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수창초가 오는 2021년 개교 100주년 준비 사업의 일환으로 ‘디지털 역사관 구축 사업’에 이어 ‘교가 교체 사업’을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 1921년 일제강점기에 개교한 광주수창초의 이번 ‘교가 교체 사업’은 개교 100주년을 맞아 친일잔재 청산 및 올바른 역사관 확립을 위해 추진됐다. 광주수창초 교가는 그동안 친일인사의 작사·작곡, 일본 군가풍 및 일본식 음율·음계 등이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다. 이에 따라 광주수창초 학생·학부모·교직원 등 전체 구성원들은 친일잔재 청산을 위한 교가 교체의 필요성에 대해 인식해 왔다. 광주수창초는 교직원 자치회·학생 자치회뿐만 아니라 동문 게시판 등으로 꾸준히 자료수집·협의·의견수렴을 위해 노력해 왔다. 학교 교육과정 설문조사를 통해 ‘교가 교체’에 대한 찬성을 얻은 후 학교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쳤고, 광주시교육청 ‘교육현장 친일잔재청산지원사업 대상학교’로 선정돼 ‘교가 교체’의 결실을 맺게 됐다. 광주수창초 새 교가는 노유섭 시인(광주수창초 40회 동문 출신)의 작사 및 전 남부대 신동민 교수의 작곡으로 만들어졌다. 새 교가에는 의향·민주의 광주 역사, 광주수창초 교육목표, ‘지나온 100년, 앞으로 100년’
강원대학교가 교육부 주관 '2020년 국립대학 양성평등 추진실적 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대학(A등급)’에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교육부 대학교원임용양성평등위원회가 주관했으며, 전국 38개 국립대학을 대상으로 여성교원 대표성, 여성교원 위상도, 양성평등 구현 노력 등을 평가했다. 평가결과 A등급(우수)을 획득한 대학은 강원대학교를 비롯해, 제주대, 충남대, 강릉원주대, 군산대, 순천대, 한경대, 공주교대, 방송통신대, 부산교대 등 10개 대학이며, 2년 연속 우수대학에 선정된 대학은 강원대가 전국에서 유일하다. 강원대는 2019년 여성교원 재직비율이 16.6%로, 최근 5년간 2.7%p 상승했으며, 신임 여성교원 임용비율은 2018년 38.5%, 2019년 17.9%에 달한다. 특히, 여성 교수가 20% 미만인 학과에 결원이 발생할 경우 여성교원을 우선 충원하도록 권장하고, 동점자가 있을 때에도 여성을 우선 채용하도록 하는 등 여성교원의 대표성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대학 양성평등추진위원회 전체 위원 12명 중 절반을 여성위원으로 임명하고, 주요 보직과 학내 위원회 구성원의 15.9%를 여성교원으로 임명하는 등 여성교원들의 의사결
대구소프트웨어고등학교에서는 대구은행의 ICT분야 공채에서 작년 2명에 이어 올해에도 3명의 합격생을 배출했다. 이번 합격의 주인공은 김세한, 김원빈, 윤재상 학생이며 이들은 연수를 마친 다음 내년 1월에 전산직으로 발령이 날 예정이다. 대구소프트웨어고는 전교생 180명의 소규모 신생 학교이지만 2016년 개교 이래 95% 이상의 높은 취업률을 자랑하고 있어 “소수정예 학교”라는 평을 듣고 있다. 게다가 이번 3명의 합격 이외에도 이미 신한은행에 1명의 합격이 결정이 난 상태이며, 18년에는 2명, 19년에는 3명, 금년에는 4명의 학생이 금융권으로 취업을 하게 되었다. 합격한 김세한 학생은 “입학 후 금융권 취업에 흥미를 느끼게 되었고 본격적인 준비는 2학년 2학기부터 선배들의 합격 소식을 듣고 시작했다. 준비 시간이 부족할 것 같아 처음에는 걱정이 많았지만 학교 선생님들께서 과정별로 맞춤식으로 집중 지도를 해 주셔서 자신감을 가지게 되었고 평소보다 더 좋은 실력을 발휘해 합격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라고 이야기했다. 본교 안병규 교장은 “우리학교는 공무원이나 금융권 준비반과 같이 특정 분야만을 위한 별도의 준비반이 없다. 특정 분야에 치우친 취업 준비 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이달의 과학기술인상 12월 수상자로 동국대학교 화학과 김종필 교수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달의 과학기술인상’은 우수한 연구개발 성과로 과학기술 발전에 공헌한 연구개발자를 매월 1명씩 선정하여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상금 1천만원을 수여한다. 