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 형식의 채플 수업 이수를 졸업 요건으로 삼아오던 광주보건대가 종교의 자유를 침해한다는 국가인권위의 권고를 받고 운영 지침을 일부 개선했다. 그러나 인권위는 여전히 미흡하다는 평가를 했다. 지난 5월 인권위는 광주보건대학교 총장에게 채플 수업을 진행함에 있어 대체 과목을 마련하는 등 학생 개인의 종교의 자유 등을 침해하지 않는 방안을 마련할 것을 권고했다. 광주보건대학교는 기독교 정신에 입각하여 설립된 종립대학교이지만, 기독교 신앙과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는 학과를 두거나, 신입생 지원자격을 기독교인으로 제한하고 있지는 않다. 그럼에도 기독교 정신 전파를 위하여 채플 교과목을 필수 교양과목으로 지정하여 1학년 학생들 모두에게 수강하도록 하고, 이를 이수하지 못할 경우 졸업을 할 수 없도록 하는 학내 규정을 두고 있다. 인권위는 광주보건대학교가 종교 전파를 목적으로 하는 채플을 필수 교양과목으로 지정하고 그 이수를 졸업요건으로 하면서도, 학생들의 동의권(거부권)을 인정하지 않고 어떠한 대체과목도 제공하지 않은 것은 헌법 및 국제인권법이 보장하는 학생 개인의 종교의 자유를 침해한 것이라고 판단하여, 이를 개선할 것을 권고하였다. 이에 광주보건대학교는 예배 형식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2022개정교육과정과 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 도입에 맞춰 학생 성장 맞춤형 진로탐색 교육을 초·중·고로 연계하는 2022 가칭 ‘제주『꿈끼이음123』교육과정’을 내년부터 본격 추진한다. 이에 따라 제주교육청은 지난 10월 18일(월)부터 ‘꿈끼이음123’ 기본계획을 비롯해 2022년 교육과정 편제표와 교육활동 예시안을 마련해 학교에 안내하고 있다. 특히 ‘꿈끼이음123’은 2025년부터 전면 도입되는 고교학점제에 중학생들이 안정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중학교 3학년 2학기를 진로학기로 운영해 학생 성장 맞춤형 진로 설계 기회를 제공하는 것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이와 함께 진로탐색 및 자기주도 학습역량 함양이 중학교에서만 국한하지 않도록 초-중-고 교육과정 연계를 강화해 학생 한 명, 한 명을 위한 실질적인 진로 탐색 교육 및 성장 지원이 이뤄지도록 할 방침이다. 다만, 제주교육청은 아직 여건이 조성되지 않은 학교에서는 학교 구성원과 합의하에 기존 자유학년제를 운영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제주교육청은 학교 현장 교원 및 학부모 등과 긴밀히 소통하고, 학교 대상 맞춤형 교육과정 컨설팅을 강화하면서‘꿈끼이음123’을 안착할 방침이다.
18일 성덕중에 따르면 ‘탄소중립 실천교실’은 2학기 시작과 함께 선정됐다. 학생과 교직원들은 다양한 교내 활동 및 환경 동아리(US, 글로벌 리더쉽) 활동을 하며 기후위기 시대에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학생들은 ‘탄소중립 실천교실’을 통해 교실 내 수경재배기를 통한 상추재배, 에너지 순환 체험을 위한 태양열 계란 만들기, 자원 재순환을 위한 제대로 된 교실 분리수거 등의 활동을 하며 탄소중립 실천 역량을 키우고 있다. 또 ‘탄소중립 실천교실’의 일환으로 상자텃밭을 가꾸는 ‘성덕그린파머’를 모집했다. 학생들은 상자텃밭에 작물을 직접 심고, EM용액을 이용해 만든 친환경 농약을 사용해 작물을 관리·수확하는 활동을 하며 생명의 신비와 자연의 소중함을 느끼고 있다. 성덕중 교직원들도 중고 물품 거래 장터인 ‘성덕 홍당무 마켓’을 통해 자원 재활용의 기쁨을 직접 체험했다. 또 수업 나눔을 통해 학생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기후위기 관련 수업을 공유하고 있다. 특히 지난 14일 교내 운동회 때 환경동아리(US, 글로벌 리더쉽) 학생들이 주축을 이뤄 종이팩 재활용 캠페인 부스를 운영했다. 학생들 스스로 탄소중립 실천 방안에 대해 생각하고 실천하는 등
덕산초등학교는 10월 15일(금)에 생존수영연구소 강사를 초빙하여 학교에서 생존수영 이론교육을 진행하였다. 코로나-19 상황 때문에 실제로 수영장을 방문하여 생존수영 실기교육을 실시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생존수영연구소에서 진행하는 VR기기 활용교육을 통해 이론교육이지만 생동감 있고 흥미진진한 교육이 되도록 수업을 기획 및 진행하였다. 다목적실에서 학생들은 생존수영 기초 이론 교육, 조난 시 탈출 및 생존 요령 숙지, 구명조끼 착용 등을 실시하였으며 시종일관 처음 보는 VR기기에 대한 호기심과 흔히 접할 수 없는 색다른 교육방법에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학생들은 생존수영교육을 통하여 수상 재난 상황에서의 안전한 행동 요령을 익힐 수 있었으며, 3학년 배OO 학생은 “인터넷에서만 보던 VR기기를 사용해보니까 신기하고 재미있었고 수업내용도 더 머리 속에 잘 들어오는 것 같아요.”라고 소감을 말하였다.
