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교육신문) 울산 남구는 9일 산림청 양산국유림관리소와 ‘치유의 숲 및 남산의 정원 조성·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남구 선암호수공원 일원에 치유의 숲과 남산 일대에 남산의 정원 조성으로 주민들에게 쾌적하고 건강한 녹지 공간을 제공하고, 산림의 치유 기능을 통해 주민들의 심신 건강을 증진하여 구민에게 질 높은 산림복지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발판 삼아 상호 협력 체계를 공고히 하고, 치유의 숲 및 남산의 정원 조성 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남구는 구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지역 녹지 네트워크의 중심 역할을 할 방침이다.
선암호수공원에 국비 125억 원을 들여 조성할 계획인 ‘치유의 숲’은 치유센터를 중심으로 산림욕치유원, 치유공방, 치유숲길 등의 시설을 조성하고, 선암호수공원 치유트래킹, 식물요법 치유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도시경관과 호수경관을 어우르는 데일리 치유 명소를 목표로 구민에게 산림치유 및 쉼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남산의 정원은 10여 년간 방치되어 솔마루길의 미관을 해치던 불법건축물 4개동을 남구와 산림청 두 기관의 협력과 적극적인 행정을 통해 철거하고 그 자리에 국비 5억 원을 투입해 주민들이 편안하게 휴식하고 자연을 즐길 수 있는 녹지 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산책로 변에는 산벗나무, 산수유 등을 심어 남산을 찾는 시민들에게 새로운 볼거리와 휴식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협력 사업을 통해 남구에서 2020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남산 색깔입히기 사업에도 더욱 속도를 낼 수 있을 전망이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산림복지서비스를 통한 치유와 충분한 쉼 제공은 구민 삶의 질을 높이는 공공서비스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구민에게 더 나은 산림복지를 제공하는 데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남구는 2022년부터 태화강 번영교부터 명촌교 구간에 총 63억 원이 소요되는 ‘태화강 그라스정원 마스터 플랜’ 5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산림청과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생활밀착형 실외정원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