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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예술고 출신 임채문, 세계 최정상급 런던심포니 오케스트라(LSO) 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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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베이시스트 임채문(27·사진)이 세계 최정상급인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LSO)의 단원으로 입단했다. 아시아인으로는 첫 더블베이스 단원이다.

 

런던심포니 오케스트라는 영국 내에서 기량면에서 가장 탑으로 꼽히며, 세계 오케스트라 랭킹에서 늘 5위 안에 머무른다. 전체적인 합주력 외에 개별 단원들의 연주 실력도 상당히 출중한 편으로, 특히 수석급 연주자들은 영국 최고의 명인들이라 할만한 인물들이다.

 

특히 아시아인에게는 단원이 될 수 있는 기회의 문이 좁았던 LSO에서, 아시아인 최초의 더블베이시스트가 되었다는 것은 참으로 의미 있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임채문은 울산예술고등학교와 한국예술종합학교를 졸업한 뒤 독일로 유학하여 베를린국립예술대에서 석사과정을 마치고 현재 쾰른 국립음대에서 최고연주자 과정에 재학중이다. 바이에른 방송 교향악단 아카데미 연수단원으로 그동안 암스테르담 로열 콘세르트허바우 오케스트라, 뉘른베르크 심포니 등의 객원 연주자로 활동했다.

 

그는 일찍이 울산예술고 재학 시절부터 러시아 노보시비르스크 국립음악학교와의 국제교류 등의 해외연주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는 등 자신의 음악에 대한 열정을 어린 나이부터 보인 학생이었다.

 

또한 해외 유학을 가고서도 국내외의 다양한 콩쿨 및 마스터 클래스에 꾸준히 참석하는 등 쉬지 않고 도전하고 기량을 연마하여 오늘에 이르렀다.

 

LSO연주자는 입단 이후 1~2년간 ‘트라이얼’로 통하는 수습기간을 가진 뒤 종신단원 여부가 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