제주교육청은 도내 초‧중‧고 학생들이 참여해 민주적으로 학생 인권 증진 방안을 논의, 제안하는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학생인권참여위원회’를 운영한다. 제주교육청은 ‘제1기 학생인권참여위원회’를 공개 모집한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학생인권 조례'를 근거로 구성‧운영하는 학생인권참여위원회는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해 학생인권 증진 및 인권 친화적 교육 문화를 조성한다. 구체적으로 제주 학생인권 조례 개정에 관한 의견 제시, 학생인권 실태조사에 관한 의견 제시, 학생인권 실천계획에 관한 의견 제시, 심의위원회 참여‧의견 제시, 학생인권 실현 및 학생 참여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사항에 관한 의견 제시 등을 수행한다. 지원 대상은 초등학교 5·6학년, 중학교 1~3학년, 고등학교 1·2학년 학생들이다. 지역교육청별, 학교 급별, 성별 등을 고려해 공개 모집한 학생 중에서 추첨을 통해 50명 이내로 선발한다. 임기는 위촉일 기준으로 1년이다. 공모 기간은 10월 15일(금)부터 10월 29일(금)까지다. 제주교육청, 교육지원청 및 직속 기관, 도내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 내용을 확인할 수 있으며, 선정 결과는 11월 12일(금) 개별 통보 및 학교에 안내할 예정이다.
대전둔산초등학교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도 태국 Phyathai School(파야타이 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태권도 품새 동영상 대회를 개최하는 등 활발한 국제교류 활동을 펼쳤다. 대한민국 교육부에서 주최하고 아태교육원(APCEIU)에서 주관하는 「다문화가정 대상국가와의 교육교류사업」에 참여하는 양국의 교사들은 공동수업안을 작성하고, 상대국 학생들을 대상으로 각각 3회에 걸쳐 온라인 수업을 실시하며 문화교류를 해 왔다. 또한 대전둔산초 교사들은 태국 학생들에게 ‘무에타이와 태권도’를 주제로 수업한 후 ‘태극 1장 품새 동영상 대회’를 개최했다. 대전둔산초는 태국 학생들이 품새를 연습할 수 있도록 사전에 외부에서 초빙한 배태진 관장과 12명의 둔산초 유단자 학생들이 태권도 시범 동영상을 촬영해 제공했다. 태국 학생들이 제출한 태극 1장 품새 동영상은 외부전문가의 심사를 거쳐 11명의 입상자를 선정하였으며, 입상자에게는 한국어와 영어로 된 상장과 함께 우리나라 전통 상품을 국제우편으로 전달하였다. 대전둔산초등학교 박종용 교장은 “태국 학생들이 태권도를 배우며 한국의 전통 무술에 대해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국제교류를 꾸준히 이어가
부산국제고등학교는 10월 19일부터 11월 1일까지(러시아, 스웨덴, 베트남, 일본 등 4개국의) 5개 해외 자매학교 학생들이 참여하는 ‘글로벌 포럼’을 연다. 이 행사는 해외 자매학교 학생들이 참여하는 학술 및 문화 교류 행사로 2010년 첫 행사를 개최한 이후 올해로 12회째다. 올해 포럼은 메타버스 플랫폼 중 게더타운(Gather Town)을 활용해 열린다. 학생들은 ‘Digital Transformation -The Latest Trends’ 즉, 디지털 대전환을 주제로 법률, 교육, 경제, 스포츠, 인간과 사회, 환경 등에 관해 실시간으로 의견을 교환한다. 각국의 학생들이 메타버스(게더타운)와 구글 플랫폼에 해당 주제에 관한 의견과 각국의 문화를 담은 영상을 업로드하면 영상을 바탕으로 메타버스에서 실시간으로 질의와 응답 및 토론을 한다. 