6월 10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되고 있는 ‘2025 코리아(KOREA) 울산 궁도 국제학술발표회(세미나)와 연계해 추진되며 42개국에서 참가한 궁도 관계자들과 주요 내빈 200여 명이 참석한다.
선언식의 주제는 ‘활의 시원, 대한민국 울산에서! 세계를 향해 쏴라!’이며, 기념사, 축사, 울산선언문 낭독, 서명식 등으로 진행된다.
이날 행사에서는 42개국 궁도 전문가 및 단체 대표들이 모여 궁도의 가치와 미래 이상(비전)을 공유하고, 지속가능한 발전과 세계화를 위한 공동선언인 ‘대한민국 울산 선언’을 채택한다.
‘대한민국 울산 선언’에는 ▲인류의 소중한 문화유산으로 계승·발전 ▲세계궁도연맹 창설 ▲세계궁도센터 육성 및 대한민국 울산본부 설치 ▲세계궁도대회의 정례화 ▲궁도의 국제적 보존과 진흥을 위한 국제 협력체계 구축 등 5대 핵심 과제가 담겨 있다.
이 선언은 인류 보편의 문화유산으로서 궁도를 보호하고 발전시키기 위한 국제사회의 첫 세계적 실천 약속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깊다.
이어 진행된 서명식은 각국 대표들의 순차 서명이 이어져 전 세계 궁도인들이 하나 되는 상징적인 순간으로 기록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선언식 이후에는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울산의 역사문화자산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현장탐방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활의 시원’으로 불리는 반구천의 암각화와 생태문화 중심지인 태화강 국가정원을 방문해 울산이 지닌 문화적·생태적 가치를 직접 느끼고, 궁도의 시원지로서 울산의 위상을 공유하게 된다.
이번 선언을 계기로 울산은 명실상부한 세계 궁도문화의 중심(허브)으로서 위상을 확보하고, 대한민국은 궁도 세계화를 위한 선도국가로 발돋움할 것으로 보인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울산은 반구천 암각화가 자리한 활의 시원이자, 이제는 세계 궁도문화의 중심도시로 도약할 것”이라며 “오늘 이 선언이 궁도의 미래를 여는 새로운 이정표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