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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청

부산교육청, 학교축제 취소∙ 필수행사 사전안전교육 철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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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윤수 부산광역시교육감은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일대에서 핼러윈 축제로 발생한 대참사 희생자에 대해 깊은 애도의 뜻을 밝혔다.

 

하윤수 교육감은 “핼러윈 축제로 일어난 참변으로 말할 수 없는 고통을 겪고 계실 유족들과 부상자 가족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며 비통한 마음으로 희생자들의 명복을 빈다”고 30일 밝혔다. 또 핼러윈 사고 관련 대응 조치에 즉각 나설 것을 시교육청에 지시했다.

이에 따라 부산시교육청은 30일 오전 9시부터 재난 대응 상황실을 운영하고 각급 학교를 통해 이태원 핼러원 축제에 참석한 지역 학생과 교직원에 대한 전수 조사를 벌였다.

 

조사 결과 핼러윈 축제 사고 현장에 있었던 부산지역 학생 1명이 잠시 정신을 잃었으나, 구급대 응급조치 후 귀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부산시교육청은 희생자 중 신원 미상자가 많아 추가 참석자가 확인될 수도 있다고 판단하고 피해 상황을 계속 확인하고 있다.

부산시교육청은 30일 오후 2시 교육부-시도교육청 긴급 대책회의 이후, 연이어 교육감 주재 긴급 회의를 열고 대책을 마련했다.

 

먼저 시교육청은 각급 학교에 긴급 공문을 보내 국가애도기간(10월 30∼11월 5일)에는 학교 축제와 행사를 연기하거나 취소할 것을 요청했다. 불가피하게 진행해야 할 행사는 사전 안전교육을 필수적으로 하고 행사장 주변 안전대책도 철저하게 세울 것을 당부했다.

 

행사 진행도 최대한 경건하게 시행할 것을 요청했다. 부산지역에서 벌어지는 각종 행사에 학생들의 참여를 자제해 줄 것도 당부했다. 공무원들의 음주, 골프, 워크숍, 회식 등은 원칙적으로 금지하기로 했다. 시교육청은 조기를 게양해 희생자들을 애도하고 공무원은 애도 리본을 달기로 했다.

 

또한 11월 한 달 동안 부교육감 주재 비상대책반을 가동해 수능시험장 등에 대한 안전 대책에 만전을 기하도록 했다.

한편 지난 29일 발생한 충북지역 지진과 관련해 부산시교육청은 각급 학교 시설물과 재해 취약시설에 대한 안전 점검과 예방 조치에 나섰다. 2023학년도 수능시험이 실시되는 학교에 대한 안전 점검도 철저하게 시행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