의과학의 발달로 ‘100세 시대’가 열렸지만, 고령화와 함께 파킨슨병·치매 등 퇴행성 뇌질환도 증가함에 따라 건강한 장수가 사회적 화두이다. 과기정통부와 연구재단은 김종필 교수가 몸속 일반세포를 신경세포로 바꾸는 세포 운명전환(Reprogramming) 기술을 완성해 치매와 같은 난치병 치료와 재생의학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 점을 높게 평가했다고 밝혔다. 퇴행성 뇌질환은 환자의 존엄성과 가족의 삶을 동시에 무너뜨리는 질병으로 지역사회와 국가의 도움이 절실하다. 정부는 2017년 12월 전국에 256개 치매안심센터를 설치하는 등 치매국가책임제를 통한 정책적 뒷받침을 강구해왔다. 고장 난 신경세포를 되살릴 수는 없지만 여분의 체세포를 신경세포로 교체하는 길을 연 김종필 교수의 수상이 더욱 뜻깊은 이유이다. 비교적 쉽게 재생되는 피부세포와 달리 한 번 손상된 신경세포는 재생이 어렵다. 이에 모든
호남대학교가 수험생들의 ‘수능 대박’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담은 뮤직비디오 ‘덕(Duck) 날아온다’를 유튜브 ‘호남대TV’에 공개했다. 스포츠레저학과 댄스스포츠 동아리 라온과 태권도시범단 등 40여명의 학생들이 출연한 뮤직비디오 ‘덕(Duck) 날아온다’는, 한국관광공사 홍보영상 ‘Feel the Rhythm of Korea’에 등장하는 이날치밴드의 ‘범 내려온다’를 호남대학교 캐릭터인 호덕이 버전으로 개사한 곡에 댄스를 이어가는 방식이다. ‘덕(Duck) 날아온다’ 개사곡은 ‘제43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에서 장원(대통령상)을 수상한 명창 방윤수 초빙교수와 제자들이 재능기부 형태로 출연해 의미를 더 했다. ‘덕(Duck) 날아온다’는 호남대학교 웹툰 오리(Duck) 캐릭터 ‘호덕이’가 어등산 자락으로 날아와 자라를 만나는 모습을 코믹한 내용으로 패러디했으며, 방윤수 교수와 제자들의 흥겨운 판소리 열창과 추임새가 더해져 완성도를 높였다. 수능 응원 ‘덕(Duck) 날아온다’ 뮤직비디오 풀 영상은 유튜브 ‘호남대TV’에서 볼 수 있다. 박상철 호남대학교 총장은 “코로나19라는 전대미문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 수능시험을 치르는 학생들이 건강하게 좋은 성적을 거
대구신천초등학교는 지난 27일 5, 6학년 학생들이 참여하는 코딩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코로나 19상황으로 교내 행사 진행이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학생들의 컴퓨팅 사고력 향상을 위해 거리두기를 하며 진행할 수 있는 언플러그드 활동으로 구성된 SW교육을 기획하였다. 5학년 학생들은 컴퓨터의 정보처리 과정을 알아보기 위해‘알쏭 달쏭 컴퓨터의 수’활동을 하였다. 학생들은 이진수의 개념을 알아보고 이진수 암호문을 풀어보았다. 또한 친구들과 함께 ‘팝콘’보드게임을 하며 즐겁게 이진수를 익혔다. 6학년 학생들은 순차적 사고를 이용한 보드게임 토너먼트인‘냠냠 스택버거’활동을 하였다. 학반에서 보드게임 대표선수를 선발한 뒤 ZOOM을 활용해 각 반에 실시간으로 대표 선수들의 보드게임 경기를 중계하였다. 학생들은 손에 땀을 쥐며 반의 대표 학생을 응원하였다. 5학년 이○○학생은 “컴퓨터가 0과 1의 수만 사용하는데도 엄청난 양의 정보를 처리하는 것이 신기하고 놀라웠습니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또 6학년 임○○ 학생은 “반 대표로 경기에 참여해서 떨렸고 친구들이 응원해준 덕분에 우승까지 해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또 게임을 통해서 코딩을 배우니 이해가 쉽고 재미있었습니다.”라고
대구남동초등학교가 최근 국제 바칼로레아(IB) 본부로부터 정식 후보학교 승인을 받고 11월 24일자로 후보학교 지위를 획득하여 IB PYP(Primary Years Programme, 이하 PYP)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한다. IB교육은 스위스 비영리 교육재단인 IBO가 주관하는 토론과 논·서술형 중심 교육과정으로, 현재 전 세계 5천여 개 학교가 IB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IB 수업의 특징은 ‘왜’에 해당하는 개념 및 탐구기반 프레임을 수업에 적극 활용하고 과정 중심 평가와 연계하므로 자율성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하는 교사의 수업과 평가 노력이 절대적이다. 남동초는 자신을 이해하고 타인과 긍정적인 관계 형성을 통해 주변 세계에 관심을 가지고 지속 발전이 가능한 환경을 만드는데 기여하는 학습자를 양성하기 위해 지난 3년 동안 기초학교 및 관심학교를 운영하며 노력해왔다. 한 담임교사는 “IB교육에 대해 새롭게 연구하고 우리 교육현장에 어떻게 적용해 나갈지 고민하는 시간이 쉽지만은 않았다. 여전히 많은 궁금증을 가지고 연구하고 있지만, 나의 수업이 예전과 달라지고 우리 반 학생들의 표정이 생동감 넘치는 것을 보면 보람이 느껴지고 힘이 생긴다.”고 인증 소감을 말하였