부산국제고 정경순 교장은 “이번 행사는 가상세계인 메타버스를 활용해 해외의 학생들과 학술과 문화를 교류하는 첫 행사라는 점에서 더욱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광주동초가 지난 14~15일 가사문학권 일대 등에서 6학년 학생 25명을 대상으로 전문가 및 지역사회 활용 테마형 수학여행을 실시했다. 17일 광주동초에 따르면 이번 수학여행은 코로나19로 체험학습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삶 속 체험을 강조하는 미래형 교육과정 운영을 위해 학교공동체가 함께 뜻을 모아 추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광주동초는 올해 교육계획 수립 시 학생들의 배움과 삶을 연결시키기 위해 전문가 및 지역사회와 함께 할 수 있는 현장체험학습을 재구성했다. 수학여행은 코로나 상황을 고려해 비숙박형으로 이틀 동안 진행됐다. 수학여행 첫째 날 프로그램은 전문가 진로 강연, 마술 키트 체험, 역사 영상 시청 등으로 구성됐고, 학생들은 미래에 대한 꿈을 키우고 올바른 역사의식을 키울 수 있었다. 둘째 날 프로그램의 경우 오전에는 역사를 테마로 식영정, 취가정, 환벽당 등 가사문학원 일대를 방문했다. 학생들은 조선시대 선비처럼 시조 쓰기, 장구로 장단 연주하기, 우리 가락 부르기 등 다양한 체험을 했다. 오후에는 생태를 테마로 평촌마을에 조성된 숲 놀이터에서 즐거운 숲 체험에 참여했다. 6학년 송연학 학생은 “코로나 때문에 실내 활동만하는 것이 답답했는데 오랜
경기도 시흥에 있는 신천고등학교(교장 박경옥)는 10월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Global language ․ Culture Festival”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 프로그램은 “시보조로 진행한 다름의 가치를 담은 고교만들기” 예산을 활용하여 학생들이 희망하는 국가들의 ‘언어 소개, 국가 소개, 문화 소개, 인물 소개’를 주 활동 내용으로 담았다. 2021년 신천고 학생들이 선택한 국가는 미국, 영국, 이탈리아, 독일, 스페인, 프랑스, 중국, 일본 등 8개국이었다. 학생들은 이들 나라 중에서 2개국을 선택하여 체험했다. 1일차 활동은, 해당 국가 전문강사들의 특강으로 이루어졌다. 그 나라의 언어, 나라, 문화, 인기 스포츠, 명절, 민속놀이, 민요 및 대중음악, 인물(대통령) 등에 대한 시청각 교육을 받은 후 준비된 활동지를 작성했다. 학생들은 사전에 2개 국가의 활동을 신청할 수 있고, 1선택 국가는 오전 3시간 동안 같은 국가를 선택한 친구들과 활동하며 배우며 2선택 국가는 오후 3시간 동안 체험했다. 학생들은 체험 내용을 활동지에 기록하기도 하고, 자기 스스로 추가 검색을 하여 내용을 보충할 수도 있었다. 2일차 활동은, 1일차 특강 내용과
연세초등학교는 올해 5월부터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학생 자율 동아리 ‘어울림 학생서포터즈단’을 구성해 활발히 운영 중이다. 어울림 학생서포터즈단은 학생들의 주체적인 학교폭력 예방 활동을 통해 안전한 학교 문화를 조성하는 것으로, 연세초는 올해 세종지역을 대표하는 시범 운영학교로 지정됐다. 6학년 학생 중심의 동아리로 구성된 연세초 어울림 학생서포터즈단은 학생자치회와 연계하여 학생 주도적 학교폭력 예방 활동을 전개하며 평화롭고 행복한 학교 분위기 조성에 매진하고 있다. 주요활동으로 월간 어울림 소식지 발간, 최근 학교폭력 사례 모의 역할극 실시, 학교폭력 예방 UCC 제작 및 마스코트 만들기, 학교폭력 예방 관련 굿즈 제작 등 연말까지 학생 중심의 다양한 활동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지난 10월 7일부터 8일까지 공동체 의식 함양과 건전한 가치관 확립을 위해 ‘2021 학교폭력 예방 및 언어문화 개선 캠페인’을 실시했다. 캠페인에는 어울림 학생서포터즈단뿐만 아니라 학생자치회, 총동문회, 학교운영위원회 위원이 참여해 교내에서 학교폭력 예방 문구가 적힌 어깨띠와 손팻말을 활용해 학교폭력 예방 활동을 펼쳤다. 강해정 교장은 “학교폭력 예방은 우리 모두가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