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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개학 후 학생·교직원 확진자 폭증...일주일새 33.4만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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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학생 확진자는 2월 셋째주 4862명에서 넷째주 4291명, 3월 첫째주 4만5778명, 둘째주 5만2109명 등으로 개학 후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15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 간(7~13일) 서울의 학생 확진자는 5만2684명을 기록했다. 이는 일주일 전(2월28일~3월6일, 2만5122명)에 비해 무려 2만7562명이나 증가한 수치다. 3주 전(5037명)에 비해서는 10배나 늘어났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서울의 학생 확진자가 한주 만에 2배 이상 폭증해 2만5000여 명을 기록했다. 학교에서 주 2회 학생들에게 신속항원검사(자가검사키트 검사)를 권고하고 있지만, 여전히 권고냐 의무냐를 두고 논란이 커지고 있다. 더욱이 이번 주부터는 가족이 확진돼도 학생은 백신접종과 무관하게 등교가 가능해 교내 감염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생 확진자가 2만6680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고등학생 1만1729명, 중학생 1만1123명, 유치원생 2577명 등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교직원 확진자는 4589명을 기록해, 한주 전(2369명) 보다 역시 2배 가까이 증가했다.

개학 후 학생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학교에서 주2회 권고하는 신속항원검사를 두고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신속항원검사는 주2회 가정에서 실시하라고 권고해야 하지만 일부 학교에서는 반드시 검사를 하고 오라고 안내하면서 학부모들의 항의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신속항원검사가 권고인데, 학교에서는 의무처럼 하고 오라고 한다는 학부모들의 민원 전화가 많다”고 말했다.

더욱이 이번 주부터는 가족 등 동거인 확진시에도 학생은 백신 접종과 무관하게 등교 가능해지면서 검사의 일관성이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서울의 초3 학부모 김모(48) 씨는 “학교에서 아무런 증상도 없는 아이들에게 주2회 신속항원검사를 하고 오라고 권고하면서, 정작 가족이 확진된 경우에는 검사 없이 등교도 가능하다는게 말이 되느냐”며 “등교도 좋지만 최소한 교내감염 우려가 있는 경우에는 검사를 의무화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한편, 14일 기준 서울 학교 중 전면등교 학교는 1592개교(74.9%)로 나타났다. 전면원격은 21개교(1.0%), 일부 등교는 507개교(23.8%)로 집계됐다.

학교급별로는 유치원이 94.2%(718개원)로 전면등교 비율이 가장 높았다. 이어 고등학교 77.3%(248개교), 초등학교 60.0%(363개교), 중학교 58.6%(228개교) 등의 순이었다.

서울의 전면등교 학교 수는 지난 2일 개학일에 84.2%였다가 7일에는 66.2%로 떨어졌지만, 14일에는 다시 74.9%로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