국가인권위원회는 11월 28일 오후 2시, 대학생 자치기구와 함께 ‘대학 인권현안 온라인 토론회’를 개최한다. “혐오와 차별로부터 안전한 캠퍼스를 위한 대학공동체의 역할과 책임 모색”을 주제로 진행하는 이번 토론회는 국가인권위원회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한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대표적인 대학생 온라인 커뮤니티 ○○○○○ 사례를 통해 혐오와 차별의 심각성을 살펴본다. ○○○○○은 전국 400여개 대학, 약 455만명의 대학생이 사용하는 어플리케이션으로 대학생들의 대표적인 의사소통 수단이다. 코로나19로 대부분 대학 강의가 비대면 온라인으로 이뤄지면서 이에 대한 의존도는 더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을 통해 혐오와 차별이 일상화되고 있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으며, 최근 한 이용자가 괴롭힘 댓글에 시달리다 극단적 선택을 하는 사건까지 발생했다. ○○○○○이 대학공동체의 주요한 공론의 장으로 활용된다는 점에서 이러한 혐오와 차별의 확산은 대학생들의 일상에까지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심각한 문제이다. 토론회는 유니브페미의 ‘온라인커뮤니티를 통해 드러난 대학 내 차별과 혐오의 일상화, 이에 대한 대학공동체적 책임과 역할에 대한 제언’ 발제를 시작으로, 코로나19
제주도에 소재한 동광초등학교(교장 김지혜)에서는 11월 24일(화)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지진화재 대피훈련을 실시하였다. 제주도교육청 지정 ‘2020 어린이 재난안전 훈련 참여학교’인 동광초등학교는 5학년 학생들이 핵심 훈련대피요원이 되어 가상 시나리오 및 화재대피훈련을 총 기획하였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는 훈련이었다. 이번 재난대피훈련은 전교생 (1,068명)이 참여하였으며 사전에 안내 없이 실제 상황처럼 이루어졌고, 많은 인원이 대피하는 훈련이었음에도 여러 대피로를 이용해 신속하고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었다. 학교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하여 전교생 등교가 어려운 환경에서도 불구하고, 이번 훈련을 통해 학생들은 실제 상황에서도 침착하고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훈련대피요원이 직접 되어 봄으로써 재난안전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는 기회가 되었고 더욱 안전한 학교생활을 위한 계기가 마련되었다”라고 전했다.
충북 충주에서 홈스쿨링을 하는 김예은(15)양과 정재홍(13)군이 영산대학교 법학과 수시전형 합격통보를 받았다. 이들은 2013년 제2회 변호사 시험에 최연소 합격해 세간의 관심을 끌었던 손빈희(당시 22세) 변호사의 어머니 윤미경씨가 운영하는 곳에서 홈스쿨링을 받고 있다. 손 변호사는 14세 때 고졸 검정고시를 합격, 부산외대 법학과를 3년 만에 조기 졸업한 뒤 19세에 동아대 로스쿨에 최연소로 합격했다. 정재홍 군은 영산대학교의 최연소 합격자로, 2018년 초등학교 5학년을 중퇴해 작년에 초·중졸 검정고시, 올해 4월에는 고졸 검정고시를 통과했다. 충주 교현초등학교를 졸업한 김예은 양은 지난해 중졸 검정고시, 올해 8월 고졸 검정고시를 통과했다. 김 양은 "학교에 나가지 않고 공부하는 게 쉽지 않았지만, 롤모델인 손 변호사와 같은 길을 가겠다는 꿈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고 말하면서 "앞으로 국제거래 등 기업 관련 분야의 변호사로 일을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