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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중3 학생이 보인 슬기로운 화재 대처법

광주주월중 3학년 김연우 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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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월중 3학년 김연우 학생이 화재 현장을 목격하고 적극적인 대처로 피해를 최소화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일 주월중에 따르면 김연우 학생은 지난 10월25일 오후 6시경 길을 걷다 꽃집 형광등에서 연기가 나는 것을 목격하고 즉시 119에 신고했다. 

 

영상 통화로 불이 나는 곳을 보여 주며 소방차가 빨리 오도록 재촉했다. 

 

잠겨 있는 꽃집 주인에게도 전화해 상황 설명과 함께 문을 빨리 열어줄 것을 요구했다. 

 

또 소방차 진입로를 확보하기 위해 꽃집 주인의 차를 이동하도록 했으며 소방대원이 화재를 무사히 진압하는 것을 확인한 후 그 자리를 떠났다.

 

이처럼 주월중 3학년 김연우 학생은 화재 발견 후 119신고에 그치지 않고 직접 소방차 진입로 확보 조치를 취했고, 소방차가 도착하고 화재를 완전히 진압할 때까지 자리를 뜨지 않는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 줬다. 

 

자칫 큰 화재로 이어질 수 있었던 상황에서 김연우 학생의 빠른 신고 덕분에 신속한 초기 진압이 가능했고 피해도 최소화할 수 있었다.

 

주월중 김연우 학생의 담임교사는 “김연우 학생은 평소에도 항상 웃는 얼굴로 친구들을 대하고, 친구들 간 갈등이 발생했을 때에도 조정자 역할도 잘 하는 학생이다”며 “요즘처럼 타인의 삶에 무관심하게 대응하는 현실 속에서 이번 김연우 학생의 화재 현장에서의 모습은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의 아름다움을 잘 보여주는 사례였다”고 말했다.